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8891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1306.JPG



스지와 사태를 푹 삶아서 겨자간장에 찍어 먹기만 하면 되는 스지수육.


고기와 스지를 삶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한데 그 외에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일요일쯤 느긋하게 삶아서 월요일 저녁에 먹기 좋다 싶은 메뉴이다.

전에 올린 사태수육처럼 배추를 깔아서 만드는 것도 좋은데 이번에는 사상에 있는 한우스지집 스타일로 만들었다.


여기 특징이 있다면 1. 양파를 깔고 2. 고기와 스지를 올리고 3. 간장으로 간을 한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4. 대파 넉넉하게 깨 약간 5. 양념장은 초간장+청양고추

마지막으로 뚝배기 접시에 담아서 먹다가 식으면 데울 수 있게 하는데, 12345는 최대한 맞추고 뚝배기 접시는 생략했다. 빨리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접시만 미리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꺼냈다. 수육용 그릇에 담아 워머 등으로 식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면 더 좋다.


사태와 스지 1~2키로씩 넉넉하게 삶아서 사태는 수육이나 전골, 국, 장조림 등등으로 사용, 스지는 소분해서 냉동보관 한 다음 볶음, 전골 등에 사용하고 있다.

사태스지수육을 2인분 하자고 사태는 450그램만 스지는 300그램만 삶으면 2~4시간씩 불을 켜서 삶는 일이 아주 비효율적이므로

넉넉하게 삶고 어떤 것을 만들어서 다양하게 소비할 지 생각해 둔 다음 넉넉하게 삶아서 사용하면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사태 삶은 후 250그램 

스지 삶은 후 150그램


사태육수 1컵+간장 1스푼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1대

깨 약간


초간장으로

물, 간장, 식초

+설탕 약간, 와사비 약간, 청양고추 1개




사태는 찬물에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거품을 걷어낸 다음 불을 줄여 1.7~2시간정도 푹 삶고 뚜껑을 닫고 불을 꺼서 여열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익혔다.

푹 삶은 고기를 잘라 봤을 때 힘줄이 쫀득쫀득하게 잘 익었으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6254.JPG    크기변환_IMG_7018.JPG 


육수는 따로 그릇에 담고 고기는 다 식으면 랩으로 포장해서 냉장실에 넣고 다음날 사용했다.

고기와 육수를 함께 담아서 냉장하면 육수가 젤라틴에 의해서 묵처럼 굳을 경우 사태를 따로 분리해서 썰기 불편하다.





스지는 전날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두고 그래서 다음날. 

둘 다 단단하기 때문에 썰기는 편하다.

스지는 약간 도톰하게 썰어야 먹기 편하고 사태는 얇게 썰어야 먹기 좋다.


찜통에 불을 올리고 찜통에 김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재료도 준비했다.


고기는 냉장실에 있고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다.

양파는 얇게 썰어두고 대파와 청양고추도 썰어두었다.

초간장은 분량대로 배합해두었다.

사태육수에는 사태육수에 간장을 약간 넣고 따뜻하게 끓여두었다.




고기준비

크기변환_IMG_1280.JPG



김오른 찜통에 종이호일째로 넣고 7~9분정도 따뜻하도록 쪘다.

(고기가 잘 쪄졌는지 확인한 다음에는 고기가 식지 않도록 찜통 뚜껑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IMG_1282.JPG

(모락모락)






접시에 얇게 썬 양파를 깔고 


크기변환_IMG_1297.JPG 





고기와 스지를 차곡차곡 담고

 

크기변환_IMG_1300.JPG





 

육수+간장을 부었는데 이렇게 붓다가 가장자리까지 잘 안퍼져서 국자로 가장자리까지 채워줬다.


크기변환_IMG_1304.JPG




마지막으로 수육 위에 대파를 넉넉하게 올리고 깨도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IMG_1306.JPG





크기변환_IMG_1311.JPG 





크기변환_IMG_1320.JPG 




초간장에 찍어서 냠냠.


크기변환_IMG_1316.JPG 



보들보들 구수하면서사이사이 쫀쫀한 사태에 쫜득쫜득 촥촥 달라붙는 스지가 일단 맛있을 수 밖에 없고

스지와 사태를 양파, 대파와 함께 초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촉촉하니 상큼하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맛있다.

단점이 있다면 고기가 금방 식는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 만드는, 배추깔고 끓이고 수육을 올려 따뜻하게 먹는 버전이 좀 더 좋기는 했다.




  • 레드지아 2018.12.06 16:20

    꺄꺄꺄꺄~~~~~~~~~~

    우왓!! 완전 제취향저격이세요!!!!!!!!!!!!!!!!!!!!

    쫜득한 사태랑 스지!!!!!!!!!!!!!!! 헐!!!!!!!!!!!!!!!!!!!!!!!

    무슨말을 할수 있겠어요!!

    완벽한 사태와 스지 승리입니다!!! ^^

  • 이윤정 2018.12.07 03:25
    쫜득쫜득한 것이 막 듬뿍듬뿍하니까요ㅎㅎㅎㅎ
    레드지아님을 저격했다니 뿌듯한 하루였고 꿀잠 잘 수 있겠어요ㅎㅎㅎㅎㅎㅎ
  • 찌개몬 2018.12.14 09:56
    제가제일좋아하는 소주안주네요 선생님ㅠㅠ
    스지도 사태랑 같이넣고 끓이신건가요? 같이끓여서 식혔다가 썰어서 내는거면 간단하고 맛도좋고 정말최고네용..침꼴깎꼴깎넘어갑니당
  • 이윤정 2018.12.17 03:33
    스지와 사태가 삶는 시간도 다르고, 사태 육수는 바로 사용하기 좋은데 스지 육수는 기름이 많으니까 굳이 사용하자면 기름을 굳혀서 분리한 다음 사용해야 하는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따로 삶았다가 함께 쪄서 데워내고 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전골 탕 만두전골, 버섯만두전골, 소고기 만두전골 4 file 이윤정 2019.11.26 7425
46 전골 탕 라면전골, 마라탕면으로 마라전골 4 file 이윤정 2019.11.10 5775
45 전골 탕 맛된장 대패대파전골 9 file 이윤정 2019.10.15 3904
44 전골 탕 맑은 알탕, 알탕지리 4 file 이윤정 2019.10.04 6431
43 전골 탕 부대볶음 만들기 11 file 이윤정 2019.09.15 4051
42 전골 탕 백합탕 만들기, 백합 손질법 12 file 이윤정 2019.06.29 9986
41 전골 탕 꽃게알탕, 서더리매운탕 2 file 이윤정 2019.04.29 4403
40 전골 탕 사태 된장전골, 전골이야기 6 file 이윤정 2019.02.25 3880
39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2 file 이윤정 2019.01.04 11119
38 전골 탕 간단 소고기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2.16 6218
» 전골 탕 스지수육, 스지사태수육 4 file 이윤정 2018.12.04 8891
36 전골 탕 곱창전골 만들기, 레시피 11 file 이윤정 2018.11.26 37126
35 전골 탕 사태 스지 된장전골 4 file 이윤정 2018.11.22 6574
34 전골 탕 라면전골 8 file 이윤정 2018.11.08 39142
33 전골 탕 얼큰 사태 수육 전골, 수육전골 4 file 이윤정 2018.10.15 6135
32 전골 탕 부대볶음 2 file 이윤정 2018.10.04 7779
31 전골 탕 뚝배기불고기 2 file 이윤정 2018.07.14 7331
30 전골 탕 등뼈없이 사골육수로 간단 감자탕 10 file 이윤정 2018.06.06 8520
29 전골 탕 라면전골 10 file 이윤정 2018.01.23 42416
28 전골 탕 부대찌개 9 file 이윤정 2017.12.26 63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