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크기변환_IMG_1605-.jpg



볶음밥용 밥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볶음밥용 밥은 넉넉하게 지어서 3~5일정도 냉장실에 방치해두었다가 편하게 볶음밥을 만들기도 하고 오리고기나 곱창전골, 낙곱새 등의 마무리 볶음밥에 사용하기도 하고 편하게 쓰고 있다.



XO소스 하면 게살볶음밥이 최고이지만 XO소스는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거라.. XO소스는 있고 집에 특별한 재료는 없고 하면 계란볶음밥도 훌륭한 선택이다. (대파는 필수.) 

그냥 계란볶음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564

계란볶음밥도 좋고 잘 어울리는 재료를 준비해서 추가하는 것도 좋은데 볶음밥이 그렇듯이 당장 집에 남아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약간
계란 4개
밥 600그램
스팸 작은 캔 1개
대파 흰부분 2대
XO소스 1스푼
굴소스 약간
참기름, 소금, 후추 약간


햄은 미리 볶아두고 마지막에 합하고, 밥은 계란물에 풀어서 볶음밥을 만들고(+대파) , XO소스와 굴소스로 간을 하고 모자란 간 소금, 후추 약간으로 마무리한 볶음밥을 만들었다.




전기압력밥솥에 딸린 180미리 계량컵을 사용해서 쌀 2컵을 밥으로 지으면 600그램정도 나온다. 햇반으로 3개 조금 덜되는 분량.

햇반이 3개면 3인분이지만 볶음밥은 많이 먹으니까.. 어쨌든 2인분임!

충분히 식혀서 냉장보관한 다음 사용했다.


크기변환_IMG_9864.JPG 



햄은 잘게 썰어서 미리 볶아두고, 대파는 얇게 송송 썰었다.


크기변환_IMG_7475.JPG     크기변환_IMG_7476.JPG

 

크기변환_IMG_7477.JPG





집에서 가능한 가장 센 불에 올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계란과 섞은 밥을 넣고 빠른 속도로 달달달달 볶았다.

(대파를 많이 넣을 때는 대파를 먼저 볶으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7480.JPG     


쉬지 않고 밥알을 분리하면서 열심히 볶다가



밥알이 하나하나 분리되도록 익으면 대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XO소스와 굴소스 약간을 넣고 볶았다. 볶음밥을 달달달 잘 볶은 다음 미리 볶아 둔 햄과 합했다.


크기변환_IMG_7481.JPG    크기변환_IMG_7483.JPG 


밥알의 겉이 약간 노릇노릇하면서 파슬파슬하게 완성되면 불을 일단 끄고 간을 보는데 햄을 넣었기 때문에 소금을 따로 넣지 않아도 입맛에 간이 맞았다. 후추는 약간 톡톡.



참기름을 몇 방울 넣은 다음 불을 켜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간이 맞게 한번 화르륵 볶아서 완성.


1인분씩 볶으면 밥알에 낱알에 계란코팅이 위의 사진보다 조금 더 잘되는데 귀찮다고 한번에 볶으니 1인분씩 볶을 때보다는 계란코팅이 조금 덜 되기는 했다.

그래도 애초에 밥알이 서로 붙은 애들이 아니라서 볶음밥의 질감이 파스스하니 잘 완성됐다. 

 

크기변환_IMG_1598-.jpg 


볶음밥은 큰 접시에 푹푹 올려 담았다.


크기변환_IMG_1605-.jpg





크기변환_IMG_1605--.jpg



더 좋고 맛있는 재료로 꾸릴 수도 있지만 집에 이미 구비한 재료로 예상치 않게 만들어서 맛있을 때 더 뿌듯한 것 같다.

볶음밥 파슬파슬 맛있고, 햄 대파 계란 맛있고, XO소스 맛있고, 간 맞고 볶음밥은 그러면 됐다. 모자랄 것 없이.






-------------------오늘도 잡담시작-------------

볶음밥을 접시에 담을 때는 보기 좋게 그릇에 담아서 접시에 엎어서 봉긋하게 담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담았을 경우에 식사 시간 동안 볶음밥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볶음밥의 밥알도 식으면서 수증기를 방출하는데 그 수분은 좁게 배치된 밥알 사이사이에 머무르게 된다. 이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볶음밥의 파슬파슬한 질감이 저하된다. 큰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든 볶음밥을 더 보기 좋게 감상하려고 품을 들여 그릇에 담고 접시에 엎어 보기 좋게 담았는데 그 볶음밥이 식사시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다면 괜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볶음밥은 접시에 담았을 때 수증기가 방출될 공간이 있는 것이 더 좋다.


신경써서 파슬파슬하게 볶은 볶음밥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볶음밥을 접시에 담았을 때 보기 좋도록 하기 위해 오목한 그릇에 꽉꽉 눌러 담으려면 그것도 힘이 드는 일이고, 그렇게 해서 접시에 담았을 때 얻는 것(봉긋한 모양) 보다는 잃는 것(그릇에 담는 노력 + 파슬파슬한 질감)이 더 크기 때문에 접시를 조금 큰 것을 준비해서 파스스하게 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뭐 그런 내 의견이다.

-----------------잡담끝--------------


  • 레드지아 2019.01.07 13:27

    아아!!! 그렇군요!!

    잡답이 아니라 요리의 꿀팁인걸요!!

    저는 이렇게 팁을 알아가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실천은 나중문제...- _-;)

     

    또다시 xo장만 사면 윤정님과 같은 솜씨 같은 비쥬얼이 나올거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음화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이윤정 2019.01.08 04:45
    잡담하면서도 진짜 너무 재미가 없어서 하품이 나오는 잡딤인데다가 새벽 3시에 심심하다보니까 말이 너무 많아지는 그런 상황입니다ㅎㅎㅎㅎ
    그래도 레드지아님은 긍정긍정한 시선으로 일어주시니까 = 잘 들어주시니까 감사합니다ㅎㅎㅎㅎ
    XO소스가 정말 맛있긴 하지만 너무 비싸서 에라 하고 만들어보니 그냥 사먹는 게 더 좋겠더라고요ㅎㅎㅎ ㅠㅠㅠㅠㅠ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44 한그릇, 면 닭수제비, 닭칼국수,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만들기는 닭수제비를 만들었는데 닭칼국수도 똑같이 만드니까 제목에 같이 넣었다. 시판 소스인 닭육수진국와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다. ㅡㅡ... 2 file 이윤정 2019.12.13 6599
43 한그릇, 면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 8 file 이윤정 2019.12.03 5429
42 한그릇, 면 수제비 반죽 만들기, 만드는 법, 칼국수 (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얼큰 수제비) 어릴 때는 수제비를 하면 늘 익반죽으로 했었는데 2013년인가 시판 감자수제비가루를 사보고 난 다음부터 감자수제비가루의 ... 10 file 이윤정 2019.12.02 45871
41 한그릇, 면 콩국수, 레시피, 만들기 콩국수 올린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바이타믹스 이후 계속되는 콩국수. 계속 해먹다보니 1. 전에 올린 레시피대로 계속 해먹는데 (콩국수가 다 그렇겠지만) ... 2 file 이윤정 2019.08.25 5308
40 한그릇, 면 곤약냉채 (별 내용 없음) 여태 냉채는 늘 간장, 식초, 설탕, 겨자, 다진마늘을 주 재료로 한 소스를 만들었는데 잔치집에서 시판 냉채소스에 버무린 냉채가 심플하면서도 ... 14 file 이윤정 2019.07.12 4874
39 한그릇, 면 닭한마리 만들기, 소스 2020 11 버전 https://homecuisine.co.kr/hc10/98774 곧 복날이고 해서 묵혀뒀던 닭한마리 레시피를 갖고 왔다. 종로에 있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닭한마리의 구성... 14 file 이윤정 2019.07.09 31288
38 한그릇, 면 콩국수 레시피, 콩국 만들기, 백태 서리태 콩물 콩국수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2634 크리미한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보통 믹서기로 하면 체에 걸러야 마음에 드는 질감이 나와서 집... 8 file 이윤정 2019.05.14 26741
37 한그릇, 면 라볶이, 떡볶이 레시피 양념 소스 대량으로 만들어 둔 떡볶이소스와 냉동실이 모자라도록 채워 놓은 떡볶이떡, 오뎅으로 아직도 우리집 떡볶이판이 끝나지 않았다.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해서... 4 file 이윤정 2019.01.20 6841
36 한그릇, 면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집에 고기나 양파, 감자 등 카레 재료가 있으면 대충 해먹는 카레라이스. 카레야 대충 하는거니까 주재료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다 사용하는데 닭가슴살... 2 file 이윤정 2019.01.12 6967
» 한그릇, 면 XO소스 계란볶음밥, 햄계란볶음밥 볶음밥용 밥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볶음밥용 밥은 넉넉하게 지어서 3~5일정도 냉장실에 방치해두었다가 편하게 볶음밥을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9.01.06 6124
34 한그릇, 면 서동계란만두, 계란만두 만들기 티비에 서동계란만두가 나와서 오랜만에 생각이 났다. 별거 없지만 별거 없는 그 맛이 어릴 때는 참 좋았는데 추억보정인지 나이를 먹고 먹어도 맛있다. 학교 다... 17 file 이윤정 2018.06.19 14116
33 한그릇, 면 당면볶이, 떡볶이소스 갑자기 당면볶이가 땡겨서 바로 실행 하고 싶었는데 불린 당면이 없어서 당면을 불린 다음, 다음날 해먹었다. 이런건 생각날 때 바로 먹어줘야 하는데 먹고 싶은 ... 4 file 이윤정 2018.04.09 8588
32 한그릇, 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 요즘 유행한다는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유행에 밝고 싶은데 어두워서;; 유행이 한참 지난거 같기도 하고 요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만든 명란젓을 ... 2 file 이윤정 2018.04.04 11594
31 한그릇, 면 닭칼국수 닭고기를 푹 고아서 살을 바르고 육수를 걸러서 칼국수를 넣고 삶아낸 닭칼국수.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도 집에서 먹으면 닭... 2 file 이윤정 2018.02.20 15748
30 한그릇, 면 오므라이스 만들기 오랜만에 올리는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소스를 3리터씩 만들어 두고 오므라이스며 함박스테이크를 여전히 자주 해먹기는 한데 오믈렛 굽는 것이 아직도 조금 어... 7 file 이윤정 2017.09.19 8998
29 한그릇, 면 멸치냉국수, 차가운 잔치국수 온국수 보다는 냉국수를 좋아해서(=머릿 속의 국수 디폴트가 냉국수라) 여름이고 겨울이고 매번 차가운 육수를 부어 시원한 국수를 먹는데 육수를 늘 우려두니까 ... 8 file 이윤정 2017.08.07 38707
28 한그릇, 면 라볶이 혼자 집에 있는 날에 점심에 간단하게 인스턴드나 반조리식품을 먹기도 하고 종종 떡볶이나 라볶이도 해서 먹는다. 라면스프를 넣은 소스에 채소와 떡, 오뎅, 라... 2 file 이윤정 2017.06.26 10110
27 한그릇, 면 낙지볶음덮밥 데친 낙지를 매운 양념에 볶은 낙지볶음으로 덮밥을 만들었다. 불고기양념을 사용해서 만든 것을 여러번 올리고 있는데 공들여 만든 만큼 여러가지로 활용해서 사... 4 file 이윤정 2017.03.30 21503
26 한그릇, 면 소고기카레, 카레라이스 덥고 바빠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어져서 계속 이어지는 간편한 음식들. 카레라이스는 늘 일상 게시글에 묶어서 대충 올렸는데 단독으로 올리기는 또 처음... 15 file 이윤정 2016.08.15 11824
25 한그릇, 면 냉국수, 멸치국수 온국수 보다는 냉국수를 좋아해서(=머릿 속의 국수 디폴트가 냉국수라) 여름이고 겨울이고 매번 차가운 육수를 부어 시원한 국수를 먹는데 육수를 늘 우려두니까 ... 13 file 이윤정 2016.05.22 153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