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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2019.03.31 05:17

소고기 버섯밥

조회 수 6874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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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고기버섯밥에 달래장을 곁들였다.

~밥이면 밥에 주재료를 넣고 지어야 하지만 밥과 함께 짓는 것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 취향에는 밥에 육수가 필요하면 따로 우려서 밥을 짓고 올리는 재료는 따로 조리해서 (굽거나 볶거나 데쳐서) 밥 위에 쌓고 양념장을 올리는 것이 좋다. 

함께 짓는 것에 비해서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밥하는 동안 조리하면 생각보다 크게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다.

각 재료를 알맞게 조리하는 측면이나, 각 재료를 노릇하게 구워서 얻을 수 있는 풍미와 식감 측면에서는 잃는 것 (귀찮음)보다 얻는 것 (맛있음) 이 더 크다.


이번에는 달래장을 곁들였는데 어쨌든 양념간장은 어제 미리 올렸다.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6522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소고기 다짐육 300그램 

간장 1스푼

설탕 반스푼

대파 흰부분 1대


표고버섯 4개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팩


양념간장

계란후라이 

부추 (생략가능)



소고기는 1인분에 100그램이면 충분한데 많이 먹으려고 150그램으로 잡았다;;

1인분에 100그램을 할 것으면 간장도 조금 더 줄이면 적당하다.

불고기양념장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그때는 50%로 잡고 한다. (만들어 본 사람은 알 것..)



표고버섯와 새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하고 팽이버섯은 물기를 잘 제거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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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각각 노릇노릇하게 잘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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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다짐육은 달달 볶은 다음 대파를 넣고 더 볶다가 간장, 설탕을 넣고 바특하게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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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볶은 소고기를 얹고 노릇노릇한 버섯을 각각 올린 다음 양념간장과 계란후라이를 올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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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추가 있어서 송송 썰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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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고기와 버섯에 양념장 얹고 계란반숙 슥슥 비비고 김치와 맑은 국 하나 있으면 딱이다.

이번에는 국 대신 계란찜을 했는데 계란후라이와 겹치니까 계란찜보다는 연한 시락국이나 콩나물국 같은 가벼운 국종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전부 다 맛있는 재료에 밥과 양념장이니 모난 데 없이 맛있다.






  • 만두장수 2019.03.31 23:43
    저희 가게 밥메뉴가 없어서 오랫동안 고민중이거든요...컨닝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당^^;;
  • 이윤정 2019.04.03 05:16
    그럼 저는 만두장수님네 가서 밥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고ㅎㅎㅎㅎ 넘 맛있을듯요!
  • 만두장수 2019.04.03 23:05
    쌤께서 맛난 레시피를 갈차주셔야 맛난 메뉴가 나오죠...^^;;
  • 레드지아 2019.04.01 10:47

    그러게요!! 전부다 맛있는 재료에 모난재료도 없으니 맛있을수밖에요!! ^^

    만들기도 쉽고 (버섯이랑 고기 볶으면 되니 ㅋ) 재료 사기도 수월하며 시간도 조금밖에 안걸릴거 같아서 너무너무 좋아요!! ^^

     

    당당하게 고기를 먹으며 버섯까지 먹으니, 몸에 좋은걸 먹는다는 뿌듯함으로 가득채워질거 같아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4.03 05:19
    각각 볶는 건 제가 좋아하는거고 경우에 따라 밥할 때 다 넣으면 제일 편할텐데 제가 이러고 있죠ㅎㅎㅎ
    레드지아님 말씀대로 버섯 먹으면 고기도 당당하고 몸에도 좋은 것 같으니 저도 레드지아님도 합리화 대장님ㅎㅎㅎ
  • 치로리 2019.04.03 11:03
    아 맛있을 것같아요~
    늘 '번거로운 집밥은 싫어! 간단한데 노력대비 맛나면돼! 어려운 거 귀찮은건 나가서 사먹고말지!'
    그런 마음으로 요리를 하다보니 어째 집밥이 더 식당밥처럼 비슷비슷한 맛이되고말았어요

    홈퀴진보면 조리과정들이
    '아 쫌 귀찮은디....' 싶다가도
    정성들여 잘 해먹고 살고싶은 의욕이 들어요

    그리고 밥 지을때 재료를 같이 안하시는 건
    왠지 이해가 가는것이..
    저는 솥밥에 로망이 있어서

    해물밥 나물밥 일본식 솥밥 부족하지만 열심히 시도했던 적이있었는데 그 나름대로 맛이 푸근한 건있지만
    수증기 맛이랄까 양념장 올려도 뭔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그런맛이 나지는않더라구요

    레시피만봐도 질거나 기름지지않고 고급진 맛이날것같은 예감이 퐉 오네용ㅋㅋ
  • 이윤정 2019.04.04 03:48
    아니 저하고 사고과정이 비슷하심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오늘 집에서 하기 귀찮은 걸 나가서 사먹고 왔거든요ㅎㅎㅎ

    저도 ~밥이나 솥밥 보면 괜히 마음이 동하고 좋아보여서 해보니 세심하게 물조절/시간조절이 필요하기도 하고.. 제가 손목이 아파서 솥을 못들겠어요ㅠㅠ
    사실 막상 해보면 결국엔 밥+주재료+양념이라 제게는 더 맛있고 또 더 편하면서도 세심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렇게 해고 있어요.

    이렇게 각각 볶는 것이 저는 좋고 또 맛있지만 답은 어떻게든 부지런하게 잘 해먹는 사람에게 있는거겠죠^^
  • 뽁이 2019.04.15 06:30
    많이 먹으려고 ㅋㅋㅋㅋ 암요 요런것들은
    많다 .... 싶을 정도로 넣어주면 더 맛난거같아요 !!!
    저는 예외지만 .... 봄철에 입맛없을때
    요런거 먹으믄 한그릇 뚝딱 할 수 있을거 같고요 ~~~
    버섯이랑 소고기는 늘 참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런 00밥 종류들 은근 간단하다며 많이들 드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 달래장만 있네요 즈희집에는 ㅋㅋㅋㅋㅋ
    이번 한주도 잘 먹고 잘 살아 ? 보아요 !!
  • 이윤정 2019.04.17 03:29
    봄에는 역시 봄에 나는 재료로 해먹는 재미가 좋은 것 같아요.
    입맛 없을 때 뚝딱 하려면 누가 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00밥 종류는 저는 왜 이렇게 간단한 느낌이 안드는지 모르겠어요.
    솥밥하려고 인터넷에서 솥 사려다가 백화점 가서 들어봤더니 손목이 덜덜덜하던걸요ㅎㅎㅎ

    4월 진짜 좋을 때인데 잘먹기도 먹고 또 봄바람도 한껏 같이 해요ㅎㅎ
  • 콩잇 2019.05.03 13:50

    와 와 와... 최고네요

    가족들 건강땜이 조절하구 있는데 이거 음식 부모님이랑 가족이랑 친구해줘야겠어요!!

    맛있을것 같아요 후후후후 기대되네요 사진만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5.05 01:07
    가족분들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 식사조절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좀 번거로워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고기 버섯밥은 두루두루 부담없이 먹기도 좋고 버섯만 좋아한다면 넘넘 맛있는 것 같아요^^
    콩잇님 입맛에도 맛있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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