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f805f23a641a1c642d1f9694d9c7d2e6.JPG

(다음 해 3월에 수육에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hc10/90722 )



작년에 명이장아찌를 건너뛰었더니 아쉬워서 올해는 좀 넉넉하게 담았다.

많이 담는 집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집 치고는 넉넉하다.



명이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마늘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ochotense종을 울릉도산, microdictyon종을 오대산종이라고 하여 산지 차이 정도로만 분류한다."

라고 한다.

울릉도종은 주로 자연산/ 재배 로 나뉘며 가격차이가 조금 있다. (질적 차이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사보고 업데이트 예정)

울릉도종 재배는 줄기끝까지 푸르고, 울릉도종 자연산은 줄기끝이 약간 붉고, 오대산종은 줄기가 길며 붉은색이 나는 것이다.

재배 - 자연산 - 오대산 순으로 손질하고 고생할 것이 많고 더 맛이 진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다음에 다 해보고 업데이트 예정.



산마늘이나 풋마늘은 수확하고 나면 잎 끝이 빠르게 누렇게 바래니까 구입하면 바로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실온에서 더 빠르게 변색된다.

약간 히마리;가 없는 애들은 줄기 끝을 아주 살짝 자르고 꽃꽂이하듯이 물에 담가 하룻밤정도 두면 조금 쌩쌩해진다.



명이같이 향이 강한 채소는 육수가 장아찌 맛을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육수보다는 간장물이 깔끔했다.

(내 취향과 내 경험상 내린 결론이라서 취향에 따라 육수를 사용해도 당연히 좋다.)


명이의 양만 보고 장아찌간장을 많이 잡으면 간장이 아주 많아지는데 많은 양의 간장에 명이의 향이 희석되어서 명이의 맛이 반감된다.

딱 명이장아찌가 간장물에 잠겨서 향과 맛이 그 안에서 맴도는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명이는 잎이 가볍지는 않지만 부피가 아주 큰데 장아찌를 담아보면 생각보다 부피가 많이 줄어든다.

여러번 해 본 결과 명이와 간장물을 무게로 1:1로 잡는 걸로 계속 하고 있다.

간장물 1리터에 명이 1키로를 준비해서 처음 딱 보면 이거 말도 안되게 간장물이 적다 싶은데 담아보면 결국에는 간장물에 명이가 잠기게 된다.


참고로 명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명이향이 급속하게 휘발된다.

명이장아찌나 명이김치를 담았을 때는 강렬한 명이의 향이 집안을 지배하는 수준인데

명이를 데쳐보면 명이의 향이 없어졌다는 수준이 된다.

이론적으로 왜 그런지 자세히 찾아보지 않았지만 경험상 명이는 고온에서 향이 없어졌다. 장아찌를 담을 때는 장아찌간장을 식혀서 담아야 명이의 향이 보존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장물은 물:간장:식초:설탕을 3:3:2:2로 잡고, 설탕은 설탕과 조청을 반반 사용했다.


재료는

명이 1키로

물 300그램

간장 300그램

식초 200그램

설탕 100그램

조청 100그램


명이 양이 늘어나면 간장물도 비례로 늘이면 양이 맞다.

명이 씻고 닦는 것이 힘들어서 1키로씩 두 번에 나눠서 담았다.

샘표 501양조간장, 사과식초, 오뚜기조청을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명이는 줄기까지 있는 경우 명이잎이 나누어 지는 부분을 잘라 가운데 들어있는 흙을 완전히 털고 아랫 대부분은 깨끗하게 다듬어서 대까지 전부 다 사용한다.
명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털고 키친타올로 수분을 꼼꼼하게 제거했다.
잎이 물기를 흡수하지 않고 잎 위로 물방울이 방울방울져 흘러내리니까 닦기는 꽤 편하다.
잎 끝이 바랬거나 줄기 끝에 흙물이 조금 들었으면 가위로 잘라냈다.

물, 간장, 식초, 설탕, 조청은 명이를 다듬기 전에 미리 배합해두고 중간중간 깨끗한 스푼으로 저어서 미리 설탕과 조청을 녹였다.
식초는 끓일수록 산도가 줄어드니까 한번 파르르 끓으면 바로 불을 껐다.
(식초만 제외하고 한 번 끓인 다음에 식초를 넣기도 한다.)

간장이 식으면 명이를 넣고 중간중간 굴려가면서 전체적으로 적시고 누르면 어느순간 간장물이 명이위로 차오르는 순간이 온다.
냄비 그대로 하룻밤 두었다가 반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열흘 쯤 후에 간장물만 한 번 더 끓여서 식혀서 부으면 적당하다.

간장물을 한 번 더 끓이는 건 해도 좋고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 
굳이 간장물만 한 번 더 끓여서 부으면 살균되어서 보존이 오래되고, 빨리 완성된다. 3번까지 끓이는 경우도 있는데 한 번 정도면 충분했다.
(3번 끓인 것은 장아찌용기에 그대로 실온보관한다고도 하는데 장아찌는 전부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있어서 이렇게는 안해봤다.)
끓이지 않은 것은 냉장고에 그대로 두면 한달 정도면 장아찌가 먹기 좋아진다.

딱 제철에만 구매해서 담아두면 내내 먹기 좋고, 다 먹으면 늘 아쉽다.
다 알듯이, 짭조름하고 새콤달콤한 명이에 산마늘 향이 풍부하고 고기와 함께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크기변환_IMG_4883.JPG 
명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이렇게 물에 꽂아두었다가 깨끗한 핸드타올로 톡톡 눌러가면서 물기를 바짝 닦아서 준비했다. 꽂아서 하룻밤 두면 물기가 많이 적어져서 닦는 게 덜 힘들다.


미리 준비한 간장물은 한번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식혔다.
크기변환_DSC09537.JPG


명이를 줄기만 담가봤는데 
크기변환_IMG_4889.JPG


좀 웃길정도로 너무 아래만 깔려있다.
크기변환_IMG_4891.JPG


다시 전부 들어서 눕혀서 넣은 다음 조금씩 가라앉으면 위치를 바꿔가면서 눌러줬더니
크기변환_IMG_4895.JPG


앗 어느 순간 간장물이 잎 끝으로 차오른다.
크기변환_IMG_4907.JPG


접시로 눌러 둔 다음 날.
크기변환_IMG_4943.JPG 



락앤락글라스 큰 통에 한뭉치씩 잎과 줄기부분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담고 간장물을 부었다.
크기변환_IMG_4944.JPG


약간만 오목한 접시로 누르면 이렇게 확 잠긴다.
크기변환_IMG_4948.JPG 



이대로 뚜껑을 닫아서 냉장보관했다.
크기변환_IMG_4953.JPG
이대로 한달 정도 두었다가 꺼내먹으면 적당하겠다.
빨리 먹으려면 열흘 쯤 뒤에 간장물을 꼭 짜서 한 번 끓이고 식혀서 다시 붓고 며칠 있으면 먹을 수 있도록 숙성된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담았던 것.
크기변환_DSC01912.JPG


요즘 냉장고 하나로 버티느라 장아찌 종류도 확 줄였는데 명이 들어갈 공간은 비워두길 잘했다 싶다.


  • 오리발 2019.04.15 13:22

    쌍따봉 드리러 왔습니다.d^0^b

    약 10개월전 올려두신 사골 감자탕에 첫 댓글 달았었는데 아직도 못해먹었네요ㅠ 날추워지면 의지를 다시 불태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윤정 2019.04.17 03:33
    아니 이제 더워지는데ㅎㅎㅎㅎ 날이 추워지면 의지를 불태우신다니 저하고 똑같아서 빵 터졌어요ㅎㅎㅎㅎㅎ
    쌍따봉은 고이 간직할게요^^
  • 레드지아 2019.04.16 09:49

    아!!!! 요렇게 담그는거군요!!

    장아찌는 내용물이 푹 잠겨야 한다는 생각에 간장양을 콸콸콸 부었더니 나중엔 한강물이 ㅠ

     

    명이는 맛있는데 씻기가...ㅠ

     

    재미있는건 식구들도 단가 높은 장아찌는 귀신처럼 알고 잘 먹더라구요 @@;;;

  • 이윤정 2019.04.17 03:44
    그쵸ㅎㅎㅎ 명이가 비싸고 맛있는 건 정말 잘 알아서ㅎㅎㅎㅎ
    그래서 장아찌건 김치건 다 줄인 와중에도 명이장아찌는 일단 하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는 확신이 있어서 하게 되더라고요ㅎㅎㅎ
    물론 과정은 고통이지만요ㅠㅠ
  • 뽁이 2019.04.23 04:47
    크 명이 !!!! 처음 이거 고기집에서 먹엇을때
    완전 신세계엿는데 말이에요 ㅋㅋ
    이런 맛잇는 장아찌가 잇다니 !!!
    누가 그랫는지 그때 요건 울릉도에서만 ;; 나는거라고
    어어엄청 귀한거라고 그랫는데 ㅋㅋ
    요즘엔 그래도 꽤 보이더라고요 ???
    장아찌말고 생나물 그대로 쌈에싸서 먹는것도 맛잇다던데
    저도 그렇게는 안먹어봤네요 ㅠㅠ
    냉장고에 지분율 줄 만큼 맛있는 아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9.04.25 01:54
    저도 처음 먹고 대체 이게 뭔가 했지말입니다ㅎㅎㅎ
    2006년에 이사간 집 앞에 보쌈집에서 주셔서 여쭤보니 이름이 명이나물이라고 전 그때 처음 들어봤어요.
    친정이 울릉도라서 가지고 오신다며 아주 조금씩 주셔서 더 귀하게 느껴졌는것도 같아요ㅎㅎㅎ
    명이로 쌈싸먹어보니 한 장은 약간 과하고 상추에 깻잎 올리듯이 반장씩 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냉장고가 좁으니 최정예멤버만 데리고 살려고요ㅎㅎㅎㅎ

  1. 초간단 오이장아찌

    초간단 오이장아찌. 끓이거나 물 넣지 않고 오이에 간장, 식초, 설탕만 부으면 오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인해 오이가 잠기면서 딱 적당한 오이장아찌가 된다. 비율은 무게로 10:1:1:1 - 오이1키로(1000) 간장100 식초100 설탕100인데 간장을 50만 넣고 피시소스를 40 넣어서 만들면 더 맛있다. (간보고 입맛에 따라 간장 식초 설탕 20% 증량) 1. 장아찌 간은 맨입에 먹기 좋은 짜지 않은 간이라 짭조름한 걸 좋아하면 간장 식초 설탕을 10% 더 넣어서 입맛에 맞춰도 좋다. 2. 요즘에 미니오이가 나오기 시작해서 미니오이를 계속 사먹고 있는데 그래...
    Date2022.04.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3641 file
    Read More
  2. 껍데기집 대파절임, 친수 대파무침, 대패뒷고기, 계란볶음밥

    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조금 더 사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 돌리도 에서 이렇게 송송 썬 대파무침이 나오는데 그 대파무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에 사용했던 사과식초 산도는 6~7% 이번에 사용한 식초 산도는 5% 이고 레몬 산도는 4.5%, 라임 산도는 6%정도 된다. 재료 물 4스푼 설탕 4스푼 화이트식초 4스푼 양조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1.5스푼 대파 흰부분 2~4대 (크기에 따라 조절) 고춧가...
    Date2021.05.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3284 file
    Read More
  3. 보쌈무김치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는 보쌈무김치. 그동안 약간의 레시피 변화가 있었다. 수육이나 수육에 곁들이는 채소무침, 양념새우젓, 찍된장 등을 올리면서 다음에 보쌈무김치를 올리겠다 그랬는데 다음에는 이라고 한 이유가 만들 때마다 사진을 안찍어서였다. 각잡고 사진을 찍으려니까 오히려 또 만들기 싫은 역효과가.. 그러는 동안 겨울무 월동무 제철이 다 지나고 이제 월동무가 또 끝물이 될 때가 다가온다. 여름무보다는 월동무가 맛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드는 게 나아서.. 과정사진은 예전사진들을 가져왔다. 재료 무 반개 (1000그램) 물엿 100그램 액젓 ...
    Date2021.04.1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711 file
    Read More
  4. 물없이 만드는 양파장아찌

    ㅡㅡㅡㅡㅡㅡㅡ잡담 패스 재료로 ㄱㄱ ㅡㅡㅡㅡㅡㅡㅡ 햇양파가 제철이라 양파장아찌 만들기 아주 좋다. 수도 없이 만들어 먹는 양파장아찌라 이전에 올린 양파장아찌와 내용이 거의 같다. 참고자료는 없고 여러 장아찌 많이 만들다가 양파장아찌는 시간이 지나면 간장물이 너무 많아지는 걸 보고 이런 방식 어떨까 하다가 비율도 바꿔보다가 친수소스를 무쌈에 넣으니 맛있어서 여기도 넣다가 요즘은 계속 이렇게만 만든다. 1년 중에 가장 기다리는 채소가 햇양파일 정도로 햇양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데 올해도 햇양파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양...
    Date2021.04.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17649 file
    Read More
  5. 채소무침 기본, 양배추무침

    상추무침, 파절이, 알배추무침, 양배추무침, 부추무침이 다 비슷한 애들인데 삼겹살, 항정살, 등심덧살 등 구이용 고기를 굽거나 찔 때 곁들이는 반찬으로 주로 만든다. 이런 무침을 김치보다 더 좋아해서 아주 자주 만들지만 주로 고기요리에 사이드로 준비하게 되는 무침이라 따로 올릴 것은 없어서 고기요리에 딸린 부록으로만 올렸고 무침 카테고리에 단독으로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올림) 알배추나 깻잎 외에도 상추, 파채, 부추, 참나물, 숙주, 콩나물 등을 넣어 만들 수 있는 모든 무침요리의 기본이다. 채소 손질로 먼저 깨...
    Date2021.03.1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619 file
    Read More
  6. 미니오이로 오이소박이

    미니오이의 제철은 5~10월인데 그동안 미니오이를 수도 없이 샀었다. 그러는 동안 오이소박이도 했었는데 제철이 끝나고 이제야 정리해서 올린다. 올해는 미니오이가 끝났지만 내년에 미니오이가 나면 만들어먹기 좋겠다. (라고 할 거면 왜 지금 올리는거..) 오이는 요즘은 따로 제철이 없으니까 1년 내내 오이소박이를 가볍게 만들기 괜찮다. 일반 오이로 환산할 때는 8개정도 사용하면 적당하다. (너무 굵지 않은 오이로 1~1.2키로) 미니오이가 원래 일반오이보다 더 아삭한 질감이고 오이의 향이 강해서 맛이 옅은 오이보다 상큼한데 이 오이로 오...
    Date2020.11.12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3204 file
    Read More
  7. 구운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잡담주의)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는 처음 올리는데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처음 아스파라거스를 만들고 레시피를 써두고 맛을 본 다음 그 메모에 추가 된 내용은 많은 아스파라거스를 조리했고, 많은 장아찌를 만들었지만. 아스파라거스 중에 가장 맛없는 것이 장아찌이고, 장아찌 중에 가장 맛없는 것이 아스파라거스이다. 비싼 채소를 조리한 것 중에 가장 맛없다. 아스파라거스장아찌를 만들어서 좋았던 점은 다시는 아스파라거스장아찌의 맛이 궁금하지 않을 것이라는 뿐이다... 라고 써놨다ㅋㅋㅋㅋ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그때의 레시피는...
    Date2020.05.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4339 file
    Read More
  8. 미니오이로 오이피클 만들기, 만드는법

    미니오이피클. 작년 미니오이가 끝물일 때 담아서 지금까지 잘 먹고 있는데 올해 다시 미니오이가 나오는 계절이 되어서 지금 올린다. 보통 오이에 비해 수분이 적고 크기가 작으면서 오이향이 강한 미니오이는 통으로 담으면 보존성도 좋고 사용하기 편하다. 미니오이피클이 나오는 계절 내내 열심히 사먹는데 미니오이가 끝물일 때는 아쉬워서 이렇게 피클이나 오이지를 담게 된다. 다시 미니오이가 나오는 계절이라서 좋다. 미니오이는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한 질감에 오이맛이 진하고 상큼해서 맛있는 오이니까 오이지나 피클을 만들어도 당연히 ...
    Date2020.04.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9236 file
    Read More
  9. 업그레이드 양파절임, 양파장아찌, 친수양파절임

    양파장아찌는 여태 따로 올린 적이 없는데 양파장아찌를 마지막으로 대량으로 담은 일이 한 10년 전인가 싶다. 매실장아찌 담는 큰 유리병에 담았다가 간장물을 정확하게 못잡는 바람에 다 익고나니 장아찌 병에 30%는 간장물이었었던 기억이 난다. 많이 만들고 실온보관했었는데 결국에는 다 못먹었고 그 이후로 양파장아찌는 소량만 절여서 먹곤 했다. 이후로 별로 레시피 발전이 없다가 이번에 전반적으로 더 맛있게 만들었다. 그동안은 양파보다는 샬롯이나 미니양파 장아찌를 좋아했었는데 이 레시피로 샬롯이나 미니양파로도 장아찌를 해봐야겠...
    Date2019.12.2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0 Views10183 file
    Read More
  10. 무말랭이무침, 양념 레시피

    이번에 수박무를 5키로 사면서 수박무를 말린 무말랭이를 1키로 같이 샀다. 양념을 적당히 해도 색깔이 이뻐서 먹기 좋다. 무말랭이는 맵달짠 간 / 오독오독한 질감 / 보기 좋게 붉은 색깔 로 먹는 반찬이다. 그런데 원래부터 색이 붉은 수박무를 사용하면 간도 망하고 질감도 망해도 보기에는 좋으니까 사기를 칠 수 있다ㅋㅋㅋㅋ 하지만 사기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니까ㅠㅠ 평소 만드는 보쌈용 무김치와 거의 똑같은 양념인데 양념의 양을 무말랭이에 맞게 조절하고 찹쌀풀을 생략해서 수분감을 맞췄다. ...
    Date2019.12.2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5261 file
    Read More
  11. 업그레이드 파절임, 친수 대파절임, 파무침, 파절이

    여태 파절임을 만들 때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돌리도 스타일로 만들려고 많이 해봤었다. 대파를 송송 썰어서 절임소스에 절여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런 방식으로 만들되 여러 방법으로 하다가 최근에 방법을 찾았더니 여태까지와는 다른 레벨로 맛있다. 간단한 재료의 조합이지만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어서 안올릴까 싶기도 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조합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근데 혼자 알고 있어봤자 뭐하겠나. 이걸로 고깃집 할 것도 아닌데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쌈무에도 한 이야기인데 https://homecuisine....
    Date2019.12.2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2 Views5893 file
    Read More
  12. 업그레이드 쌈무, 친수쌈무

    무가 맛있는 계절에 만들기 좋은 쌈무. 기존 쌈무에 비해 재료 하나만 바꿔서 넣었지만 그 하나로 의외로 아주 더 맛있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주의) 지난 여름에 분짜를 많이 만들어 먹은 이후로 친수피시소스와 삼게피시소스를 자주 여러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분짜를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대량으로도 만들다보니 무+당근 절임과 분짜소스를 합하는 편한 방법을 최종적으로 자주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 피클, 쌈무, 치킨무 등에 사용했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맛있는거...
    Date2019.12.0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3175 file
    Read More
  13. 미니오이 오이지, 물없이 오이지 만들기, 오이지무침, 레시피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오이지는 소금물에 삭혀서 먹는 음식이다. 오이지는 여름김장이라고도 하는데 오이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엄마께 받아먹기만 했지 직접 담아본 적은 없었다. (엄마가 안하시고 못 받을 때는 마트에서 사먹곤 했다.) 오이에 소금물과 소주만 넣어서 노랗게 익히는 것이라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중간중간 끓여서 부어야 하고 보관에 따라 골마지가 끼기 쉬운 등 관리가 까다롭다. 여태 오이지를 해주시던 엄마께서 작년에 티비를 보시고 오이지는 티비에 나온 것처럼 만들면 편하겠다 하셨다. 알토란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
    Date2019.07.0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15601 file
    Read More
  14. 명이김치

    장아찌를 하려고 명이를 산 김에 명이김치도 조금 담았다. 깻잎이나 쪽파, 명이처럼 향이 강한 채소는 절일 필요 없이 김치를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명이는 부추속에 속해 있는데 명이의 질감을 생각하면 말이 된다 싶다. 마늘보다 더 강한 알리신의 향과 부추나 양파 비슷한 향이 어우러져 있는 명이는 깻잎이나 쪽파, 부추에 비해 냄새가 더 강렬한데 그게 또 명이의 매력이다. 명이김치는 밥에 척 얹어서 먹어도 맛있고 구이나 수육에 곁들여도 맛있다. 명이김치는 깻잎김치처럼 고춧가루, 다진마늘, 쪽파, 액젓, 간장을 넣은 양념을 만들...
    Date2019.04.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899 file
    Read More
  15. 고기에 곁들이는 명이무침, 명이쌈

    요즘 제철인 명이로 명이장아찌와 명이김치를 하고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고 하고 있다. 잎이 약간 두꺼워서 상추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대파무침처럼 무침으로도 좋고 쌈채소로로 사용하거나 생채비빔밥에 넣어도 좋고 데쳐서 쌈밥이나 나물로 무쳐도 좋고 대패삼겹살이나 베이컨말이를 해도 괜찮고, 대파 대신에 오뎅볶음 버섯볶음 등등 볶음에 마지막에 넣어도 향긋하고 쪽파 대신에 각종 요리의 마지막토핑이나 양념간장으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바질 등 허브 대신에 페스토를 만들기도 하고 파스타, 피자 마지...
    Date2019.04.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591 file
    Read More
  16. 명이나물장아찌, 명이장아찌, 만들기, 담그는법, 레시피

    (다음 해 3월에 수육에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hc10/90722 ) 작년에 명이장아찌를 건너뛰었더니 아쉬워서 올해는 좀 넉넉하게 담았다. 많이 담는 집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집 치고는 넉넉하다. 명이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
    Date2019.04.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5133 file
    Read More
  17. 양념간장, 쪽파간장, 달래장, 양념장

    양념간장. (별 내용 없음 주의) 보통 간장에 쪽파와 양념을 넣어 양념간장이라고 부르는데 쪽파대신 달래를 넣으면 달래장이라고도 한다. 평소에는 쪽파를 넣어서 만드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하고 달래나 풋마늘, 부추를 넣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고추나 대파, 깻잎을 넣을 때도 있다. 내일 올릴 소고기버섯밥에 함께 올리려다가 말이 많아져서 분리했다. 사용처는 소고기밥, 무밥, 콩나물밥, 버섯밥, 전복밥, 굴밥 등 ~밥이나 솥밥에 올려서 먹는 경우가 가장 많고 나물비빔밥이나 생채비빔밥에도 좋고 진치국수 양념으로도 사용하고 깻잎무침이나 ...
    Date2019.03.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10891 file
    Read More
  18. 당귀장아찌

    평소에는 봄이 되면 풋마늘부터 햇양파, 명이장아찌를 담고는 했는데 올해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조금씩 사서 맛만 봤다. 당귀는 독특하게 개운한 향과 맛으로 쌈싸먹을 때 조금씩 넣으면 향긋해서 좋지만 조금씩만 먹으니까 자주 사지는 않다가 오랜만에 장아찌를 담았다. 사용한 재료는 당귀 100그램 (손질 후)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생수 150그램 당귀 100그램은 넉넉하게 1단 정도 되는데 아주 가벼우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다. 물론 장아찌로 담으면 숨이 죽어서 얼마 되지 않는다. 당귀는 잎이고 ...
    Date2018.05.24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5165 file
    Read More
  19.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명란젓은 아주 좋아하는데 늘 소량으로 사서 간단하게 양념만 해서 먹어왔고 사먹는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덕화명란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만들기 번거롭긴 하지만 다른 젓갈에 비하면 만드는 과정이 간단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만들기에 효율도 좋은 편이디. 친구와 가족에게 놀러갈 때 적당히 가져가서 선물하면 다들 맛있게 잘 먹는다. 넉넉하게 만들었는데도 금방 소진되어서 여러번 만들었는데 계량을 그램으로 수치화해서 똑같이 만드니 같은 재료로 만들기만 하면 언제나 같은 맛이 나서 편리하다. ---------...
    Date2018.03.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39202 file
    Read More
  20. 치킨무 만들기

    요즘 무가 싸고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무나물도 만들고 보쌈용 무채김치도 만들고 치킨무도 만들어 여러모로 먹고 있다. 깍두기나 쌈무도 맛있고 석박지도 맛있다. 곧 화요일이니까 주중에 만들고 주말에 치킨각ㅋㅋ 사용한 재료는 무 1개 (1.5키로) 설탕 200그램 식초 200그램 생수 200그램 소금 1티스푼 소금으로 인해 세포벽이 강화되면서 아삭한 질감이 상승하니까 소금도 빠뜨리지 않고 넣는 것이 좋다. 식초는 가열하면 산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설탕을 물에 먼저 녹이고 식촛물을 만들고, 단단한 채소는 피클을 만들 때 잠깐만 더 가열하면 세포...
    Date2017.11.1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3130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