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보통 음식이름이 마지막에 있는 것이 정체성인데 지금 올리는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예를 들면


다진고기를 볶아서 (고추장이 들어간)양념을 고기보다 더 많이 넣어서 만든 것인데 쓰임새가 고추장임 - 소고기(볶음)고추장

다진고기를 볶아서 (고추장이 들어간)양념을 고기보다 적게 넣고 것인데 쓰임새가 고기볶음의 요리임 - 소고기고추장볶음 혹은 고추장다진불고기

이런 식이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렇게 이름을 붙힌다.



그런데 지금 올리는 소고기고추장은 양념비율에 따라 얼마든지 둘 다 될 수 있어서 제목은 대충 이렇게 올린다.


오늘은 소고기와 참치를 주재료로 했고 양념장은 어제 올린 고추장볶음양념 (제육양념) 을 사용했다.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레시피만 옮겨오자면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고기or참치+양념의 볶음 조합은 양념장의 비율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1. 밥에 나물을 듬뿍 넣고 양념이 많고 고기가 적은 소고기고추장을 올려서 비빔.

2. 밥에 나물을 적게 혹은 안넣고 고기 비율이 높은 소고기고추장볶음을 올려서 비빔.

3. 밥에 생채를 듬뿍 넣고 양념이 많은 참치고추장을 올려서 비빔.

4. 밥에 생채를 적게 혹은 안넣고 참치 비율이 높은 참치고추장볶음을 올려서 비빔.

+계란지단이나 계란후라이


대충 봐서는 이런 경우의 수가 있는데

나물이나 생채를 취향에 맞게 넣기 위해서 장을 보고 다듬고 조리할 시간이 있으면 나물이나 생채를 넣는 버전이 좋고, 그럴 시간이 영 없을 때는 간단하게 주재료+양념만 볶아서 밥에 얹어서 먹어도 맛있다.

시간이 없는 경우에도 각각 여유에 따라 대파를 추가하거나, 양파, 버섯, 가지, 애호박 등을 볶아서 넣어도 좋고, 계란도 없는 상황이면 계란은 생략하거나, 계란이 있고 시간도 좀 있으면 계란지단을 넉넉하게 올려도 좋고, 쪽파나 부추도 다른 용도로 구매한 것이 남아있다면 지금 사용하면 좋다. 삼각김밥으로 만들어도 잘 어울린다.


매번 그렇듯이 오늘도 말이 너무 많은데.. 어쨌든 어제 올린 고추장볶음양념으로 고기볶음이나 참치볶음을 만들면 이것만 해도 밥에 비벼서 먹기 좋으며 여기에 추가로 넣고 싶은 재료가 있다면 얼마든지 더 좋다는 이야기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레시피는 고기를 최대한 많이 넣는 버전으로 아래와 같다. (2인분)


소고기 200그램 + 고추장볶음양념 90그램

캔참치 250그램 1캔 +고추장볶음양념 90그램



마지막에 추가로 고추기름이나 참기름을 약간 넣으면 더 좋다.

캔참치는 수분이 있어서 참치만 먼저 볶기 때문에 사용하는 양이 다른데 볶고나면 비슷해진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반반으로 해서 볶아도 좋다.

조리과정은 고기나 참치 볶고 (+대파 약간 넣어서 볶고) + 양념장 볶으면 끝. 


계란을 올려도 좋고 맨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양념장


크기변환_IMG_3552.JPG 




고기볶고 양념넣고 조금 더 볶고 참기름 고추기름 약간


크기변환_IMG_3521.JPG     크기변환_IMG_3522.JPG 


크기변환_IMG_3529.JPG 



돼지고기 반반


크기변환_IMG_3668.JPG     크기변환_IMG_3670.JPG 


크기변환_IMG_3673.JPG 




참치버전


크기변환_IMG_3612.JPG     크기변환_IMG_3615.JPG 


크기변환_IMG_3617.JPG     크기변환_IMG_3623.JPG 

다음에는 새우도 다져서 해봐야겠다.



올리는 재료는 다양할수록 더 좋지만 

간단하게 계란후라이를 얹거나


크기변환_IMG_3568.JPG




계란지단을 얹거나


크기변환_IMG_3577.JPG 




크기변환_IMG_3582.JPG 




밥+볶음만으로도 좋다.


크기변환_IMG_3631.JPG 




크기변환_IMG_3632.jpg 




크기변환_IMG_3641.JPG



양념장만 만들어두면 완전 편하다. 이대로도 맛있고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면 더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3.05 09:37

    오오!!!!!!!!!!!!!!

    제 친정쪽에선 볶음고추장을 안먹어서 (저역시 접해본적 없어서) 볶음고추장을 안만들어봤어요

     

    윤정님의 자세한 레시피가 있으니 음화하하하하!!! 저도 천군만마를 얻은듯 의기양양해봅니다

    심지어 전 고운고추가루도 이번에 샀어요!!!!!!!!!! +_+

  • 이윤정 2019.03.05 20:29

    저는 어릴 때 소고기고추장에 소고기 듬뿍 들어간 것만 있어도 슥슥 비벼서 한 그릇 밥 잘먹었거든요ㅎㅎㅎ
    물론 제가 만든 소고기고추장이 아니라서 먹기도 넘 편하고ㅎㅎㅎ 간장버터밥 먹는 것처럼요^^
    고운고춧가루 사셨다니 제가 속이 왜 시원한걸까요ㅎㅎㅎㅎ

  • 뽁이 2019.03.16 06:52
    어유 암요 ㅋㅋ 이거 잇으믄 그냥 달걀만 먹어도좋지요
    그냥 고추장만 넣고 비비면 살짝 슬픈 ? 느낌인데 ㅋㅋ
    요건 고기 들어갓으니 요것만 넣어도 한끼 먹어도 될거 같은 그런 느낌 ... ㅋㅋㅋㅋㅋ
    요게 근데 생각보다 만들때 고기든 참치든 꽤 한참 볶아야
    수분이 날아가더라고요 ???
    뭐든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 요리 ..... ㅋㅋㅋ
    먹는 건 참 쉬운데 말이에요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3.19 03:45
    고추장만 비비면 살짝 슬픈? 느낌이라니ㅎㅎㅎㅎㅎㅎ
    물음표까지 웃겨요ㅎㅎㅎㅎㅎ
    고기나 참치는 수분이 날아가야하는데 저는 너무 계속 뒤적하지는 않는 편이 좀 더 수분이 잘 날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참치는 뭘 사용하나 비슷비슷한데 고기는 어떤 고기를 사용하냐에 따라 수분/기름 나오는 게 차이가 꽤 크긴 했어요^^
    만들긴 귀찮고 먹는 건 너무 쉬워서 한창 사먹는 것 타령하다가 요즘엔 사먹을 때 어디가지 생각하기도 귀찮아서 큰일이에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704 일상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 8 file 이윤정 2019.03.05 6301
» 반찬 소고기고추장볶음, 소고기고추장, 참치볶음고추장 보통 음식이름이 마지막에 있는 것이 정체성인데 지금 올리는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예를 들면 다진고기를 볶아서 (고추장이 들어간)양념을 고기보다 더 많이 넣... 4 file 이윤정 2019.03.04 8086
702 소스 고추장볶음양념장, 제육양념 5월31일 수정 - 아래 내용 볼 필요없이 분량만 먼저 위에 한 번 더 복사해왔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 4 file 이윤정 2019.03.03 15874
701 전골 탕 사태 된장전골, 전골이야기 올 겨울에는 편하게(혹은 안편하게도) 전골을 많이 했다. 요즘 집에서 밥을 덜 먹으면서 음식을 만드는 폭은 요즘 좁아졌지만 그래도 음식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 6 file 이윤정 2019.02.25 4736
700 일상 냉장고 정리 냉장고를 정리했다. (일기 주의, 별 내용 없음 주의) 우리집에서 중형 마트는 1키로 정도, 시장이나 대형마트는 4키로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서 장을 보기 아... 6 file 이윤정 2019.02.22 5372
699 밥류 명란마요김밥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 8 file 이윤정 2019.02.20 12077
698 고기 항정살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고기가 도톰한 것보다는 얇은 것을 좋아해서 냉동대패목살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외에는 불고기용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하고 있다. 마... 6 file 이윤정 2019.02.17 18681
697 반찬 꼬막무침 (분량 생각하지 않고 대충 만들어서 별 내용 없음) 꼬막만 잘 삶아서 손질하면 그냥 막 만들어도 맛있는 꼬막무침. 꼬막으로는 대유행하고 대맛있는 꼬막비빔밥을... 4 file 이윤정 2019.02.14 4956
696 한접시, 일품 무봤나 촌닭 스타일 고추장 바베큐 치킨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 + 고추장양념 + 떡사리로 만든 고추장 바베큐 치킨. 무봤나 촌닭 스타일이다. 닭고기는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익히고 고추장 양념은 따로 ... 6 file 이윤정 2019.02.11 7755
695 반찬 무조림 무 반개를 사용했는데 무는 제각각 크기도 아주 다르고 하니 만들면서 양념의 양은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밥반찬으로 좀 바특하게 졸였는데 국물이 좀 더 자작... 9 file 이윤정 2019.02.08 7072
694 일상 일상밥상 2019. 01 제목은 2019년 1월인데 거의가 2018년 하반기이다.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인데 인스턴트부터 손이 많이 가지만 별로 올릴 것까지 없는 것도 있고 어쨌든 자투... 4 file 이윤정 2019.02.02 4872
693 고기 차돌야채찜, 소고기야채찜 작년에 자주 먹던 차돌배추찜에 야채를 더 추가했다. 배추만 있어도 좋지만 적당한 채소를 추가해서 찌면 당연히 더 좋다. 찜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나는 좀 ... 8 file 이윤정 2019.01.27 19099
692 국 찌개 육개장 겨울에 잘 어울리는 육개장 한그릇. 만들다보니 꼼수만 늘어서 전에 올린 것보다 조금 더 하는 일도 줄이고 시간도 줄여서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이 많기는... 6 file 이윤정 2019.01.23 5375
691 한그릇, 면 라볶이, 떡볶이 레시피 양념 소스 대량으로 만들어 둔 떡볶이소스와 냉동실이 모자라도록 채워 놓은 떡볶이떡, 오뎅으로 아직도 우리집 떡볶이판이 끝나지 않았다.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해서... 4 file 이윤정 2019.01.20 6844
690 반찬 두부계란부침, 두부조림 (별 내용 없음) 집에 두부가 없는 날은 없고, 두부부침, 두부조림도 자주 만든다.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존재하시도록 한다 정도. 두부조림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 4 file 이윤정 2019.01.18 5383
689 고기 함박스테이크, 함박까스, 멘치가츠 오랜만에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레시피는 만들던 것과 거의 똑같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 8 file 이윤정 2019.01.17 9385
688 반찬 육전 + 파무침 파절이, 육전 레시피, 고기 부위 2021년 8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104322 맛있는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하고 밀가루를 얇게 입혀서 계란물 뭍혀 금방 구워내는거라 ... 6 file 이윤정 2019.01.15 20825
687 한그릇, 면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집에 고기나 양파, 감자 등 카레 재료가 있으면 대충 해먹는 카레라이스. 카레야 대충 하는거니까 주재료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다 사용하는데 닭가슴살... 2 file 이윤정 2019.01.12 6967
686 한그릇, 면 XO소스 계란볶음밥, 햄계란볶음밥 볶음밥용 밥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볶음밥용 밥은 넉넉하게 지어서 3~5일정도 냉장실에 방치해두었다가 편하게 볶음밥을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9.01.06 6127
685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2017년에 올린 내용은 여기 ㅡ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재작년에 썼던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오자면 '소고기 수육은 수육용 전골냄비와 그 위에 얹... 2 file 이윤정 2019.01.04 12626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