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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된장에 소고기를 듬뿍 넣어 만드는 전골. 재료를 보면 찌개와 크게 다를 바 없나 싶지만 어쨌든 전골로 만들었다.

국물이나 채소는 스지전골로 유명한 영도 왔다식당 스타일인데 고기와 스지를 넉넉하게 넣어서 만들었다. 


국물이 소고기로 고소하게 기름지고 양파로 살짝 단맛이 돌면서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하는 포인트이다.

스지와 고기는 초간장+연겨자 양념장에 찍어먹고 채소와 두부를 적당히 건져먹다가 라면사리를 삶아서 넣어서 마무리하면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스지 100그램 (삶은 후 무게)

사태 200그램 (삶은 후 무게)


사골육수+사태육수 600미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후추 약간


대파 흰부분 1대 (얇으면 2대)

양파 중간 것 반개 (작으면 1개)

청양고추 6개

애호박 반개

두부 1모

라면사리 1개 (필요하면 육수추가)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사태육수는 사태를 삶고 난 육수를 사용했는데 물이 많지 않도록 끓여서 육수 농도가 진하도록 해서 사용했고,

사골육수는 집에 사골국 끓인 것이 있으면 가장 좋지만 대체재로 비비고 사골곰탕도 괜찮다.

멸치나 황태 등의 육수를 사용해봤는데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


채소는 취향대로 배추나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고, 

채소나 사리의 양을 더 많이 잡을 때는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까 간을 보고 국간장을 반스푼정도 추가하면 좋다.




스지와 사태는 넉넉하게 삶아서 보관했다가 필요한만큼 사용했다.

스지 삶는 법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2423


스지는 삶아서 냉동했다 사용하면 적당한데 사태가 남았을 경우에는

소고기 수육 -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소고기 메추리알 - https://homecuisine.co.kr/hc10/70774

얼큰 사태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71639



사태는 찬물에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거품을 걷어낸 다음 불을 줄여 1.7~2시간정도 푹 삶고 뚜껑을 닫고 불을 꺼서 여열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익혔다.

푹 삶은 고기를 잘라 봤을 때 힘줄이 쫀득쫀득하게 잘 익었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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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따로 그릇에 담고 고기는 다 식으면 랩으로 포장해서 냉장실에 넣고 다음날 사용했다.

고기와 육수를 함께 담아서 냉장하면 육수가 젤라틴에 의해서 묵처럼 굳을 경우 사태를 따로 분리해서 썰기 불편하다.



그래서 다음날. 사태와 스지는 얇게 썰어서 마르지 않게 덮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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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는 먹지 않고 건져낼 거라서 큼직큼직하게 썰고 애호박, 양파, 대파는 먹기 좋게 적당히 썰어두었다.

(청양고추 씨앗의 색이 좋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검어졌으면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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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육수+사태육수에 집된장, 시판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후추를 넣고 한 번 팔팔 끓인 다음 두부를 넣고 끓으면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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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골냄비를 밥상으로 옮겨서 채소와 고기, 스지를 넣고 따끈따끈하게 끓여 먹을 일만 남았다.



두부를 넣어서 끓여 온 상태라 채소와 고기를 넣으면 금방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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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채소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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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위에 잘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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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와 고기가 부드럽고 채소도 먹기 좋도록 보글보글 잘 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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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부터 적당히 건져서 겨자간장을 곁들여 먹었다.

겨자간장은 간장, 식초, 물을 1:1:1로 넣고 설탕과 연겨자를 약간 풀어서 준비했다.

두부나 스지는 젓가락으로 집어서 간장에 찍어먹기 불편하니까 개인접시에 담아서 겨자간장은 티스푼으로 약간식 떠서 개인접시에 뿌려 먹으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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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쫜득쫜득한 스지에 사태도 맛있고 채소나 두부도 맛있는데 그 와중에 살짝 달달하면서 고소하게 기름진 된장전골 국물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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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까지 삶아서 맛있게 먹으면 집안도 따끈따끈하고 기분도 따끈따끈하니 좋다.



스지된장전골이 유명하니까 일단 번거로워도 굳이 스지를 삶아서 된장전골로 만들어서 맛을 정리?한 다음,

다음부터는 사태로만, 혹은 그보다 더 편하게 샤브샤브용, 차돌박이, 자투리로 남은 구이용으로도 된장전골을 해먹었다.

역시 된장에는 고소하게 기름진 소고기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 전반적인 감상이다.

요즘 맛있게 잘 먹고 있다.





  • 레드지아 2018.11.26 13:42

    아! 스지된장전골 이라는 요리가 유명한거군요!! 저 처음 들어봤어요!!

    매일 가던 음식점들만 가니 이거야 원... ^^

     

    그렇다면 스지와 사태부터 사놓는걸로 시작해야겠어요

     

    그럼요.그럼요. 된장찌개엔 무조건 소고기가 들어가야 합법적인거 아니겠습니까!!

    국가공인인증 된장찌개=소고기 들어간 것 이어야만 합니다 ^^

     

    제가 먹지 않아도 요리에 고기가 들어간것이라면 참으로 축복받은 음식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ㅋㅋㅋㅋ

  • 이윤정 2018.11.26 20:31
    제 주변에서만 소소하게 유명해요ㅎㅎㅎㅎ 찻잔 속의 태풍정도ㅎㅎㅎㅎ
    저도 매번 가는데만 다녀서 새로운 데를 좀 다녀보고 먹어보고 해야할텐데
    막상 밥먹으러 어디가지 하다보면 또 가는 곳만 가게 되더라고요.

    스지 따로 좋아하시는 거 아니면 편하게 해드셔요ㅎㅎㅎㅎㅎ
    스지하고 사태 넣는 버전말고 구이용 남은 버전으로 끓인 것도 곧 올릴 예정이긴 해요 ㅎㅎㅎ

    역시 된장에는 소기름이 자글자글하면 너무 구수하고 그렇죠^^
    저는 된장에는 꽃게 아니면 소고기가 최고에요ㅎㅎ
  • 뽁이 2018.12.16 08:12

    세상에 .... 차돌도 아니고
    사태랑 스지를 된찌에 넣어서 드시는 집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까요 !!! ㅋㅋㅋㅋㅋ
    아닌가 ... 저희집 빼고 다 이렇게 드시나요 ㅋㅋㅋ
    진짜 국물이 다를거 같아요
    된찌인데 막 몸보신 되는 그런 느낌 들고 막

  • 이윤정 2018.12.17 03:37
    사태는 쫀득쫀득한 맛이 있는 점이 차돌박이와 다르긴 하지만 편하게 하자면 차돌박이도 엄청 잘 어울리잖아요ㅎㅎㅎㅎ
    된장국물은 사실 사태육수와 골육수가 다 하는거고 쫀닥쫀닥한 스지나 사태는 기분이 좋아지는 면이 더 큰가 싶기도 해요^^
    저는 여름에는 그저 찬 것만 먹고 싶고 몸보신은 겨울에 하는걸로 하기로 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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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강낭콩 삶기, 강낭콩조림

    먼저 강낭콩 삶기. 강낭콩은 잘 씻은 다음 상한 알곡이 있으면 골라내고 찬물에 6시간정도 불렸다. 전날 밤에 불려서 다음날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름에는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불린 다음에 상한 걸 골라내느라 껍질 벗겨진 것이 있는데 껍질이 벗겨지면 조리하면서 부서지니까 껍질 벗겨진 것은 다음에 따로 사용하는 것 낫다.(밥 할 때 넣음)) 콩이 물을 많이 흡수하니까 물을 넉넉하게 넣고 불리는데 중간중간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줬다. 물을 부어보면 언젠가는 물을 더 흡수하지 않는 시점이 되는데 불리는 시간보다는 그 상태를 보...
    Date2019.03.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75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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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올해도 돌아온 홍합부추전 = 담치정구지찌짐. 홍합 깐 걸 사용해도 씻고 다듬기 귀찮고 부추도 깨끗하게 씻으려면 귀찮은데 그래도 너무 맛있고 좋아해서 1년에 한 두 번은 꼭 만들고 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의 대표. 같은 음식에 들어가는 단어가 지역적으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것도 잘 없는 경우인데 정구지찌짐이 특히 그렇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산에는 동래파전이 유명하다지만 사실 소울이 담겨 있는 건 담치정구지찌짐이라고 생각한다. 부추는 사철 나지만 홍합은 겨울에 사면 좋기도 하고 여름에는 찌짐 부치기가 더우니까 되도록이면 ...
    Date2019.03.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48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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