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한그릇, 면
2018.02.20 23:45

닭칼국수

조회 수 15003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IMG_8124.JPG


닭고기를 푹 고아서 살을 바르고 육수를 걸러서 칼국수를 넣고 삶아낸 닭칼국수.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도 집에서 먹으면 닭곰탕이나 삼계탕정도로 닭고기가 듬뿍이라 먹기에 더 좋기는 하다.


비슷하게 만드는 닭곰탕 - https://homecuisine.co.kr/hc10/53692

조금 더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닭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49953



사용한 재료는 

닭 1마리

대파, 양파, 마늘, 후추


칼국수 2인분

소금, 후추

대파 흰부분 반대


양념장으로

고운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닭은 껍질과 기름을 적당히 제거한 다음 가슴부분을 칼로 썰고 열어서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두었다.


양파, 대파, 마늘, 황기를 넉넉하게 넣고 1시간동안 푹 삶으면서 중간중간 거품과 기름은 걷어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끓는 물로 보충)

닭의 크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큰 닭이라 좀 오래 끓였다. 보통 40분정도도 괜찮다.

닭다리 근육이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해 닭다리 발목의 뼈가 보이면 잘 익은 것이다.


크기변환_DSC00078.JPG     크기변환_DSC05417.JPG

 

크기변환_DSC05418.JPG




닭고기는 건져서 기름과 핏줄을 제거하고 뼈를 바르고 먹기 좋게 찢고 육수는 체에 거르고 숟가락으로 떠서 적당히 제거했다.


크기변환_IMG_3317.JPG     크기변환_IMG_3318.JPG



보통 칼국수 면은 따로 초벌로 삶아서 찬물에 헹궜다가 사용해야 국물이 농도가 덜 생겨서 먹기 편하다.

시판 칼국수는 겉에 밀가루가 넉넉하게 묻어있어서 육수에 바로 넣으면 국물이 전분이 너무 많이 녹아나와서 국물이 너무 걸쭉하고 적어지는 경우가 있다.

집에서 만드는 칼국수도 밀가루를 최대한 안묻히고 썰어야 육수에 바로 넣을 수 있다.


어쨌든 육수가 너무 걸쭉해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만들면 적당하다.

1. 집에서 만드는 경우 밀가루 덜 묻히고 칼국수 썰기 (이 경우에도 물에 따라 50% 정도 삶아서 넣는 것이 좋음) 

2.시판인 경우 칼국수를 미리 삶거나 흐르는 물에 헹구기(면에 따라 편차 있음, 이것저것 써보고 각 면에 맞는 걸로 사용해야..).

어쨌든 변수도 많고 편차도 많아서 한번 정도는 멸치육수로 실험삼아 해보고 안전하거나 편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시판 칼국수를 양을 조금 적게 잡고(밥 말아 먹을거니까) 조금 두꺼운 걸 사용해서 물에 살짝 헹궈서 바로 뜨거운 닭육수에 넣었다.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군 칼국수는 육수에 넣고 바로 저으면 끊어지니까 조금 익었다 싶을 때 잘 저어서 면이 달라붙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더 저었다.




닭고기를 삶는 동안 양념장도 분량대로 만들어 두었다.

육수+닭고기를 한 번 삶아서 물로 최종 국물의 양을 조절해서 팔팔 끓으면 칼국수를 넣었다.

4~5분정도 칼국수를 잘 익히면 끝이다.


크기변환_IMG_8099.JPG     크기변환_IMG_8103.JPG 


크기변환_IMG_8105.JPG     크기변환_IMG_8106.JPG 



그릇에 면을 건져서 담고 닭고기와 국물을 듬뿍 붓고 잘게 썬 대파와 양념장을 얹었다.


크기변환_IMG_8111.JPG




크기변환_IMG_8113.JPG




크기변환_IMG_8124.JPG


양념장은 취향에 따라 넣어도 좋고 안 넣어도 좋고 간을 봐가면서 넣은 다음 소금간으로 입맛에 간을 딱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부드러운 칼국수에 구수한 닭육수가 잘 어울리고 닭고기도 아주 듬뿍 들었다.

칼국수를 먹고 나서는 찰기라 흐르게 지은 밥을 말아서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배도 부르고 몸도 따끈따끈하니 좋다.



  • 레드지아 2018.02.21 09:33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 ㅋㅋㅋㅋㅋㅋㅋㅋ

    팩트십니다!!!!!

     

    뭐 이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남편이 아내보고 "간단하게 국수나 먹지" 했더니 아내가 "먹는 너나 간단하지" 라고 했던것처럼요!

     

     

    윤정님댁 칼국수는 완전 쫄깃쫄깃해보여요!!!

    뭐가 되었던 간에 음식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다하시고 담음새마저도 깔끔하고 야무지시니 음식의 격이 확~~~ 올라가보여요!!!!

  • 이윤정 2018.02.23 00:07
    닭고기 다 발라서 푹푹 떠먹으면 진짜 먹기 편하고 진짜 금방이잖아요ㅠㅠ ㅎㅎㅎㅎ
    레드지아님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인가 싶어요ㅎㅎㅎㅎㅎ
    음식은 정성이긴 하지만 정성도 좋은 마음으로 해야 하니까 귀찮고 힘들 땐 안하는게 최고입니다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 밥류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 2 file 이윤정 2018.04.30 5735
618 밥류 명란마요 주먹밥 2 file 이윤정 2018.04.23 9219
617 고기 대패 두루치기,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 제육볶음 2 file 이윤정 2018.04.21 19476
616 반찬 청포묵무침 4 file 이윤정 2018.04.18 5906
615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 라면사리 2 file 이윤정 2018.04.16 9576
614 한그릇, 면 당면볶이, 떡볶이소스 4 file 이윤정 2018.04.09 7812
613 한그릇, 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 2 file 이윤정 2018.04.04 10506
612 한접시, 일품 찜닭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8.03.31 10038
611 국 찌개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죽, 양깃머리 소고기미역국 4 file 이윤정 2018.03.29 12255
610 국 찌개 우렁강된장 4 file 이윤정 2018.03.26 10309
609 김치, 장아찌, 무침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8 file 이윤정 2018.03.21 39202
608 일상 일상밥상 2018 03 8 file 이윤정 2018.03.12 5038
607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8.03.09 6167
606 고기 대패목살 숙주 배추찜 14 file 이윤정 2018.02.27 49792
605 한접시, 일품 후라이드 치킨 4 file 이윤정 2018.02.26 14233
604 국 찌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6 file 이윤정 2018.02.22 20468
» 한그릇, 면 닭칼국수 2 file 이윤정 2018.02.20 15003
602 일상 대패목살구이 2 file 이윤정 2018.02.17 8838
601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8.02.14 17295
600 고기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5 file 이윤정 2018.02.12 31193
599 밥류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7 file 이윤정 2018.02.10 813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