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은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만들고 있고 최근에는 한우 암소 사태를 듬뿍 사서 수육도 해먹고 장조림에도 넣고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올리는 장조림.
사태를 소량으로 2시간 삶으면 좀 부담스러우니까 가족들 먹을정도로 1~2키로 삶아서 수육을 하고 남은 사태를 사용하면 효율이 좋다.
사태는 수육으로 요리하지 않고 그냥 썰어서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 어쨌든 사태 수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소고기 사태 500그램
깐 메추리알 1키로
간장 150그램
설탕 75그램
청주 50그램
미림 50그램
+ 소고기육수, 부족하면 물 적당량 (메추리알이 완전히 잠기지는 않고 자박한 정도)
사태는 2시간정도 푹 삶고 뚜껑을 닫고 불을 꺼서 여열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익혔다.
시간이 없어서 사태는 일단 육수까지 그대로 포장해서 냉장해 두었다가 다음날 사용했다.
차가운 사태는 적당히 찢고 기름을 걷어냈다.
육수가 냉장실에서 너무 완전히 식으면 육수의 젤라틴이 굳어서 기름이 잘 안 걷히는데
그때는 물로 약간 희석해서 체로 기름을 건지면 적당하다. (육수를 가열하면 기름이 녹아서 또 못거른다)
소고기육수에 간장, 설탕, 미림, 청주를 넣고 메추리알과 찢어둔 사태살을 넣고 메추리알에 간이 배도록 5분정도 끓이면 완성.
(육수가 부족하면 물이나 육수를 1컵정도 추가해서 자박자박한 정도를 맞춤)
육수나 물을 잡은 양에 따라 불조절이나 시간조절을 해서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물이나 간장을 약간 추가해서 장조림 간장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도 짜지는 않다 싶게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만들자마자 당장 맛을 보면 간이 덜 되었나 싶어도 장조림국물에 소고기와 메추리알이 잠기도록 담아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만 있으면 소고기와 메추리알에 간장물이 잘 스며든다.
1. 소고기와 메추리알이 간장물에 푹 잠기도록
2.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서 보관해서 한 번 개봉한 건 한 번에 먹도록 했다.
여러번 꺼내서 옮겨담는 동안 일어나는 온도변화와 조리도구, 공기접촉이 보관에 좋지 않다.
그렇게 소분 보관해두고 매일 하나씩 꺼내먹으면 1주일도 안간다.
윤정님의 이 글 보고 저도 소고기장조림 만들었어요!!
코스트코 가기 번거로와서 소고기만 넣고요 ㅋㅋㅋ
메추리알까는건 진짜 ㅠ_ㅜ 요즘엔 진짜 세상이 좋아져서 ㅋㅋㅋ(이렇게 말하니 나이먹은 티가 좔좔 ㅋㅋ)
깐메추리알도 손쉽게 구할수 있더라구요 ^^
소고기를 어쩜 이리도 곱게 찢으셨대요~~~
전 엄청 뚱뚱하게 찢었어요 ㅠ_ㅜ (귀찮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