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업데이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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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은 꽤 떡볶이판..이다.
일단 대량소스를 만들면 여러가지로 용도를 확장시켜야 활용도가 높아서 손이 잘 간다. 그래서 떡볶이를 비롯한 각종 볶이들과 떡꼬치소스, 튀김소스, 닭강정소스를 만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 순대볶이.
적은 양을 만들면 스푼 단위로 만들기도 하는데 양이 많을수록 스푼 오차가 커서 대량으로는 그램 단위로 하고 있다.
이전에 올린 떡볶이소스는 고추장없이 만든 버전인데 고추장 없이 만드는 걸로 계속 먹다보니 고추장이 있는 게 땡기기도 해서 고추장있는 버전으로도 만들었다.
(양이 꽤 많으니까 반만 만드는 것도 추천)
떡볶이소스 재료는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생수 200그램
고추장 200그램
간장 100그램
조청 500그램
설탕 200그램
산들애 60그램
(7월 업데이트)
달기조절
조청 300 물엿 100으로 수정
후추 1스푼
고운고춧가루는 필수로 구매해야 한다. 네이버쇼핑에서 '장보자닷컴 국산중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고운고춧가루를 늘 사용하고 있다.
조청은 좋은 걸 사용하면 더 좋지만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오뚜기옛날쌀엿을 사용했고 간장은 샘표 501s, 산들애 소고기맛을 사용했다.
고운고춧가루는 덩어리를 부숴서 준비했다.
비닐 봉투에 생수 200그램과 간장 100그램을 붓고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봉투 내에서 찾아가며 덩어리를 으깨줘야한다.
그릇에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서 저어가며 불려도 되는데 그릇에서 덩어리가 없도록 저으려면 꽤 오래오래 저어야 해서 봉투에 넣고 찾는 것이 편하다.
고운고춧가루+생수+간장을 봉투째로 구석구석 찾아서 없애주고 고추장, 조청, 물엿, 설탕, 조미료를 넣었다.
봉투에 넣어서 만들면 고춧가루를 풀면서 쓰는 힘이 덜해서 편한데 조청이 아주 찐득하니까 볼에 비닐을 거꾸로 뒤집어 잘 걸쳐줘야 조청을 넣을 때 고생하지 않는다. (=고춧가루 푸는 것과 조청 찐득한 두가지 다 고생해봄)
조미료가 완전히 녹도록 하루이상 냉장보관 한 다음 한 번 더 잘 섞이도록 젓고 1.5리터 이상 되는 유리 락앤락통에 옮겨 담아 사용했다.
조청이 무거워서 가라앉으니까 사용할 때는 깨끗한 숟가락으로 한 번 저어준 다음 사용해야 균일하게 달기가 지속된다.
돌려 여는 병에 넣으면 조청때문에 열리지가 않고 너무 깊은 원통형 병에 넣으면 가라앉은 조청을 잘 저어줄 수가 없다.
떡볶이소스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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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볶이, 순대떡볶이
국제시장에 있는 매운 순대볶이를 아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녔고 집에서도 가끔 만들었는데 요즘처럼 자주 먹은 일이 없다.
사용한 재료는
순대 500그램
떡 150그램
오뎅 250그램
떡볶이소스 250그램
대파 1대
물 약 1컵
후추 약간
고추기름 약간 (생략가능)
다진마늘 약간 (생략가능)
순대+떡+오뎅의 양을 800그램으로 맞췄다.
순대와 떡, 오뎅은 찜기에 쪄서 준비해서 순대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했다.
찜기 꺼내기가 귀찮을 때는 오뎅과 떡은 끓는 물에 보드랍도록 데치고 순대는 썰어서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구워도 준비해도 괜찮다.
떡볶이소스에 후추 약간, 대파와 물을 넣고 끓여서 적당히 농도가 나도록 계속 저어가며 졸였다.
(물이 많으면 끓이는 시간추가 or 센불, 물이 적으면 물추가 or 약불, 상태에 따라 시간조절, 불조절하기)
여기에 떡, 오뎅, 순대를 넣고 조금 더 졸여서 마음에 드는 정도로 소스 농도가 나면 완성. 마지막에 고추기름을 약간 넣으면 더 맛있다.
떡볶이 소스 농도를 취향에 맞는 농도로 조절하면 이렇게도 괜찮고
(약간 부족)
이렇게도 괜찮다.
떡볶이야 좋아하니까 물론 좋고 순대가 쫀쫀하고 보드라운게 질감이 좋고 매콤달콤 맛있다.
아 ... 떡볶이판 ? 이라니요 ....
듣던중 반가운 판? 인데요 ㅋㅋㅋㅋㅋㅋ
그런 판이라면 저 한 번 가서 좀 거들어도 될까요 !!!
이런 매콤달콤한 양념은 정말 ㅋㅋ
질리지도 않는거 같아요
닭 떡 순대 면 뭐든 넣음 다 천국의 맛 !!! 흐흐
역시 양념은 윤정님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