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국 찌개
2019.01.02 02:35

굴국, 굴국밥

조회 수 3526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2261.JPG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굴집(굴국밥과 굴전을 하는 곳이라 굴집이라고 불렀다)이 사정상 문을 닫으면서 친하게 지내던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셨었는데

육수 빼가 미역여코 두부여코 굴여코 간하고 머 드갔는지는 다 보인다이가 이렇게 알려주심ㅋㅋㅋㅋ


몇 년 전까지는 자주 해먹다가 요즘 좀 뜸했는데 갑자기 집에 굴이 많아서 오랜만에 만들었다.


예전에는 1인분씩 뚝배기에 뜨겁게 담아서 계란 하나씩 톡톡 넣어 주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

집에서 만드니 1인분씩 뚝배기에 담아 내기는 좀 번거롭기는 해서 2~3인용 뚝배기에 조리하고 불을 끄기 직전에 계란을 하나 깨서 넣었다.




잡담시작--------------------------------

칼슘섭취를 위해 미역을 넣기보다는 맛있어서 넣는 것이고 굴국에는 미역이 소량으로 들어가고 부수적이니까 나머지 재료에 잘 어울리는 대파를 넣었다.


미역과 대파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하여 잘 넣지 않는데

1. 미역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는 대파 유황과 인 성분때문에

2. 미역과 대파 모두 알긴산이 들어서 미끈거리는 성질때문에

라는 이야기가 주로 퍼져 있다. 

심지어는 하다하다 못해 건강을 해치는 조합이라는 이야기까지 퍼져있는 실정이다.


위의 2번 논리대로라면 마늘 대파를 각각 제한해서 넣고 국물이 얼마나 끈적한지 테스트해야하는데 근거가 하나도 없다. 마늘은 되고 대파는 안되고 이런 이야기도 역시 근거없음.

1번 영양적으로 칼슘 흡수 때문이라는 논리대로라면 소고기에도 인이 있는데 미역국에 소고기도 넣으면 안된다.


인 섭취를 제한하려면 인이 많은 음식인 견과류, 고기, 조개류, 유제품 제한이 먼저이고, 칼슘 흡수 방해때문이라면 칼슘이 많은 계란에 대파를 넣어서 계란말이도 하면 안된다.


유제품 섭취 전후나 두부, 생선, 시금치 등이 들어가는 음식에도 대파는 넣으면 안된다. 물론 다른 인 함유 음식 포함.

(그런데 유제품에는 칼슘도 있고 인도 있는데 그 둘이 함께 들었으니까 유제품 자체를 아예 먹으면 안된다고 같이 주장해야함.)



개인의 취향이라서 미역+대파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미역에 마늘이나 대파가 들어가면 1, 2의 이유로 절대 안된다는 것은 정당한 논리라고 볼 수 없다.


나도 미역국에는 대파를 넣지 않는 편인데 어릴 때부터 미역국에 대파를 넣어서 먹어오지 않아서 이대로가 익숙해서 그렇다.

된장국, 우동, 굴국에 미역이 소량 들어가는데 여기에는 대파를 넣는 것은 당연히 나쁠 것도 없고 더 맛있다.

-----------------------------여기까지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계량스푼 사용)

황태육수 1리터

미역 10그램

두부 1모

굴 350그램

국간장 1스푼 (간보고 모자라면 약간 더)

부추 한 줌

대파 흰부분 반대

청양고추 1개 (취향에 따라 생략)

계란 1~2개



굴국은 굴에서 육수가 진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미리 황태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미역은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찬물을 붓고 약 20~30분간 불리고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뺐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e59b45ab2537e845e5511f1fe26b202d_2.JPG

(육수에 미역을 끓이면서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다.)



굴은 만져보아서 껍질이 잘 제거되었나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체에 밭쳐서 남은 수분을 더 제거했다.



두부도 작게 썰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해두었다.


크기변환_IMG_2242.JPG 

  


육수에 불린 미역을 넣고 끓기시작하면 국간장을 넣어서 간하고 뚜껑을 약간 걸쳐 닫고 미역이 부드러워지도록 25분정도 약불에 끓였다.


미역이 보드라워지면 다시 불을 센 불로 올리고 두부를 넣고 두부가 끓기 시작하면 간을 봤다.


크기변환_IMG_2240.JPG



굴에 간기가 있으니까 굴을 넣기 전에 간을 봐서 약간 싱겁다 싶은 상태에서 굴을 넣으면 마지막에 간이 딱 맞다.

모자란 간은 마지막에 국간장을 약간 넣고나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뚝배기에 굴을 넣고 3분정도 센 불로 끓여 굴이 익으면 


크기변환_IMG_2246.JPG     크기변환_IMG_2249.JPG 



여기에 준비한 부추, 대파, 고추를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계란을 하나 깨뜨려서 넣고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2250.JPG 




크기변환_IMG_2261.JPG 



크기변환_IMG_2259.JPG 



크기변환_IMG_2269.JPG



아주 살짝 칼칼하면서 시원한 굴국에 미역, 두부도 좋고 통통한 굴도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1.02 10:02

    우왓!!!  이 음식 해주면 남편이 쌍엄지 척!! 들겠어요!!

    애들은 먹으면 죽는줄 알고 있지만 남편은 술을 잘 마셔서 그런지 굴국이나 콩나물탕 이런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굴부터 사야겠네요!!

    굴만 사면 미역과  계란 이런거는 항상 있는거라서 심적부담이 덜해요!!!

     

    윤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한해동안 윤정님덕분에 요리에 대해 많은걸 배운 재밌는 시간이었거든요

    정말 한번 뵙고 식사대접하고 싶어요!! ^^

  • 이윤정 2019.01.04 04:05
    먹으면 죽는 줄 알고 있다니ㅎㅎㅎㅎㅎ 빵터졌잖아요ㅎㅎㅎㅎ
    술 마시는 사람한테는 이렇게 씨원한 국물 만 한 게 없긴 해서 저도 누가 좀 끓여주면 좋겠어요.
    요즘 굴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꺼려지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익혀먹으면 괜찮겠거니 하고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죽는 줄 알고 있..는 것도 일리가 있긴 한 것 같아요ㅎㅎㅎ

    저야 말로 좋은 시간이었어요. 언제나 황량한 이 홈페이지에 레드지아님이 애정으로 불어넣으신 온기가 늘 좋았어요. 식사대접은 제가 해야 할듯요ㅎㅎ
  • 뽁이 2019.01.23 05:22
    굴이 많이 생기셨디니 ! 아버님이 이번에도 주신 걸까용 ㅋㅋ
    전 굴전이랑 굴 들어간 파전 먹고 싶다 행각했는데
    쓰다보니 굴튀김도 땡기네요 ㅋㅋ
    보들보들한 두부가 들어간 게 요기셔는 좋더라고요
    아 달걀도 넣어야하고 ... ㅋㅋㅋ
    미역이랑 파에 대한 논리가 저런게 있는줄은 또 몰랏네요
    모르고 같이 먹은적 있는것 같은데 ...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1.25 02:56

    이번에는 시어머니가 듬뿍 챙겨주셨어요^^
    미역이랑 파 이야기를 이렇게 할 필요가 없긴 한데 제가 하도 말이 많다보니 말입니다ㅎㅎㅎㅎ
    굴전도 좋고 굴튀김도 굴파전도 다 막 다 좋은거고 그쵸ㅎㅎ
    굴국에 두부나 계란 넣는 것도 다 각각 다르던데 어지간한 국이나 반찬 같은 건 익숙하게 먹던 맛으로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1.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2014/01/02 참치김치볶음, 두부김치 두부김치는 아니고 두부+김치볶음.. 음식하기가 귀찮아서 메인 밥반찬으로 두부 굽고 참치캔 하나 뜯어서 김치 좀 넣고 얼른 볶았다. 김치1줌, 참치(150그램)1캔, 양파 반개, 마늘1스푼, 대파반대, 고춧가루 대충 0.5~1스푼, 설탕약간, 소금약간, 참기름, 깨 (밥숟가락 사용) 두부는 초당두부를 3분의2모 썼는데 손두부느낌이 나는 것이 두부부침이나 두부조림에 어울렸다. 두부김치에는 그럭저럭.. 김치볶음에 따로 기름을 넣지는 않고, 참치의 육즙이나 기름을 빼지 않고 그대로 넣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Date2014.01.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448 file
    Read More
  2. 잡채

    기본 잡채. 여태 올린 잡채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서 레시피가 대동소이하다. 대동소동하다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당면을 불리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졸이듯 익힌 다음, 볶은 재료에 당면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채소는 편한대로 준비하고, 준비한 채소는 각각 볶으면 좋지만 적당히 합해서 같이 볶아도 좋다. 불린 당면에 양념을 붓고 당면이 투명하게 익으면서도 짭짤 달달한 간이 맞고 바특하게 익는 정도만 신경쓰면 금방이다. (이런 것 신경쓰기 귀찮을 때는 당면을 삶아서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어서 무치는 버전도 ...
    Date2020.08.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3449 file
    Read More
  3. 햄야채볶음밥

    2013/12/19 햄야채볶음밥 훈제오리 남은 것이 조금 있어서 훈제오리볶음밥을 할까 하다가 햄 남은 것이 냉장고에 있어온 시간이 더 긴 것 같아서...;; 자투리채소를 대충 꺼내 볶음밥을 만들었다. 현미밥2그릇, 햄 몇장 , 양파 1개, 당근 3~4센치, 파프리카 반개, 대파1대, 굴소스, 계란2개, 쪽파, 소금 참기름 아주 약간씩 밥과 햄+채소의 양이 거의 비슷한 정도인 볶음밥을 좋아해서 그정도로 재료를 준비했다. 햄과 채소는 되도록이면 크기가 밥알과 비슷하도록 작게 깍둑썰기하고 마지막에 올릴 쪽파도 송송 썰어서 준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
    Date2013.12.19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3450 file
    Read More
  4. 해물파전

    2013.03.26 해물파전 좋아하는 빈대떡집의 재료(해물, 채소) 스타일로, 점도나 부친 모양은 평소에 하듯이..를 모토로 시작했다. 요즘은 부침가루에 시즈닝이 다 되어서 나오니까 별로 필요없는 내용이지만 밀가루에 양파파우더, 마늘파우더, 전분, 찹쌀가루를 섞으면 시판 부침가루와 비슷하다. 여기에 소금간을 약간 하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부치면 바삭하면서 풍미도 좋고 간도 맞다. 나는 애매하게 남은 부침가루, 튀김가루, 밀가루를 다 섞고 찹쌀가루 약간에 소금간은 아주 약간만 하고 참기름을 넣고 양파, 마늘 파우더는 집에 있으니까 약...
    Date2013.03.2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3450 file
    Read More
  5. 삼계탕

    삼계-탕蔘鷄湯 : 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 대추, 찹쌀 따위를 넣어서 고아 만드는 보양 음식. 삼복에 보신이 되고 원기를 돕는다. - 네이버 국어사전 삼계탕이라는 음식이 제철이 있는 채소나 해산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연중 어느 때나 쉽게 먹을 수 있고, 만들 수 있지만 삼복인 초복, 중복, 말복. 복날에 챙겨 먹는 삼계탕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도 같다. 복날은 그 많은 여름 날 중에 콕 집어서 딱 그 날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집단적인 현상을 가지는데, 집단적임에 우호적이지 않은 나도 이상하게 복날은 그 집단적인 현상이 ...
    Date2013.07.2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3454 file
    Read More
  6.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
    Date2019.12.1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454 file
    Read More
  7. 꼬막무침

    (분량 생각하지 않고 대충 만들어서 별 내용 없음) 꼬막만 잘 삶아서 손질하면 그냥 막 만들어도 맛있는 꼬막무침. 꼬막으로는 대유행하고 대맛있는 꼬막비빔밥을 겨울에 몇 번 만들어먹었는데 꼬막비빔밥으로 만들고 남긴 ('남은' 이 아님!) 꼬막에 양념 넣고 무쳐서 반찬을 만들었다. 쪽파 넣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쪽파가 없으면 대파를 다져서 넣기도 하고, 양념간장 만들어 둔 것이 있으면 양념간장에 무치기도 하고 그렇다. 꼬막이야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까 간장 살짝 넣어서 간만 맞으면 고춧가루는 취향따라 조금 넣고 참기름만 맛있는걸...
    Date2019.02.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473 file
    Read More
  8. 꽈리고추 오뎅볶음

    마트나 시장에서 만난 꽈리고추가 비싸지 않으면서 단단하고 꼿꼿하니 좋아보이면 일단 사고 그 다음에 뭘 만들지 생각한다. 꽈리고추는 전에 올린 대패삼겹살에도 좋고 오뎅볶음에도 당연히 맛있다. 우리집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는 음식은 대충 볶으면 되는 편한 반찬인데 꽈리고추 다듬는 일이 조금 귀찮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꽈리고추 다듬는 것만 하고 나면 나머지는 간단하다. 사용한 재료는 꽈리고추 2천원치 대충 두세줌 오뎅 6장 양파, 대파 적당량 미림이나 청주 1~2스푼 간장 1~1.5스푼 설탕이나 물엿 약간 물 약간(필요시) 후추, 참기름, ...
    Date2018.12.0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7 Views3481 file
    Read More
  9. 유부김밥

    2014/02/22 유부김밥 저녁에 뭘 할지 딱히 생각해둔 것이 없어서 무작정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고 밥은 안하고 버티다가 아이디어도 없고 뭘 하자니 꼭 하나 재료가 부족하고 시간 오래 걸리는 것도 귀찮고 하며 귀찮음을 발사하고 있으니 남편이 라면이나 먹을까? 스팸구워서 밥이랑 먹을까? 하는데 아 그럼 스팸으로 김밥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에서 재료를 찾아봤다. 늘 있는 스팸에, 단무지도 있고 오이나 시금치는 없는데 오이지는 하나 있었다. 계란, 맛살.. 오뎅을 넣을까 하고 냉동실을 열어보니 유부가 있어서 아 유부김밥...
    Date2014.02.22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3485 file
    Read More
  10. 삼치조림

    정말 오랜만에 생선. 생선은 냉동보다는 생물이 최고지만 요즘 장보러 갈 여유가 없어서 지난 봄에 가끔 구워먹을까 싶어 사 둔 냉동삼치로 삼치조림을 만들었다. 감자가 제철이라 집에 많이 있어서 조림에 무 대신 감자를 넣었다. 제목이 삼치조림이긴 한데 어릴 때부터 엄마께서는 이런 음식을 지졌다고 하셨다. 그런데 경상도말로 찌졌다고 하셔서 예를 들면 '고등어 찌져놨다 얼른 들어온나'. 그래서 내가 아는 리얼 네임은 ' 삼치 찌진거' 인데 삼치지짐이 더 맞다고 할 수 있겠다. 사용한 재료는 삼치 3도막 (냉동삼치필렛 2개) 황태멸치육수 3...
    Date2018.06.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490 file
    Read More
  11. 곤약냉채

    (별 내용 없음) 여태 냉채는 늘 간장, 식초, 설탕, 겨자, 다진마늘을 주 재료로 한 소스를 만들었는데 잔치집에서 시판 냉채소스에 버무린 냉채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맛있어서 벤치마킹해보고자 오뚜기겨자냉채소스를 사봤다. 그게 벌써 두 계절이나 지난 일인데 곤약면은 오뎅탕 하려고 넉넉히 샀었고 냉채소스도 일단 샀으니까 간단하게 냉채를 몇 번 만들었다. 여러 형태로 나오는 곤약을 냉채에 곁들여봤는데 그 중에 '대신 실곤약' (곤약누들x) 이 가장 먹을 만 해서 올해는 이것저것 사지 않고 실곤약만 몇 개 사서 먹고 있다. 곤약을 좋아...
    Date2019.07.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14 Views3494 file
    Read More
  12. 일상 2019. 07

    그냥 일상. 가끔 해먹는 짬뽕 분식집 스타일 라면 참고 - 2012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https://m.blog.naver.com/lesclaypool/100171704622 옛날이야기. (짜장면 그릇 샀다 ㅋㅋ) 라면 + 유부초밥 다른날, 유부초밥 싸기 직전의 밥. 맛살과 단무지를 듬뿍 넣었다. 불닭볶음면 풀무원냉동만두 아스파라거스를 샀는데 상태가 별로라서 데쳐서 냉동했다. 데치니까 볶은 것보다 맛이 마음에 안드는데 어떻게 소비할지 걱정.. 비싼 돈 들여서 스테이크용 안심을 주문했는데 구이용 안심이 와서 스테이크는 못하고 그냥 구워먹었다. 봄에 꽃게철이라고...
    Date2019.07.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3496 file
    Read More
  13. 벤댕이조림

    2014/05/02 벤댕이조림 벤댕이를 산 건 아니고 다른 것 사면서 덤으로 주셔서 받아왔다. 어릴때부터 엄마께서 해 주신 '생선 찌진 거'를 참 좋아해서 특별할 것 없이 그냥 엄마께서 늘 해주시는 대로 만들었다. 벤댕이는 처음 만져봤는데 머리는 좋아하지 않으니까;; 머리치고 비늘치고 내장 빼고 잘 씻어서 손질했다. 양파나 무 좀 깔고, 손질해서 씻은 생선 얹어서 고춧가루, 간장, 마늘, 대파 넣고 아래 넣은 양파가 약간만 물에 잠기도록 물이나 육수 붓고 뚜껑 닫아서 푹 찌져 내면 생선조림 아닌가.. 조림이라기보단 찌진거. 뭐 그래서 계량없...
    Date2014.05.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501 file
    Read More
  14. 맛살 계란말이

    2012/09/23 맛살과 대파로 맛살계란말이 계란말이는 평소에 가장 자주 먹는 반찬 중에 하나이다. 계란 만으로 마는 계란말이는 김밥할 때 하고 반찬으로 할 때에는 적어도 대파는 있다면 맛살이나 베이컨 정도는 꼭 넣는다. 베이컨은 지져 낸 다음에 기름을 조금 제거하고 썰어서 계란에 넣지만 맛살은 그냥 넣으면 되니까 덜 귀찮은 맛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계란을 풀어서 맛살과 대파를 썰어서 넣으면 되는데 적당히 식감이 좋도록 써는 것이 좋다. 계란 3~4개에 요즘 나오는 크래미나 크라비아 같은 반토막 맛살 2~3개 정도, 대파는 흰부분으로 1...
    Date2012.09.2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503 file
    Read More
  15. 파전 레시피, 해물파전

    파전은 좋아하는 집에서 사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파전은 미리 만드는 게 아니라 구워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그걸 내가 굽고 또 먹고 다시 굽고 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점이 크다. 이것도 더울 때는 하기 힘들고 그나마 덜 더운 아직까지는 할 만 하다. 김치를 담으려고 시장에 가서 파를 샀는데 파가 좋아서 많이 샀고.. 김치를 담고도 남아서 파전을 만들었다. 평소 만드는 것과 똑같다. 전에 올린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좋아하는 빈대떡, 파전집인 범일빈대떡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쪽파 듬뿍에 잘게 채썬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서 달...
    Date2019.06.0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3509 file
    Read More
  16.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2013/09/25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먼저 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불 앞에 서서 쉬지 않고 열심히 볶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취향에 따라 김치볶음밥으로 오므라이스를 해도 좋고 여러가지 소스를 곁들여도 좋고.. 김치 맛은 집집마다, 익은 정도에 따라 다 다르니까 간을 보고 싱겁거나 밋밋하면 간장이나 고춧가루 혹은김치국물로, 잘 익은 김치의 맛때문에 너무 새콤하면 설탕으로 간을 조절하면 그나마 잘 완성된다. 밥은 2인분인데 여러 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아침에 먹기로는 약 3인분, 저녁에 먹기로는 약 2인분?...
    Date2013.09.2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3511 file
    Read More
  17. 부대찌개

    조금만 추워지면 바로 생각나는 부대찌개. 여태 올린 것과 대동소이하다. 양파, 대파에 햄, 소세지, 베이컨, 차돌박이 등 햄파티를 하고 그 위에 김치, 베이크드빈스, 양념장을 넣고 사골육수, 감자당면사리로 조립한다.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고, 여러 맛있는 소세지나 햄을 더 추가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떡, 데친 마카로니, 두부, 물만두, 팽이버섯 등의 재료를 소량 추가한다 냉동중화면이나 냉동우동면, 삶은 라면사리, 떡사리 등을 넣기도 하고 다 좋다. 당면은 늘 사용하는 이거 http://naver.me/5SWZpNgT 재료 소세지 2~3개 스팸...
    Date2021.1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3517 file
    Read More
  18. 간단반찬, 참치전, 오뎅볶음, 새송이버섯볶음

    얼마전 올린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https://homecuisine.co.kr/hc10/83042) 에 이어서 계속되는 진짜 대충대충 만드는 도시락반찬들. 1. 대충 참치전 참치캔 250그램 1캔 파 약간, 후추 약간 계란 2개 계란 저은 그릇 씻기도 귀찮고 참치전 한 숟가락씩 뜨기도 귀찮아서 팬 하나로 만들었다. 한스푼씩 부친 게 보기에 더 좋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맛은 거의 똑같고 만들기는 편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좀 부서져도 먹으면 똑같다 하는 생각으로 대충 만들었다. 팬에 참치를 넣고 참치가 부서지도록 볶다가 냉동했던 쪽파를 한...
    Date2019.09.2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522 file
    Read More
  19. 굴국, 굴국밥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굴집(굴국밥과 굴전을 하는 곳이라 굴집이라고 불렀다)이 사정상 문을 닫으면서 친하게 지내던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셨었는데 육수 빼가 미역여코 두부여코 굴여코 간하고 머 드갔는지는 다 보인다이가 이렇게 알려주심ㅋㅋㅋㅋ 몇 년 전까지는 자주 해먹다가 요즘 좀 뜸했는데 갑자기 집에 굴이 많아서 오랜만에 만들었다. 예전에는 1인분씩 뚝배기에 뜨겁게 담아서 계란 하나씩 톡톡 넣어 주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 집에서 만드니 1인분씩 뚝배기에 담아 내기는 좀 번거롭기는 해서 2~3인용 뚝배기에 조리하고 ...
    Date2019.01.0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3526 file
    Read More
  20. 길거리토스트, 옛날토스트, 햄치즈토스트

    양배추를 계란에 넣고 두툼하게 부치는 양배추 계란부침은 이 것만으로는 완제품 반찬으로 쳐주지도 않고, 양배추 계란부침이 대체 왜 존재하는지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구운 식빵에 사이에 양배추 계란부침을 넣고 소스로 케찹 머스타드 설탕을 뿌리고 + 햄 치즈(옵션)을 넣으면 갑자기 추억소환하는 옛날 길거리 토스트가 된다. 이 토스트가 소울푸드인 사람이 가족이라서.. 20년 전에는 밤에 술먹고 마지막 코스로 길거리 토스트를 먹었었는데 요즘은 주말 아침 겸 점심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잦다. 3단토스트 스타일로 빵, 소스, 햄,...
    Date2021.02.2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3528 file
    Read More
  21. 된장찌개

    어제 올렸던 찌개맛된장으로 만드는 여러 된장찌개. 어제 올린 찌개맛된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평소 된장찌개 하면서 준비하는 재료를 좀 넉넉하게 준비하고, 조미료 좀 넣고 된장찌개를 만들면서 다음에 만들 재료를 미리 배합해 둔 다음 편하게 꺼내 쓰는 것과 똑같다. 편하게 만들고 여기저기 편하게 사용하면 좋다. 재료 (2인 된장찌개 10회분) 시판된장 200그램 집된장 200그램 피시소스 36그램 조개다시다 36그램 다진마늘 100그램 대파흰부분 100그램 청양고추 75그램 (12개) 이렇게 만들어 둔 찌개맛된장은 1인분...
    Date2020.06.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35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