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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서동계란만두가 나와서 오랜만에 생각이 났다.

별거 없지만 별거 없는 그 맛이 어릴 때는 참 좋았는데 추억보정인지 나이를 먹고 먹어도 맛있다.


학교 다닐 때 서동시장 오르막길을 내려가면 집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나왔는데 그 때 하나씩 사먹곤 했다. 

우리 언니가 그렇게 좋아해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언니랑 멀리 살고는 잘 안먹었던 것 같다.

계란만두라고 별 건 아니고 그냥 밀가루 반죽에 당면과 계란 넣고 앞뒤로 부쳐내서 양념간장을 약간 곁들여 먹는, 그냥 동네분식이었다.


지금 티비에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그 시절에 계란만두를 팔던 분식집은 없어지고 그때와 다르게 만드는 집이 남은 모양인데

지금의 서동시장에 오가며 계란만두를 사먹는 아이들한테는 또 티비에 나오는 지금 팔고 있는 이 모습이 계란만두의 제 모습이겠거니 싶다.


그래도 어쨌든 내 기억 속의 계란만두는 밀가루 반죽을 전병처럼 얇게 펴고 그 위에 당면을 흩어 놓고 계란 하나 톡 해서 지져낸 거라 내가 알고 있는 계란만두로 만들었다. 

20~30여년 전 이랬던, 그보다 조금 더 오래 전부터 일 수도 있고 그보다 조금 더 오래 남아있었을 수도 있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이 계란만두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아주 반가울 것 같다. 


재료는 간단한데 당면을 불리고 삶아야 하고 양념장 만들기가 은근 번거로우니까 다른 음식에 필요해서 만든 양념간장이 남았을 때 편하게 한 두 장 부쳐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2개 분량으로

당면 50그램 (불리고 삶기)

부침가루 40그램

차가운 물 70그램

계란 2개


양념장으로

쪽파, 마늘 약간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깨, 후추



양념간장에 식초를 약간 넣어서 초간장으로 만들어도 잘 어울린다.

쪽파 대신 부추도 좋다.


양념장은 쪽파를 송송 썰고 마늘 약간, 고춧가루 약간 넣고 간장, 참기름, 깨를 넣고 잘 섞어두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양념장에 고춧가루가 더 적었거나 언제는 또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사진보다는 적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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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은 미리 찬물에 불려두었다.

끓는 물에 당면을 넣고 4~5분정도 투명하도록 삶아서 건지고 한 김 식혔다.

식은 다음에 당면끼리 달라붙으면 물을 1스푼정도 부어서 잘 풀리도록 하면 만들 때 좀 편하다. 가위에 물을 묻혀서 적당히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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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은 만들면서 그램을 쟀는데 딱 정해진 분량대로만 해야 하는 건 아니고 밀전병 반죽처럼 약간 묽은 정도로 반죽하면 적당하다.

부침가루에 차가운 물을 넣고 잘 풀어두고 계란은 하나씩 넣기 좋도록 깨서 그릇에 하나씩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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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다음 반죽의 반을 붓고 얇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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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얇으니까 익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당면을 얹는데 당면은 계란이 들어갈 자리가 있도록 약간 오목하게 놓으면 좋다.

여기에 미리 깨뜨려놓은 계란을 붓고 노른자는 깨뜨리고 당면과 살짝  저어주면서 당면이 흩어지지 않게 모양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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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밀가루 반죽이 바삭하게 구워지면 뒤지개를 깊숙하게 넣고 단박에 뒤집어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완성.

그냥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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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아 적당히 자르고 양념간장은 약간만 뿌려서 입맛에 맞게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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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바삭바삭하니 당면은 쫀득쫀득하고 계란에 양념장을 얹은, 재료 그대로의 맛인데 먹다보면 매력적인 맛이다.

추억이 있다면 더 맛있을 것이고, 추억이 없더라도 간단하게 간식으로 해먹기 좋다.




  • 눔바 2018.06.20 10:39
    이걸 만두라고 하네요 신기해요
    간단해서 떡볶이 해먹을때 같이 해먹으면 잘어울리겠어요
  • 이윤정 2018.06.21 23:56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이름이 계란만두였거든요.
    떡볶이소스랑도 당연히 아주 잘 어울려요.
  • 레드지아 2018.06.21 09:20

    어머 저 계란만두 첨들어보고 첨 봐요!! ^^

     

    마약계란만두일거 같은 느낌이 또 퐉!!!!!! 드네요

    이거 역시 한번 손대기 시작하면 다 없어질때까지 바닥을 봐야 할거 같은!!

    추운 겨울날 배 출출할때 먹음 꿀맛일거 같은 느낌!! ^^

  • 이윤정 2018.06.21 23:58
    부산에서도 서동시장에만 파는거라 정말 마이너한데 이렇게 생긴 건 이제 없어진거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심플한데 희안하게 계속 생각나는 매력이 있어요^^
    하나씩 부쳐먹다보면 하나 더 먹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 그런거요ㅎㅎㅎ
  • gomdk 2018.06.22 23:07
    이거 보고 가입까지 했어요. 자취생으로써 최고의 아침식사를 발견한 것 같아요. 담백한맛을 좋아해서 꾸준히 해먹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ㅎ
  • 이윤정 2018.06.23 22:38
    간식으로만 생각하고 아침으로는 생각도 못했는데 약간의 밀가루 반죽과 당면에 계란과 짭쪼름한 양념이니 아침에 간단하게 먹고 힘내서 하루를 시작하기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입맛에 맞으시면서도 아침부터 힘 낼 수 있는 음식이 되면 좋겠어요^^
  • 콩잇 2018.11.29 18:11

    당면을 찬물에 얼마나 불린다음에.. 끓는물에 4-5분 데치나요??

    그냥 끓는물에 데친담에 식히고 넣음 안되나용??

    찬물에 불리고 넣어야하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서요..T^T

    당장 오늘 저녁에 해먹어 보고 싶어서 여쭙니당..흐규

  • 이윤정 2018.11.29 18:24

    저는 당면은 늘 전날이나 적어도 1시간이상 찬물에 불린 다음 삶았는데 평소에 당면 삶으실 때 불리지 않고 삶으시면 그래도 괜찮을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해보지 않아서 확답은 못드리지만요..

  • 만두장수 2018.12.16 23:52
    아...정말 지긋지긋한 만두입니다만 저렇게도 하는군요, 잘 봤습니다^^;;
  • 이윤정 2018.12.17 03:39
    익히 알려진 만두의 형식과는 다른 형태의 음식이지만 세상에는 이런 것도 있고, 제게는 추억인 그런 음식이긴 해요^^
    만두가 지긋지긋하실정도로 만드신거죠? 만두장수님의 프로페셔널한 만두가 궁금합니다ㅎㅎ
  • 만두장수 2018.12.17 22:49
    별로 아니 프로페셔널 합니당...혹 얇은 만두피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게요^^;;
    https://photos.app.goo.gl/NiqnLGWQLSiCr6Ji6
  • 이윤정 2018.12.18 03:38
    와 만두피가 너무 이뻐서 한참 봤어요!
    이렇게 이쁜 걸 감히 달라고 말씀을 어떻게 드려요ㅎㅎㅎㅎ 보여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 만두장수 2018.12.18 14:15
    편의점에서 택배 받을 수 있지 않나요 요즘은? 암튼 저 망하기 전이라면 언제든 기꺼이 보내드릴 수 있으므로 나중에라도 필요하시게 되면 말씀하세요, 저렇게 3번 만들고 나면 체력의 벳터리가 방전 되기는 합니다만 ㅋㅋㅋ
  • 이윤정 2018.12.20 01:50
    이렇게 많이 만드시니 체력이 고갈될 만도 합니다. 다음에 필요하면 꼭 말씀드릴게요ㅎㅎ
  • 만두장수 2019.08.21 23:54
    누구냐 넌???ㅋㅋㅋ
  • TR 2020.04.09 12:59
    와아~요거 탄수화물이 기름에 구워진 고소함이 완전 중독되겠는데요?
    저의 어릴 적 추억의 떡튀김은 밀떡 15센티쯤 길게 자른 것을 질척한 튀김옷에 묻혀 노릇하게 튀겨내어 초간장 찍어 먹는 건데요, 오징어튀김 야채튀김 고구마튀김 한 켠에 떡튀김을 그 포장마차 아줌마는 꼭 해주셨다는.
    떡볶이 없던 튀김만 팔던 집이라 초간장 맛이 각별했어요. 뜨거운 밀떡을 호호 불고 먹노라면 마치 모짜렐라 스틱을 먹는 듯?ㅎㅎ 대구의 불맛나게 지진 납작만두라던가 윤정님 말씀하신 계란 만두, 그리고 서울의 밀떡튀김까지 다 기름괴 탄수화물의 만남! 아흑 먹고싶어라~♡
    냉동고 한 개만 더 있음 맘껏 다 쟁이고 싶네요.ㅎㅎ
  • 이윤정 2020.04.10 03:35

    떡튀김에 초간장에 옆에 오징어 야채 고구마튀김이라니 상상만 해도 완전 거기에 있고 싶어요ㅠㅠ
    쫜득한 밀떡 튀김이라니요ㅠㅠㅠ
    저는 어릴 때 저희 동네에 만두에 정말 무만 들어간 것 같은, 겉도 속도 하얀 만두를 매일 실시간으로 빚고 쪄서 초간장 같이 포장해서 팔던 가게가 있었거든요.
    정말 작고 작은 포장마차였는데 제 언니 말고는 그 이야기 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가끔은 정말 있었던 일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ㅎㅎ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없는 그 만두는 세상에 10년쯤 있었고 이후로 지금까지 20년쯤 없었는데도 그때 그 음식이 아직도 왜 이렇게 잘 기억이 나나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아 정말 딱 한 번 만 더 먹어보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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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를 쫓기 위한 비용으로 전기세를 듬뿍듬뿍 쓰고 있는 요즘. 언니와 조카카 한국에 들어와서 매일 만나느라 바쁘기도 하고 밥 할 기력도 없어서 집에서 거의 가스렌지를 안켜고 살고 있다. 그 와중에 그나마 해먹은 고추장찌개.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고기 찌개용 500그램 황태육수 7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2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엿 1스푼 멸치액젓 0.5스푼 후추약간 양파 큰 것 1개 감자 중간 것 3~4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애호박이나 표고버섯) 두부 1모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돼지고기는 목살을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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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감자볶음, 감자의 특성, 용도, 보관

    겨울 내도록 감자가 너무 비싸서 거의 사지 않다가 햇감자가 나와서 한박스 샀다. 한박스를 사면 보관이 중요한데, 감자는 어두운 곳에서 7~10도의 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싹이 트거나 부패하며,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전분의 일부가 당으로 분해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습기를 흡수하는 포장지로 감싸 냉장보관했다가 실온에 하루이틀 두어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감자는 보통 전분과 단백질의 햠량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점질감자(왁시포테이토)와 전분 함량이 높은 분질감자(밀리포테이토)로 나눈다.(...
    Date2018.06.0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7 Views1357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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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냉채족발

    요즘은 족발을 삶을 때 3키로씩 삶아서 따뜻할 때 먼저 한접시 담아서 먹고, 기름이 적은 부위로 냉채, 기름이 있는 부위로 족발볶음을 해서 먹는다. 족발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2260 족발은 이렇게 따뜻할 때 먼저 먹고 남은 족발을 랩으로 감싸서 냉장해두었다가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족발 350그램 (조리후) 오이 1개 맛살 4줄 냉채소스로 식초+설탕 4스푼 간장 2스푼 물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연겨자 1티스푼 레몬즙 1티스푼 참기름 약간 여기에 추가로 샌드위치햄이나 해파리, 계란지단을 넣으면 ...
    Date2018.05.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596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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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순대볶음

    진짜 오랜만인 순대볶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닭갈비양념으로 만들었다. 순대만 사다두면 양배추, 양파, 대파 대충 썰어서 던져넣고 양념장을 넣어서 볶고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깻잎, 참기름약간을 넣어서 볶아내면 금방이다. 때에 따라 옆에 라면이나 쫄면을 삶고 양념장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버터와 함께 볶아내도 맛있다. 백순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51609 먼저 닭갈비양념은 이미 몇번이나 올린 양념장은 이전 내용을 복사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
    Date2018.05.2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43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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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당귀장아찌

    평소에는 봄이 되면 풋마늘부터 햇양파, 명이장아찌를 담고는 했는데 올해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조금씩 사서 맛만 봤다. 당귀는 독특하게 개운한 향과 맛으로 쌈싸먹을 때 조금씩 넣으면 향긋해서 좋지만 조금씩만 먹으니까 자주 사지는 않다가 오랜만에 장아찌를 담았다. 사용한 재료는 당귀 100그램 (손질 후)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생수 150그램 당귀 100그램은 넉넉하게 1단 정도 되는데 아주 가벼우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다. 물론 장아찌로 담으면 숨이 죽어서 얼마 되지 않는다. 당귀는 잎이고 ...
    Date2018.05.24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51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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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청국장, 청국장찌개

    마트에서 청국장을 사서 끓였었는데 마음에 딱 들지 않아서 한동안 청국장을 안먹었다. 이번에 엄마께 청국장을 받고 만들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청국장의 콩이 부드럽게 으깨지고 별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깊은 맛에 짜지도 않고 냄새도 질감도 다 아주 좋아서 스무개를 더 사서 냉동한 다음 먹고 있다. 자주 하면서 대충 손가는 대로 이리저리 해봐도 맛있는걸 보면 청국장은 역시 청국장 자체의 맛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청국장은 좋아하는데 찌개 만든게 왜 딱 마음에 안들지 라고 하면 조리과정이 문제가 아니라 청국장이 ...
    Date2018.05.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74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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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매운 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양념

    돼지고기에 과일을 넣은 양념장을 넣어 푹 졸여내는 매운 돼지갈비찜. 매운돼지갈비찜이긴 한데 그렇게 맵지는 않고 약간 매콤한 정도이다. 양념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쓰면 만들기 편하다. 돼지갈비찜에 채소와 사리도 넣고 남은 양념장에 밥도 비벼먹으면 돼지갈비찜만 있어도 밥상이 가득이다. 저렴한 돼지고기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여럿이 나눠먹기도 좋다. 먼저 돼지갈비찜 양념으로 4.8키로분량 (채소, 당면 추가 가능) 배 1개 사과 2개 양파 큰 것 1개 (작은 것은 3개까지) 대파 3대 다진마늘 180그램 간장 320그램...
    Date2018.05.0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988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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