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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3

삼겹살 수육, 배추겉절이, 쌈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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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트코에 가면서 유명하다는 영진돼지국밥에 갔다 왔는데 오늘 동네 마트에 케찹을 사러 가니 삼겹살을 보자마자 수육을 하고 싶어졌다.

아마 돼지국밥집을 나서면서 본 보쌈때문인 것 같은데.. 하고 보니 장바구니에는 삼겹살이..

 

 

 

 

수육으로

삼겹살 약 1키로그램, 소금 1스푼 정도,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마늘 2~3개, 통후추 몇개

 

 

배추 겉절이로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mid=hc10

 

 

쌈무 무채무침으로

쌈무 약 20장, 고운 고춧가루 1~2스푼, 멸치액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설탕 약간

 

 

 

겉절이 양념장이 약간 남아서 쌈장에 찍어 먹으려고 준비한 오이와 양파를 약간 무치고 전에 만들어 둔 깻잎 장아찌도 꺼내고 섞박지도 꺼내고 쌈채소도 약간 준비했다.

 

 

 

저녁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배추를 절였다.

배추 절임물은 양은 크게 상관없고 염도만 10%로 맞춰서 소금을 적당히 녹이고 헹궈 둔 배추를 넣어서 절였다.

1시간 정도 절여서 한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는데 식사 때에 맞춰서 물기가 조금 덜 빠져서 손으로 조금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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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배는 1개씩 갈아서 약 100그램정도 사용했다. 남은 배와 양파는 불고기를 할까 싶어서 냉장실에 일단 보관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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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만들고 배추를 절이면서 삼겹살도 삶았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1스푼 정도 넣고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마늘 2~3개, 통후추 몇 개와 삼겹살을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1시간정도 은근하게 삶았다.

물에 푹 담가서 고기를 삶는다고 해서 육즙의 손실이 있고 찌거나 저수분으로 만들면 육즙의 손실이 없고 그런 것은 아니다.

육즙의 손실은 조리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수비드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고기가 익을 때 육즙은 필수적으로 손실된다.

고기를 식힐 때에는 익힌 물에서 건지지 않고 천천히 식히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유실된 수분이 고기에 도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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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고기를 삶으면서 무채무침도 하고, 양념장도 만들고 절인 배추의 물기도 빼고 상추 씻고 현장 정리.. 등등 저녁준비를 했다.

 

 

 

쌈무 무채무침은 좋아하는 보쌈집에서 먹어 본 무채무침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고민해보고 쌈무로 하면 편할 것 같아서 비슷하게 해봤는데

뭐 딱히 맛이 좋다기보다는 아작아작하니 쌈 싸 먹을 때 약간씩 넣어서 먹으면 식감이 잘 살아서 좋았다.

 

쌈무는 얇게 채썰어서 물기를 꽉 짠 다음 고운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마늘, 설탕 약간을 넣고 무쳤다.

고운 고춧가루는 쌈무의 양을 봐가면서 무쳐서 양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적당히 붉은 색이 돌 정도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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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절이거나 말리지 않고도 보쌈에 필수요소인 아작아작한 무채무침을 편하게 금방 만들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절인 배추는 물기를 싹 빼고 손으로 가볍게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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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배추에 양념을 반정도 넣어서 일단 무친 다음 간을 봐가면서 양념을 추가하면서 무치고 쪽파를 넣어서 조금 더 무쳤다.

남은 양념에 오이와 양파도 얼른 무치고, 고기도 꺼내서 썰었다.

 

 

칼날이 둔해 고기를 톱질하듯이 썰면 조직에 압박이 가해져 육즙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잘 드는 칼로 써는 것이 좋다..는 당연한 이야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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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수육과 겉절이도 담고 쌈무 무채무침도 결들이고 오이와 양파도 올렸는데 김치에 물기가 좀 있어서 보기에는 같이 담는 것이 좋아도 먹기에는 따로 담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서 깻잎 장아찌도 꺼내고 섞박지도 꺼내고 쌈채소도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에 돌려서 물기를 탈탈 털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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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장아찌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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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박지는 충무김밥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1058 에서 만든 것과 같은데

이번에는 무를 하룻밤동안 꼬들꼬들하게 말려서 양념에 무쳤다. 아작아작하는 식감이 강조되어서 입맛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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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보들보들하면서도 쫀쫀하게 잘 삶아졌고, 금방 무친 겉절이는 엄청 마음에 드는 정도는 아니고 그럭저럭 괜찮았다.

얇게 썬 쌈무 무채무침이 아작아작해서 고기와 잘 어울렸다. 급 생각나서 만든 수육인데 넉넉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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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2 얼큰한 소고기무국 철마에 소고기가 맛있다고 하여 먹으러 갔다가 가게를 나서면서 한우 암소 양지와 스지, 불고기를 사왔다. 엄마 말씀으로는 경주에서 사오신 한우가 옛날 그 감칠맛이 나서 맛있다 하시면서 여기도 꽤 괜찮을거라 하셨는데 국 끓여보니 정말 여태 먹어본 양지 중에 가장 맛있었다. 여태 이것 저것 먹어보니 한우 암소가 국물맛이 좋아서 코스트코나 인터넷의 자주 사는 곳 등 암소 파는 데서 늘 샀는데 이번에 산 것이 가장 낫다니.. 했고. 사람 입맛에 간사해서 좋은 걸 먹기 시작하면 낮춰가기는 어렵고 계속 가장 좋...
    Date2014.10.1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5 Views32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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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고갈비, 고갈비양념

    2014/09/28 고갈비, 고갈비양념 고등어조림은 엄마의 맛이라면 고갈비는 학교 앞 포장마차 맛이랄까. 집에서는 구이만 먹고 고갈비는 해주신 적이 없었는데 부산에 그렇게 고갈비 파는 곳이 많은지 나이먹고 처음 알게 되었다. 대학가서 선배, 동기들과 술마시며 한 점씩 먹던 고갈비가 그렇게 맛있었다. 고갈비는 양념장을 발라서 꾸덕하게 구워서 나오는 곳도 있고, 양념장을 얹어서 나오는 곳도 있었는데 나이먹고도 맛있게 먹으러 다니는 생선구이집이 양념장을 올리는 스타일이라 그곳 비슷하게 해봤다. 발라서 만드는 것은 고추장이 들어간 맛...
    Date2014.09.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71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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