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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탕
2018.11.08 02:16

라면전골

조회 수 39140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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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라면전골.

전골이긴 하니까 여러 재료를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전골 중에서도 가장 쉬우면서도 효율이 좋아서 겨울에 해먹기 만만하다.


그냥 라면에 추가토핑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라면 면을 마지막에 넣는 그런 느낌인데 편하게 생각할수록 효율이 좋다.

편하면서도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만 도 한 게 라면이 원래 맛있는거니까?



이번에는 샤브샤브용 소고기 대신 대패삼겹살을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고기를 선택하면 적당하다.

삼겹살은 기름이 있으니까 소량만 넣기 적합하면서 식감이 부드럽고 

소고기는 기름이 적고 국물에 깊은맛을 더하는 특징이 있다.


각종 샤브샤브용 고기도 좋고, 구이용 소고기 남는 것도 잘게 썰어서 사용해도 좋고 고기가 아예 없어도 괜찮고 채소만 듬뿍듬뿍 넣어도 좋다.


그냥 라면이니까 좋아하는건 아무거나 넣되 간만 적당하도록(초반에 약간 싱겁게 -  졸이면서 국물까지 먹기 딱 좋게 - 사리 넣으면서 물 추가해서 짜지 않게) 신경쓰면 좋다. 부담없이!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라면 2개

물 1.1~1.2리터 (간보고 가감)

다진마늘 1스푼

고추기름 약간 (생략가능)

후추 약간 


고기나 채소는 취향에 맞게

샤브샤브용 소고기나 대패삼겹살 200그램

만두 5개

떡 약간

알배추 5잎

팽이버섯 반줌

새송이버섯 1개

대파 반대


마지막으로

밥 0.7그릇

계란 1개

쪽파 약간

김 약간



겨자간장소스로
간장1 식초1 설탕0.5 물1 연겨자약간


육개장맛이 나는 육칼등의 라면을 사용하고 있고 육개장에 늘 고추기름을 넣으니까 여기에도 고추기름을 사용했는데 고추기름 대신 고운 고춧가루를 약간만 넣어서 만들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다.
라면 스프 2개에 고기와 채소, 버섯도 넉넉하게 넣어서 만드니까 보통 라면 간보다 약간 싱거운데 보통 라면 정도의 짠맛을 좋아하면 간장을 1티스푼정도 넣어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재료 준비하고 라면 끓이는 게 전부니까 당연히 간단하다.

대패삼겹살은오돌뼈를 제거하고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했다.
알배추는 물기를 탈탈 털어서 송송 썰고, 팽이버섯을 밑둥을 손질해서 한 번 헹궈서 물기를 빼고, 새송이버섯은 얇게 썰어서 준비했다.
대파도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고, 떡도 준비했다. 냉동만두는 채소를 손질하기 전에 가장 먼저 꺼내서 적당히 해동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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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물을 붓고 라면스프를 2개 넣고 끓였다.

(채소와 고기를 먹은 다음 라면사리를 넣을 때 국물의 농도와 간을 맞추려고 물은 옆에 더 준비해두었다.)

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전부 넣고 알맞게 익으면 좋아하는 걸로 알아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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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채소를 건져서 초간장을 약간 뿌려서 먹고 국물도 적당히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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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를 넣을거니까 국물은 적당히 남겨두었다가 간을 보고 물을 조금 추가했다. 
약간 싱겁게 맞추면 라면사리가 다 익었을 때 간이 적당하다. 
라면사리에서 전분이 나와 국물에 농도가 생기니까 중간중간 잘 저어주고 간도 한두번 더 봐서 입맛에 맞췄다.

식사하는 인원이 먹을 양에 따라 라면사리를 넣는데 봉투에 쓰여진 시간만큼 익혔다. 
(너무 졸아들것 같으면 1개만 넣는 것도 좋고, 2개를 넣고 싶은데 남은 육수의 양이 적으면 물을 약간 붓고 간장으로 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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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밥을 넣고 잘 저어가며 끓인 다음 쪽파, 계란, 김가루를 넣어서 죽까지 세트로 끝. 
(고기를 미리 조금 접시에 건져두었다가 잘게 썰었다가 죽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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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채소, 버섯 등 여러가지 맛있는 식재료에 라면이니 당연히 맛있고, 라면사리에 죽까지 배부르고 기분좋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8.11.08 09:29

    진짜 아이디어 마법사세요 윤정님은요!!

     

    작년에 봤을때도 와~~ 대단하시다!!! 라고 생각하곤 뒤돌아서서 다 까먹고 -_-;; 있다가

    오늘 윤정님 포스트 보고 기억이 났어요

     

    라면으로도 이렇게 푸짐하고 멋진 한끼가 될수 있단걸 누가 알겠어요!!! ^^

     

    제가 항상 만족하는건 윤정님 요리엔 거의 모두 고기가 들어가는 점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11.11 02:30
    저도 해먹어야지 하고 까먹는 일이 다반사라ㅎㅎㅎㅎ 어떤 마음이신지 알겠어요ㅎㅎㅎ
    까먹는다고 메모장에 메모를 하기 시작하니까 잊어버린게 이렇게 많나 싶다가 너무 길어지니까 뭐가 중요하게 안잊어야 하는건지 구분도 안가는거 있죠ㅎㅎㅎㅎ ㅠㅠㅠ

    라면이 원래 전천후라 뭘 해도 맛있는데 고기가 들어가서ㅎㅎㅎㅎ 더 맛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ㅎㅎㅎ
  • 뽁이 2018.11.15 12:00
    앗 이걸 작년에 저는 못봤던걸까요 ... ㅠ
    지금 처음보는 느낌이에요 !!!
    이건 저도 당장 해먹으렵니다 ㅋㅋㅋ
    배춧잎 몇장 어중간하게 있으니
    그거랑 버섯이랑 고기 넣고 끓여먹다가
    사리도 넣고 먹어야겟어요 아 죽도죽도 !!!!!
  • 이윤정 2018.11.16 03:56

    뽁님 지금도 바쁘시지만 작년 이맘때 한창 바쁘실 시절 아닙니까. 못보실 만도 합니다ㅎㅎ
    전골이라고 말은 해도 어쨌든 라면인데 집에 남은 채소에 고기 있고 육수 내기 귀찮으시면 주소 잘 찾아오신거여요ㅎㅎㅎㅎㅎ

  • 물미역 2018.12.04 09:30

    어진짜......... 다이어트중인데 너무먹고싶네요...... 후 ㅠㅠ

    고기에 면에 죽까지 진짜 최고......

  • 이윤정 2018.12.07 03:07
    원래 이런 음식은 배가 고플수록 땡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성공하시고 맛있고 건강한 걸로 챙겨드세요!!
  • 자취왕 2019.06.30 04:20
    이 레시피가 조회수가 높은게 '호주해주' 라는 유투버 님이 이 레시피를 보고 따라서 해먹는 컨텐츠가 올라와서 그래요ㅎㅎㅎ 해주님 영상보다가 반가운 이름이 나와서 찾아왔어요.. 혹시 윤정님이 의아해 하실까봐 매일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로그인 해서 댓으로 알려드립니당ㅎㅅㅎ..
  • 반갑습니다.

    덕분에 호주해주라는 분의 동영상을 봤는데 유쾌하셔서 보면서 즐거웠어요ㅎㅎ

    제가 조회수를 일일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 의아해 한 적은 없지만 자취왕님 말씀대로 그런가 하고 찾아봤는데 그래프가 이렇네요. 동영상이 올라온 6월 중순에 그래프 상 상승이 있기는 하지만 그 동영상을 보신 분이 조회수를 좌우할 만큼 많이 오지는 않으신거 같아요^^;;

     

    KakaoTalk_20190630_1152040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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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촉촉 제육볶음, 두루치기 + 당면사리

    몇 년 전까지는 제육볶음에 우동사리도 넣고 당면사리도 넣다가 요즘 와서는 수분이 없는 바특한 제육볶음을 자주 해먹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엄마께서 당면 넣어 해주신 것을 보니 이런 스타일도 좋아서 예전처럼 몇 번 해먹고 있다. (고기를 미리 구워서 수분이 남지 않고 바특한 버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879 ) 대패목살이나 대패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에 양파와 대파를 적당히 넣고 당면 약간으로 촉촉하고 먹기 좋게 익혔다. 청양고추로 알싸하게 마무리했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대패목살 500그램 설탕 2...
    Date2018.10.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671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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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 듬뿍에 무도 듬뿍 넣어서 자주 자주 끓이는 소고기뭇국. 홈페이지에는 가끔 올리는데 그냥 편하게 끓여서 자주 먹는다. 고기는 겉을 굽고 육수붓고 푹 끓이다가 무 넣고 고춧가루, 국간장, 마늘 넣고 대파넣고 고추기름 참기름 약간 넣어서, 재료 분량 크게 생각하지 않고 건더기 많게 간만 맞으면 무조건 맛있다. 제목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인데 우리집에서는 그냥 이게 디폴트 소고기뭇국이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칠맛이 나기 위해서 소고기가 많이 필요한데 (건더기가 많아지는데) 황태육수를 넉넉하게 ...
    Date2018.10.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78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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