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구운 닭다리에 데리야끼소스를 발랐다.
닭다리는 미리 염지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어서 닭다리 살 부분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해서 소금이 닭고기에 배어들도록 1차로 비교적 저온에 굽고
오븐의 온도를 올린 다음 닭껍질에 고추기름을 발라서 2차로, 어느정도 노릇노릇해지면 데리야끼소스를 바르고 3차로 구웠다.
2차까지만 구워서 닭다리 오븐구이로 먹어도 맛있다.
구울 때는 롤케익팬에 스테인레스 튀김망을 얹어서 사용했는데 망에 얹으면 바삭바삭한 감이 가장 좋지만 망에 달라 붙어서 세척이 번거거롭다.
종이호일을 깔아서 굽고 중간에 온도를 바꿀 때 갈아주는 것도 좋다. 바삭바삭한 질감을 조금 포기하고 종이호일을 사용하는 것도 편하다.
데리야끼소스는 https://homecuisine.co.kr/hc20/40355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해도 좋고,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시판 소스는 먹어본 것 중에는 https://www.amazon.co.jp/dp/B00HEWLLNC/ 이게 좋았는데 약간 달달한 편이긴 했다. (국제시장에서 구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키로
소금, 후추
고추기름 약간
데리야끼소스 약 12스푼
오븐 온도는
1차는 120도로 1시간반
2차는 220도로 30분
3차는 소스가 타지 않도록 온도를 내려서 5~7분(상태보고 가감)
1차를 구울 때 시간이 부족하다면 150도 1시간 / 180도 40분 등으로 줄여서 구울 수 있고,
3차를 구울 때는 오븐 온도가 확 떨어지지 않았다면 불을 끄고 여열로 익혀도 된다.
3차를 구울 때는 5분에 한 번 열어보고 상태를 보고 2~3분정도 추가했다.
데리야끼 소스를 바른 다음에는 금방 확 타버리니까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는 그 잠깐 사이에 약간 탔다.
오븐 온도는 오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시간조절이 필요하다.
닭다리는 가위로 손질해서 펼쳐서 구우면 간이 잘 배이고 양념을 바를 면적도 넓고 잘 익으면서 먹기도 편하다.
닭고기를 손질하면서 오븐을 예열했다.
이렇게 손질한 닭다리에 소금, 후추를 뿌렸다. 후라이드 치킨에 소금을 찍어먹는 양 정도로 소금을 솔솔 뿌리면 적당하다.
닭고기가 익으면서 소금이 녹아서 닭다리에 배어들고, 그 와중에 팬에 육즙이 떨어지고, 마지막 모자란 간은 데리야끼소스로 채우면 적당하다.
1차굽기로 1시간후.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150도에 1시간 익혔다.)
오븐에서 닭고기를 꺼내고 오븐 온도를 올리고 닭다리는 하나씩 뒤집었다.
닭고기에는 고추기름을 발랐다. 녹인 버터나 올리브오일을 바르는 것도 좋다.
2차굽기로 30분 후.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바삭하다. 이대로 소금만 약간 찍어서 먹어도 맛있다.
그래도 데리야끼소스로 달짠한 맛이 추가되는 것도 맛있으니까 데리야끼소스를 앞뒤로 발랐다.
3차굽기로 5분 후.
우리집 온도는 오븐 온도가 높아서 5분이면 충분했다. 그래도 약간 탔다.
소스가 두껍게 발리는 칠리소스 오븐구이 https://homecuisine.co.kr/hc25/35237 에 비해서 소스가 얇게 발리는 데리야끼소스는 시간조절이 중요하다.
잠시 둔 사이에 금방 타니까 이때부터는 계속 주시하는 것이 좋다.
반질반질하니 맛있게 잘 익었다.
닭다리를 펼쳐두어서 안쪽이랄 게 없으니까 골고루 잘 익었고 뼈에 가까운 속부분도 싱거운 부분이 전혀 없고 먹기도 편하다.
닭다리 1키로가 둘이 먹기 약간 부족한 정도로 금방 슥삭이다.
닭다리살에 간이 짭조름하게 배어들었고 겉은 살짝 짭짤달달하니,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