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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은 좋아하는 집에서 사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파전은 미리 만드는 게 아니라 구워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그걸 내가 굽고 또 먹고 다시 굽고 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점이 크다.

이것도 더울 때는 하기 힘들고 그나마 덜 더운 아직까지는 할 만 하다.



김치를 담으려고 시장에 가서 파를 샀는데 파가 좋아서 많이 샀고.. 김치를 담고도 남아서 파전을 만들었다.

평소 만드는 것과 똑같다.


전에 올린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좋아하는 빈대떡, 파전집인 범일빈대떡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쪽파 듬뿍에 잘게 채썬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서 달큰하고 쫀득한 맛을 살리면서 청양고추를 넉넉하게 넣어서 심심하지 않고 칼칼하게 했다.

요즘은 부침가루에 시즈닝이 다 되어서 나오니까 별로 필요없는 내용이지만

밀가루에 양파파우더, 마늘파우더, 전분, 찹쌀가루를 섞으면 시판 부침가루와 비슷하다.

여기에 소금간을 약간 하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부치면 바삭하면서 풍미도 좋고 간도 맞다.

시판 부침가루를 사용하는 김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씩 섞어서 했다.




사용한 재료는 3장 분량으로


식용유 적당량

쪽파 큼직하게 3줌

차가운 물 2.2컵

부침가루 2컵


감자 중간 것 1개

당근 3분의1개

양파 중간 것 반개

청양고추 6개


오징어 1마리 (크기에 따라 2마리까지)

계란 3개, 소금 약간


초간장으로 물, 간장, 식초, 설탕약간, 청양고추



부침가루와 물의 분량을 쓰기는 했지만 부침가루+물의 양은 쪽파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중간에 부족하면 급하게 추가하기도 하는데 분량재지 않아도 미숫가루 타는 느낌으로 타면 적당하다.


초간장은 명이장아찌 간장을 덜어서 물을 조금 더 넣어서 희석한 다음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었다.

간장, 식초, 설탕을 바로 사용하려면 물에 설탕을 최대한 녹인 다음에 식초와 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오랜만에 집에 멸치육수가 남아서 육수를 사용했는데 그냥 찬물이나 차가운 탄산수를 사용할 때도 많다.





먼재 재료준비.


쪽파는 다듬고 씻어서 물기를 탈탈 턴 다음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앴다. 쪽파가 너무 굵으면 반으로 적당히 갈라도 좋다.


갑오징어는 손질하고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1분정도 데쳤다가 건지고 식혀서 얇게 썰었다.


쪽파나 오징어에 수분이 많으면 반죽과 잘 안붙으니까 겉면에 물기가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청양고추는 잘게 송송썰고 나머지 채소도 가늘게 썰었다.


감자와 당근은 천천히 익으니까 잘 드는 칼로 신경써서 아주 얇게 채썰고 양파도 얇게 채썰어서 겹겹을 풀어두었다.


(감자는 굵으면 익지 않으니까 채칼을 사용해서라도 얇게 써는 것이 좋고 얇게 썰기 힘들면 아예 생략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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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소금간을 살짝 해서 풀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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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 반죽은 살짝 묽은 스프 느낌이 나도록 주르륵 흐르게 농도를 맞춰서, 되직한 느낌이 없도록 했다. 


파전 반죽은 부치기 직전에 만드는데 반죽은 계속 젓지 않고 날가루가 대충 없을 정도로만 저어서 반죽을 만들었다.

글루텐이 형성되지 않아야 촉촉하고 바삭한 감촉이 좋기 때문이다.
밀가루 덩어리가 있다면 찾아서 으깨서 없애주어야 한다. (덩어리 찾는 게 귀찮다면 체에 한 번 치면 좋은데 체에 치는 게 더 귀찮다...)




(아래 사진은 전에 올린 글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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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다음 쪽파를 팬에 놓았다.

쪽파를 한 줌 넉넉하게 쥐었는데 팬에 비해서 쪽파가 길어서 중간에 꺾어서 팬에 대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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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반죽을 붓는데 국자로 반죽을 떠서 쪽파 사이사이를 채웠다.

쪽파의 끝까지 반죽이 갈 필요 없이 조금 얇다 싶도록 채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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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준비한 양파, 당근, 감자, 청양고추, 오징어를 흐트려서 얹고 그 위에 반죽을 얇게 골고루 뿌려서 파전 재료가 서로 잘 붙도록 했다.




파전은 전부 한꺼번에 뒤집으면 좋지만 한번에 잘 뒤집어지지 않아서 반으로 가른 다음 뒤집어가면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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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기름을 더 부어가면서 뒤지개를 세워서 푹푹푹 속까지 눌러서 익혀야 파전이 무겁지 않고 바삭하고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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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뒤지개를 세로로 세워서 푹푹푹 찔러서? 공간을 줘가면서 익힌다.

큰 팬에 한다면 푹푹 쪼개가면서 아코디언처럼 공간을 줬다가 다시 오므려서 뒤집는데 팬이 크지 않으니까 이정도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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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익으면 계란물을 뿌리고 잠깐 두었다가 뒤집어서 계란까지 잘 익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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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면 파전 표면에 세로로 푹푹푹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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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빗소리가 굽는 소리와 비슷하고 등등은 잘 모르겠고..


지금 비가 많이 오니까 살짝 온도가 내려갔는데 여름 전에 마지막으로 지금 해먹기 적당하다.

더 더워지면 파전금지.





  • 레드지아 2019.06.07 09:37

    20살 대학에 갓 입학해서 중앙대인가? 아님 고대인가? 그쪽에 동문회가 있어서  파전을 먹게 되었는데요

    우왓!!! 신기하더라구요

     

    파전위에 계란 뿌려져서 먹음직스럽게 나온것도 그렇고 막걸리랑 같이 마시는데 (막걸리는 제가 안좋아해서 맛이 별로 였지만)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던 기억이예요

    조명은 환하지도 않고 노란 조명이었고 주점이 오래되어 많이 낡았는데 벽엔 그동안 다녀간 학생들의 낙서가 한가득이었어요

    아~~ 아련합니다. 그시절이요..^^

     

    지금도 마음은 20살인데 현실의 몸뚱이는..쿨럭... ㅋㅋㅋㅋㅋㅋㅋ

     

     

    파전은 항상 제게 어려워요!!! 역시 윤정님은 손끝이 야무지신분이셔서  파전도 뚝딱이시네요

    어제 오후부터 제가 사는 의정부는 지금까지 비가와요

    비오는날 윤정님의 글을 읽으니 더더더더더욱 오늘과 찰떡궁합인 메뉴입니다 ^^

  • 이윤정 2019.06.08 02:03
    저도 파전은 집에서 제사 때나 먹었지 (당연하지만ㅎㅎ) 술집에서는 스무살 넘어서 처음 먹어봤어요.
    말씀대로 파전이 노릇노릇하고 막걸리랑 마시는데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더라고요ㅎㅎㅎ
    대학가의 낙서 잔뜩있는 전통주점은 지금은 가지 않고 좋아하는 집만 늘 가지만 그 때는 또 그 때의 나름대로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그 때 나름대로의 맛이라는 게 마음은 20살인데와 비슷한 스무살의 그 마음이겠죠ㅎㅎㅎㅎ

    어젯밤부터 비가 오더니 오늘까지도 흐리네요. 그치만 벌써 더울 것이 좀 덜해서 다행입니다.
    저는 더우면 정신을 못차리는 편이라서요ㅠㅠ
    내일은 화창하겠죠? 주말 잘 보내세요ㅎㅎ
  • 만두장수 2019.06.09 00:03
    부산은 동래파전? 맞나? 이거 유명하지 않나요?
    저 쥐띠거든요...낼모레 반백살...ㅠㅠ
    근데 태어나서 파전 단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면 거짓말 같으시죠? 이상하게 파전 먹어볼 일이 없었습니다...갑자기 생각해 보니 진짜 희안하네요^^;;
  • 이윤정 2019.06.11 03:11
    그러게 왜 아직 안드셨어요?? ?? ?
    부산에 얼른 지점 여시면 제가 배달해드린다니까요ㅎ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6.13 23:16

    부산지점 안해요...부끄부끄....제 만두 드시고서 욕하실 것 같아서 싫습니다 ㅠㅠ

     

    건 글코 파전 갑자기 땡기네요...막걸리 마셔야겠죠?

  • 이윤정 2019.06.14 04:33
    제가 회장님 아니 이제 그만하셨으니까 만두장수님 만두 못먹어서 병이 나면 낫지 욕이라니 가당치도 않잖아요.
    만두에 막걸리 아 완전 맛있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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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아니면 명이명이 울면 지나치던 사람이 가끔 보기는 했는데 끝도 없이 명이명이 하고 우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다 질려서 떠나고 혼자 울 때까지 명이무새가 되는 조류의 저주에 걸린걸까? ㅡㅡㅡㅡ 보통 데친 잎으로 쌈밥을 할 때는 곰취나 호박잎을 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명이를 데쳐서 만들었다. (사실 곰취나 호박잎은 줄기나 잎 껍지을 다듬기 귀찮아서 잘 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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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스팸 양배추볶음

    냉장고에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반찬을 뭘 할까 하다가 양배추가 조금 남아있고 선물로 들어온 스팸이 있어서 같이 볶았다. 간단하게 굽고 볶으면 끝이라 편하게 밥반찬으로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양배추 8분의1통 스팸 200그램 1캔 대파 반대 쯔유 반스푼 (간보고 부족하면 추가) 후추 약간 미리 만들어 둔 쯔유를 사용했는데 대신에 간장과 미림을 1티스푼씩 넣어도 좋다. 시판 쯔유도 좋고, 참치액이나 맛간장, 굴소스 등 아니면 소금이라도 양배추에 간이 약간 들 정도면 다 괜찮을 것 같다. 스팸이 짭조름해도 양배추에 간이 약간은 있어야...
    Date2019.03.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0 Views114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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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떡볶이,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고구마와 새우는 튀김가루로 편하게 튀기고, 떡볶이는 미리 만들어둔 떡볶이 소스에 오뎅, 채소, 물을 넣어 끓이가가 떡을 넣고 농도를 내서 만들었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비율보다 약간 묽게 만들고 튀김가루에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를 사용했다. 튀김가루와 탄산수의 비율은 부피로 1:1로 맞추면 딱 맞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노바시 새우 약 10마리 고구마...
    Date2019.03.0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5 Views48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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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강낭콩 삶기, 강낭콩조림

    먼저 강낭콩 삶기. 강낭콩은 잘 씻은 다음 상한 알곡이 있으면 골라내고 찬물에 6시간정도 불렸다. 전날 밤에 불려서 다음날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름에는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불린 다음에 상한 걸 골라내느라 껍질 벗겨진 것이 있는데 껍질이 벗겨지면 조리하면서 부서지니까 껍질 벗겨진 것은 다음에 따로 사용하는 것 낫다.(밥 할 때 넣음)) 콩이 물을 많이 흡수하니까 물을 넉넉하게 넣고 불리는데 중간중간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줬다. 물을 부어보면 언젠가는 물을 더 흡수하지 않는 시점이 되는데 불리는 시간보다는 그 상태를 보...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04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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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꼭 만들고 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의 대표.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단어가 지역적으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것도 잘 없는 경우인데 정구지찌짐이 특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산에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다지만 사실 소울이 담겨 있는 건 담치정구지찌짐이라고 생각한다. 부추는 사철 나지만 홍합은 겨울에 사면 좋기도 하고 여름에는 찌짐 부치기가 더우니까 되도록이면 ...
    Date2019.03.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628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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