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밥류
2019.05.10 23:32

소고기 김밥

조회 수 4906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IMG_5877.JPG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 (절임채소) 

시금치, 당근 (익힌채소) 

맛살, 오뎅 

햄, 지단 


인데, 김밥재료야 워낙에 바리에이션이 끝도 없는 분야라 어떻게든 만들면 다 맛있다.


시금치 대신에 오이, 부추, 아보카도 등 채소로 바꾸거나 

추가나 대신으로 유부, 참치, 소고기, 제육, 새우튀김, 돈까스 등을 사용하거나

치즈나 깻잎, 고추무침 등을 추가하거나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만드는 김밥. 



어쨌든 위와 같이 분류해서 김밥에 넣을 재료를 6~8가지로 정하고, 김밥을 쌀 때도 빼먹은 게 없도록 준비한 재료의 갯수대로 다스여스일곱ㅋㅋㅋ 이렇게 세서 확인하면서 싼다ㅎㅎㅎ


이번에는 시금치 대신에 아스파라거스를 사용하고 맛살 오뎅 대신에 소고기를 넣었다. 계란지단은 듬뿍.



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김밥 약 8~9줄 분량인데 밥을 적게 넣으면 10줄까지도 나온다.


김밥김

쌀 4컵

다시마 1장 (약 10센치)

식초, 설탕, 소금

단무지 반개

우엉조림 

당근 2개

아스파라거스 굵은걸로 8~10개

김밥햄 10개 

소고기 다짐육 400그램 

계란 10개



평소에 초밥이나 김밥을 할 때 편하게 스시노코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다 떨어져서 오뚜기2배사과식초, 자일로스설탕, 고운소금(구운소금)을 사용했다.

초밥의 경우는 쌀1컵당 소금3그램, 설탕12그램, 식초12그램이 정석인데 (이 재료로 설탕을 녹여서 초대리를 만든다.)

김밥이니까 간을 약하게 해서 쌀 4컵에 소금 1티스푼, 설탕 2스푼, 2배식초 2스푼이면 적당하다.

(평소에 늘 이렇게 스푼을 쓰지는 않고 대충 대충 소금은 약간, 설탕 약간 탈탈, 2배식초 2바퀴 휘휘 넣는다;;)


불고기소스는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에서 만들어 둔 것을 200그램분량 사용했는데 시판 불고기양념이나, 간장, 설탕, 미림을 약간 넣어서 볶아도 좋다.

당근과 아스파라거스는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굽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계란은 소금간만 했다.

우엉조림은 어제 올린 https://homecuisine.co.kr/hc10/78004 분량 전부를 사용했고

김밥햄은 고기함량이 90프로 이상인걸로 찾아서 사왔고

아스파라거스는 얇으면 20개까지도 좋다.





당근은 어제 우엉처럼 슬라이스채칼로 썬 다음 정리해서 뉘인 다음 채썰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달달 볶다가 소금을 약간 넣고 간을 했다.

크기변환_IMG_5741.JPG     크기변환_IMG_5744.JPG 


크기변환_IMG_5832.JPG 



크기변환_1518958726d04d15f7dc8c9ba1b6f775.JPG



아스파라거스는 밑동부분을 똑 하고 부러뜨리고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기고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 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았다.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서 노릇노릇하게 볶고, 볶은 다음에는 그릇에 하나하나 줄맞춰서 올렸다.

크기변환_IMG_5811.JPG    크기변환_IMG_5814.JPG 



소고기는 달달 볶은 다음 불고기양념을 넣고 축축하지 않도록 바짝 더 볶았다.

크기변환_IMG_3747.JPG    크기변환_IMG_3750.JPG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른 다음 살짝 닦아내듯이 해서 팬에 기름을 바르고 계란물을 부어서 팬을 돌려가며 얇게 부치고 채썰었다.

크기변환_DSC04679.JPG  


크기변환_IMG_5818.JPG



김밥햄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5843.JPG



밥은 질지 않도록 밥물을 딱 맞게 잡고 다시마를 한조각 넣고 지었다.

밥이 다되면 다시마를 꺼내고 일군 다음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간을 하고 참기름을 약간 넣고 주걱을 세워서 비벼두었다.

크기변환_IMG_5840.JPG 

단무지도 썰어서 준비했다.



다진고기를 밥에 올리기 귀찮아서 밥에 볶은 소고기를 넣고 비벼서 김밥을 만들었다.

밥에 비비면 만들기도 편하고 먹을 때 흩어지지 않아서 먹기도 편한데 보기에는 따로 넣은 게 더 낫다.


어쨌든 김에 밥을 얇게 깔고

크기변환_IMG_5866.JPG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쌓은 다음

크기변환_IMG_5862.JPG




크기변환_IMG_5865.JPG



김밥 속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말았다.

김발이나 종이호일을 이용해서 단단하게 감싸고 종이호일은 그대로 감싸서 김밥의 김이 여며진 부분을 아래로 가게 두면 잘 붙는다.


크기변환_IMG_5869.JPG




크기변환_IMG_5877.JPG




크기변환_IMG_5882.JPG




밥에 고기를 넣고 비비지 않고 그냥 만들면 이렇게.

크기변환_IMG_5847.JPG




크기변환_IMG_5861.JPG


각 재료들이 맛있게 잘 어울린다.


김밥은 전부 썰어서 냉장보관한 다음 다음날 조리하거나 데워먹으면 또 맛있다.

냉장고에 남은 김밥은 그대로 굽거나 계란물에 묻혀서 굽거나 또 가끔은 튀김옷을 입혀서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이번에는 다음날 도시락으로 싸서 보냈는데 전자렌지 15초씩 두번 돌려서 데워 먹으니 적당하다고 한다.






  • 레드지아 2019.05.13 11:23

     볶은 소고기를 밥과 함께 비벼 넣으시다니!!! 신기해요 ^^

    먹으면서 골고루 고기 맛이 느껴질테니 더 흡족할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보기엔 소고기를 따로 올리는게 이쁜데 먹기엔 아예 섞어서 김밥 만드는게 선물같은느낌!! ㅋ 이어서 먹으면서도 흡족하고 기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ㅎ

     

    저는 김밥을 만들면 보통 5~6줄 내외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10줄이하여서 남은 단무지가 고민인데요

     

    전에 제올케가 김밥 단무지 남아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음번에 만들려고 하면 처음처럼 아삭한 맛이 없다고 했었어요

    그때 저는 아니라고~~그럴리가 없다고~~ 맛이 똑같다고~~~ 했는데...ㅠ

    진짜 올케말이 맞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그제 김밥을 만들었는데 남은 단무지 사용했거든요 처음 포장 뜯었을때처럼 아삭한 맛이 덜해서 7~8줄 정도 만들려고 했던거 급히 수정하여 3줄 만들고 말았어요 ㅠ

     

    윤정님은 김밥용단무지 보관을 어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단무지물채로 통에 담아서 단무지가 잠긴채로 냉장고에 보관했거든요 ㅠ

  • 이윤정 2019.05.14 02:56
    고기를 밥에 비비면 김밥 쌀 때 편한 게 제일 크더라고요. 먹는 건 알아서 먹고 제가 귀찮은 것만은 참을 수 없잖아요ㅎㅎㅎㅎ

    말씀대로 처음 뜯었을 때에 비해서 질감이 떨어지더라고요.
    단무지가 단무지물에 잠긴 채로 보관하는 것 이상은 없을 것 같은데 질감 저하가 있으니까 보관에는 정말 답이 없더라고요.
    김밥 만들고나면 단무지 남는 것이 늘 고민이라서 일단 뜯으면 연달아서 무조건 빨리 먹으려고 해요.
    지금도 단무지는 반 개 남았고 우엉은 없어서 시장가서 우엉 사오고 또 우엉조림하는 고생을 하고 왔지 말입니다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 고기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수육 13 file 이윤정 2019.04.05 13411
429 반찬 제육양념으로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9.04.11 3908
428 반찬 표고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19.04.12 4695
427 반찬 비빔밥용 나물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9.04.12 29219
426 밥류 육회비빔밥, 육전비빔밥 2 file 이윤정 2019.04.14 5115
425 김치, 장아찌, 무침 명이나물장아찌, 명이장아찌, 만들기, 담그는법,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9.04.15 25085
424 김치, 장아찌, 무침 고기에 곁들이는 명이무침, 명이쌈 4 file 이윤정 2019.04.16 4533
423 김치, 장아찌, 무침 명이김치 6 file 이윤정 2019.04.17 4845
422 고기 제육볶음, 명이를 곁들인 명이제육 4 file 이윤정 2019.04.19 3545
421 밥류 명이쌈밥 1 file 이윤정 2019.04.21 4122
420 밥류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4 file 이윤정 2019.04.24 10570
419 반찬 대패삼겹살말이, 명이대패말이 2 file 이윤정 2019.04.26 7468
418 전골 탕 꽃게알탕, 서더리매운탕 2 file 이윤정 2019.04.29 4416
417 반찬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4 file 이윤정 2019.04.30 4487
416 반찬 숙주나물 무침, 레시피, 만들기 8 이윤정 2019.05.05 32603
415 한접시, 일품 백순대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9.05.08 6321
414 반찬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05.09 10353
» 밥류 소고기 김밥 2 file 이윤정 2019.05.10 4906
412 반찬 새송이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19.05.13 4812
411 한그릇, 면 콩국수 레시피, 콩국 만들기, 백태 서리태 콩물 8 file 이윤정 2019.05.14 25598
410 반찬 소세지야채볶음 소세지아스파라거스볶음 2 file 이윤정 2019.05.17 42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