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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은 좋은 걸로 쓰면 잘 어울린다.
순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왔다. 제조사가 보승순대.


사용한 재료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순대 500그램
베이컨 150그램
쫄면사리 1개

양배추 1줌
양파 1개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청양고추 2개
깻잎 약 30장

다진마늘 1.5스푼
소금, 맛소금 약간 (간보고)
후추 약간
들깨가루 2스푼
참기름 약간

양념장으로
닭갈비 양념장 3스푼
생수 3스푼
들깨가루 2스푼
참기름 약간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0512


쫄면사리 대신 감자사리를 사용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모자란 간은 맛소금으로 채운다는 느낌으로 맛소금을 약간 넣으면 잘 어울린다.



0. 닭갈비양념에 물 넣고 개어서 들깨가루, 참기름 넣기 (한 번 끓이면 더 좋음)
1. 재료 전부 준비, 쫄면사리는 반쯤 삶아서 헹궈서 준비
2. 순대 베이컨 볶기
3. 채소는 차례대로 넣기 (팬이 크면 한 번에 다 넣어도 좋음)
4. 중간에 다진마늘 넣고 소금, 후추 골고루 약간 뿌리기
5. 깻잎
6. 쫄면 넣고 볶기 + 소금, 후추
7. 들깨가루,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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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과 순대를 볶다가 양배추와 청양고추를 추가하고 더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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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다진마늘, 소금, 후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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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넣고 더 달달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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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중에 깻잎은 가장 마지막에 넣고 볶는데 덩어리지지 않도록 잘 풀어가면서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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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채소들이 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으면 가운데에 자리를 만들어서 쫄면사리를 넣고 볶았다.
사리에도 소금,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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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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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넣고 계속 볶다보면 완성이다. 간이 약간 싱거우면 양념장에 찍어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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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와 베이컨, 채소를 매콤고소한 양념에 푹 찍어서 먹고 깻잎에 싸먹기도 하고, 양념은 적당히 덜어서 사리에 비벼서 냠냠.
양념장도 늘 만들어두는거고 순대, 베이컨, 채소, 사리는 특별할 것도 없는 재료인데 이렇게 조합해두면 특별하게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약간 다르게 만드는 버전.
각 재료를 볶아서 구이용 팬에 놓고 밥상에서는 데우기만 하는 느낌으로 볶는다.
만들 때 주방에서 볶으니까 하기도 편하고 특히 더울 때는 이렇게 하면 더 좋다.
아스파라거스를 넣었는데 순대에는 의외로 아스파라거스가 잘 어울린다. (가끔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고기순대를 사먹는데 고기순대에 아스파라거스가 엄청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베이컨 300그램
순대 500그램
아스파라거스 300그램
양파 큰 것 1개
대파 1대
깻잎 20장
소금, 맛소금, 후추, 들깨가루
올리브오일, 참기름
닭갈비양념


베이컨, 순대, 아스파라거스, 양파대파는 따로따로 볶았다.
베이컨을 먼저 볶아서 베이컨 기름으로 순대나 채소를 볶는데 중간에 부족하면 올리브오일을 넣고 각각 소금, 후추로 짜지 않게 약간만 간을 했다.
볶은 재료를 불판에 놓고 밥상에 가져가서 버너에 불 켜고 깻잎만 넣고 달달달 볶고 참기름 약간, 간보고 부족하면 맛소금 아주 약간, 들깨가루 넉넉히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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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재료는 불판에 올리고 한꺼번에 한 번 더 후루룩 볶기만 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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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어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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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의 조합도 아스파라거스와 순대의 조합도 아주 좋다.
매콤달콤고소한 양념장을 곁들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땅못 2019.05.08 17:21

    재료들이 가지런히 나열되어 있는 것만 보고 벌써 맛있는데... 들깨가루 촵촵 뿌리니까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지네요;; 아스파라거스랑 베이컨 조합이야 말해 뭣하겠습니까마는 그 둘과 순대랑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콕 집어 순대에 아스파라거스가 어울린다고 하셔서 꼭 시도해 볼 거예요. 윤정님 팁에 실패한 적이 없거든요 ㅋㅋㅋㅋ  고기순대로 백순대 하기도 하나요? 백순대 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여쭙네요 ... 여러가지 채소랑 들어가니 단순한 당면순대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떨지...

  • 이윤정 2019.05.09 02:08
    재료들 준비하고 주변에는 막 어질어놨거든요, 조리도구에 앞접시에 수저에 칼 도마, 들깨가루 모자랄까봐 들깨가루 봉투도 가지고 오고ㅎㅎㅎㅎ 그래도 안 어질은 부분만 사진에 담아놓으니 가지런해보이죠ㅎㅎㅎ
    앗 그리고 제가 이야기를 좀 애매하게 했죠^^;; 고기순대를 백순대에 넣는 건 아니고 고기순대를 쪄서 먹을 때 이야기입니다ㅎㅎㅎ 생양파도 잘 어울리지만 아스파라거스 볶아서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 레드지아 2019.05.10 13:28

    올리브오일이라는 재료를 본뒤 사진을 봐서

    쫄면이 아니라 스파게티면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오오~~ 신기하네!! 순대볶음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알리오올리오처럼 드시나보다! 의외로 잘 어울리나보다!! 정말 신박한걸??? 이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잘 읽어보니 쫄면 ㅋㅋㅋㅋ

     

     

    순대볶음에 완전 고급진 재료들이 한가득이네요!! 베이컨에 아스파라거스에~ 우와~~~

    누가 먹더라도 윤정님의 순대볶음 엄지척!!! 할거 같아요!!!!

  • 이윤정 2019.05.11 03:31
    색깔도 비슷하고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어울리나보다!!! 하셨을 생각하니 왠지 귀욥ㅎㅎㅎㅎ구요ㅎㅎㅎㅎ
    그치만 순대볶음에는 쫄면사리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근데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스파게티에 순대를 넣으면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ㅎㅎㅎㅎ

    보통 백순대에는 순대곱창? 같이 넣어서 볶는 경우도 많은데 순대볶음하자고 그것만 따로 사자니 사긴 사는데 냉동실에 넣어 둘 일이 많더라고요.
    저는 베이컨이 잘 어울리고 좋은데 의외로 아스파라거스도 또 잘 어울려요^^
    누가 어디에 먹더라도 요즘 아스파라거스는 다 맛있다고 할걸요ㅎㅎ
  • 치로리 2019.05.15 02:13
    앗 저희 남편의 소울푸드 백순대네요 ㅎㅎ 반가워라
    전 남편 만나고 첨 먹었는데 이 느끼한걸 왜먹지 하며 먹고 와선 간간히 그 기름 맛이 생각 나더라구요 얼마전에도 먹고 싶긴했는데 워낙 소화가 안되는 음식이라 맘 접었는데 홈퀴진에서 만나다니 ㅠㅠ운명인가봐요...
    베이컨에 아스파라거스라니 이건 궁금해서라도 해먹어야겠어요
  • 이윤정 2019.05.17 04:43
    남편분의 소울푸드이시라니 약간 공감이 갑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경우는 아니겠지만 어떤 음식에 대한 기억이 그 음식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 그 장소 그 사람이 복합된 것인데,
    제 경우는 순대볶음이 세상물정 모르고 실패할 일이 많았던 20대 초반의 그 곳에 있던 음식이거든요^^;
    반가워해주시는 것이 마음에 와 닿으니 제게도 치로리님이 운명인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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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이번에도 명란젓을 2키로 만들었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생명란은 네이버 농라수터카페에서 구매했다.) 1키로는 고춧가루에 무치고 1키로는 백명란 그대로 냉동했다.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 명란젓을 가위로 슥슥 잘라서 참기름, 깨만 뿌려도 밥도둑이라 밥이 너무 잘 먹히는 게 문제다. 요즘 명이무새라서 명이를 넣기는 했는데 보통은 쪽파를 자주 넣는다. 쪽파, 대파, 고추, 부추, 깻잎 다 좋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기고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서 끝. 사용한 재료는 명...
    Date2019.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4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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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꽃게알탕, 서더리매운탕

    알탕을 하려다가 육수에 명란만 있으면 국물이 좀 심심할 것 같아서 꽃게를 넣어 꽃게알탕을 했다. 사용한 채소는 무, 대파, 청양고추 뿐이다. 명란을 가장 먼저 사두고 냉동 꽃게 해동하고 장도 안보고 있다가 집에 당장 있는 채소인 무, 대파, 청양고추만 사용했는데 미리 채소를 준비할 여유가 있을 때는 팽이버섯, 방아잎, 깻잎, 미나리, 쑥갓 중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골라 다양하게 준비하면 더 좋다. 생선과 달리 꽃게와 명란에는 기름이 없기 때문에 고추기름 약간을 넣으면 더 맛있고 산초나 제피를 약간 넣는 것도 좋아한다. 육수를 내기 ...
    Date2019.04.2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38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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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대패삼겹살말이, 명이대패말이

    명이로 뭘 해볼까 하다가 대패삼겹살말이를 했다. 명이는 제육처럼 매콤달콤해도, 구운고기에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고기와 함께 짭조름하게 볶아도 다 맛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추나 쪽파, 팽이버섯 등의 채소를 대패삼겹살이나 소고기, 베이컨 등 얇은 고기에 말아서 구우면 다 맛있다. 말 때 약간 귀찮긴 하지만.. 사용한 재료는 대패삼겹살 400그램 명이 약 15장 맛간장 약간 후추 약간 맛간장은 https://homecuisine.co.kr/hc20/40355 황태과일육수에 간장, 미림, 청주, 설탕을 2:1:1:1로 넣고 졸인 것을 사용했는데 조금 달아서 간장을 조...
    Date2019.04.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74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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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명이는 많이 샀고 이것저것 해먹자는 마음으로 장아찌를 담은 다음 여기저기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었고 귀한 명이는 알뜰하게 써야하니 귀찮아도 뭐든 해먹어야한다며 평소보다 더 부지런하게 챙겨먹게 됐다. 게다가 글을 올리려면 적어도 제철이 지나기 전이면 좋겠어서 글도 평소보다 열심히 올리니 별이 다섯개 아니 할 일이 두배. 생야채비빔밥은 학식시절에 자주 먹었었는데 우리학교는 참치 생채 비빔밥이라는 이름이었다. 근데 우리학교만 그랬던듯 하다. 밥에 양배추와 청상추, 깻잎 등을 얹고 참치 올리고 계란후라이는 모르겠고 쌈장과 고...
    Date2019.04.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105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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