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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2019.03.31 05:17

소고기 버섯밥

조회 수 6845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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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고기버섯밥에 달래장을 곁들였다.

~밥이면 밥에 주재료를 넣고 지어야 하지만 밥과 함께 짓는 것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 취향에는 밥에 육수가 필요하면 따로 우려서 밥을 짓고 올리는 재료는 따로 조리해서 (굽거나 볶거나 데쳐서) 밥 위에 쌓고 양념장을 올리는 것이 좋다. 

함께 짓는 것에 비해서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밥하는 동안 조리하면 생각보다 크게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다.

각 재료를 알맞게 조리하는 측면이나, 각 재료를 노릇하게 구워서 얻을 수 있는 풍미와 식감 측면에서는 잃는 것 (귀찮음)보다 얻는 것 (맛있음) 이 더 크다.


이번에는 달래장을 곁들였는데 어쨌든 양념간장은 어제 미리 올렸다.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6522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소고기 다짐육 300그램 

간장 1스푼

설탕 반스푼

대파 흰부분 1대


표고버섯 4개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팩


양념간장

계란후라이 

부추 (생략가능)



소고기는 1인분에 100그램이면 충분한데 많이 먹으려고 150그램으로 잡았다;;

1인분에 100그램을 할 것으면 간장도 조금 더 줄이면 적당하다.

불고기양념장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그때는 50%로 잡고 한다. (만들어 본 사람은 알 것..)



표고버섯와 새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하고 팽이버섯은 물기를 잘 제거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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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각각 노릇노릇하게 잘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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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다짐육은 달달 볶은 다음 대파를 넣고 더 볶다가 간장, 설탕을 넣고 바특하게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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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볶은 소고기를 얹고 노릇노릇한 버섯을 각각 올린 다음 양념간장과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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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추가 있어서 송송 썰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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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고기와 버섯에 양념장 얹고 계란반숙 슥슥 비비고 김치와 맑은 국 하나 있으면 딱이다.

이번에는 국 대신 계란찜을 했는데 계란후라이와 겹치니까 계란찜보다는 연한 시락국이나 콩나물국 같은 가벼운 국종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전부 다 맛있는 재료에 밥과 양념장이니 모난 데 없이 맛있다.






  • 만두장수 2019.03.31 23:43
    저희 가게 밥메뉴가 없어서 오랫동안 고민중이거든요...컨닝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당^^;;
  • 이윤정 2019.04.03 05:16
    그럼 저는 만두장수님네 가서 밥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고ㅎㅎㅎㅎ 넘 맛있을듯요!
  • 만두장수 2019.04.03 23:05
    쌤께서 맛난 레시피를 갈차주셔야 맛난 메뉴가 나오죠...^^;;
  • 레드지아 2019.04.01 10:47

    그러게요!! 전부다 맛있는 재료에 모난재료도 없으니 맛있을수밖에요!! ^^

    만들기도 쉽고 (버섯이랑 고기 볶으면 되니 ㅋ) 재료 사기도 수월하며 시간도 조금밖에 안걸릴거 같아서 너무너무 좋아요!! ^^

     

    당당하게 고기를 먹으며 버섯까지 먹으니, 몸에 좋은걸 먹는다는 뿌듯함으로 가득채워질거 같아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4.03 05:19
    각각 볶는 건 제가 좋아하는거고 경우에 따라 밥할 때 다 넣으면 제일 편할텐데 제가 이러고 있죠ㅎㅎㅎ
    레드지아님 말씀대로 버섯 먹으면 고기도 당당하고 몸에도 좋은 것 같으니 저도 레드지아님도 합리화 대장님ㅎㅎㅎ
  • 치로리 2019.04.03 11:03
    아 맛있을 것같아요~
    늘 '번거로운 집밥은 싫어! 간단한데 노력대비 맛나면돼! 어려운 거 귀찮은건 나가서 사먹고말지!'
    그런 마음으로 요리를 하다보니 어째 집밥이 더 식당밥처럼 비슷비슷한 맛이되고말았어요

    홈퀴진보면 조리과정들이
    '아 쫌 귀찮은디....' 싶다가도
    정성들여 잘 해먹고 살고싶은 의욕이 들어요

    그리고 밥 지을때 재료를 같이 안하시는 건
    왠지 이해가 가는것이..
    저는 솥밥에 로망이 있어서

    해물밥 나물밥 일본식 솥밥 부족하지만 열심히 시도했던 적이있었는데 그 나름대로 맛이 푸근한 건있지만
    수증기 맛이랄까 양념장 올려도 뭔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그런맛이 나지는않더라구요

    레시피만봐도 질거나 기름지지않고 고급진 맛이날것같은 예감이 퐉 오네용ㅋㅋ
  • 이윤정 2019.04.04 03:48
    아니 저하고 사고과정이 비슷하심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오늘 집에서 하기 귀찮은 걸 나가서 사먹고 왔거든요ㅎㅎㅎ

    저도 ~밥이나 솥밥 보면 괜히 마음이 동하고 좋아보여서 해보니 세심하게 물조절/시간조절이 필요하기도 하고.. 제가 손목이 아파서 솥을 못들겠어요ㅠㅠ
    사실 막상 해보면 결국엔 밥+주재료+양념이라 제게는 더 맛있고 또 더 편하면서도 세심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렇게 해고 있어요.

    이렇게 각각 볶는 것이 저는 좋고 또 맛있지만 답은 어떻게든 부지런하게 잘 해먹는 사람에게 있는거겠죠^^
  • 뽁이 2019.04.15 06:30
    많이 먹으려고 ㅋㅋㅋㅋ 암요 요런것들은
    많다 .... 싶을 정도로 넣어주면 더 맛난거같아요 !!!
    저는 예외지만 .... 봄철에 입맛없을때
    요런거 먹으믄 한그릇 뚝딱 할 수 있을거 같고요 ~~~
    버섯이랑 소고기는 늘 참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런 00밥 종류들 은근 간단하다며 많이들 드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 달래장만 있네요 즈희집에는 ㅋㅋㅋㅋㅋ
    이번 한주도 잘 먹고 잘 살아 ? 보아요 !!
  • 이윤정 2019.04.17 03:29
    봄에는 역시 봄에 나는 재료로 해먹는 재미가 좋은 것 같아요.
    입맛 없을 때 뚝딱 하려면 누가 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00밥 종류는 저는 왜 이렇게 간단한 느낌이 안드는지 모르겠어요.
    솥밥하려고 인터넷에서 솥 사려다가 백화점 가서 들어봤더니 손목이 덜덜덜하던걸요ㅎㅎㅎ

    4월 진짜 좋을 때인데 잘먹기도 먹고 또 봄바람도 한껏 같이 해요ㅎㅎ
  • 콩잇 2019.05.03 13:50

    와 와 와... 최고네요

    가족들 건강땜이 조절하구 있는데 이거 음식 부모님이랑 가족이랑 친구해줘야겠어요!!

    맛있을것 같아요 후후후후 기대되네요 사진만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5.05 01:07
    가족분들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 식사조절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좀 번거로워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고기 버섯밥은 두루두루 부담없이 먹기도 좋고 버섯만 좋아한다면 넘넘 맛있는 것 같아요^^
    콩잇님 입맛에도 맛있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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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떡볶이,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고구마와 새우는 튀김가루로 편하게 튀기고, 떡볶이는 미리 만들어둔 떡볶이 소스에 오뎅, 채소, 물을 넣어 끓이가가 떡을 넣고 농도를 내서 만들었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비율보다 약간 묽게 만들고 튀김가루에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를 사용했다. 튀김가루와 탄산수의 비율은 부피로 1:1로 맞추면 딱 맞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노바시 새우 약 10마리 고구마...
    Date2019.03.0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5 Views370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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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강낭콩 삶기, 강낭콩조림

    먼저 강낭콩 삶기. 강낭콩은 잘 씻은 다음 상한 알곡이 있으면 골라내고 찬물에 6시간정도 불렸다. 전날 밤에 불려서 다음날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름에는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불린 다음에 상한 걸 골라내느라 껍질 벗겨진 것이 있는데 껍질이 벗겨지면 조리하면서 부서지니까 껍질 벗겨진 것은 다음에 따로 사용하는 것 낫다.(밥 할 때 넣음)) 콩이 물을 많이 흡수하니까 물을 넉넉하게 넣고 불리는데 중간중간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줬다. 물을 부어보면 언젠가는 물을 더 흡수하지 않는 시점이 되는데 불리는 시간보다는 그 상태를 보...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87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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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꼭 만들고 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의 대표.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단어가 지역적으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것도 잘 없는 경우인데 정구지찌짐이 특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산에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다지만 사실 소울이 담겨 있는 건 담치정구지찌짐이라고 생각한다. 부추는 사철 나지만 홍합은 겨울에 사면 좋기도 하고 여름에는 찌짐 부치기가 더우니까 되도록이면 ...
    Date2019.03.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509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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