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찌개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by 이윤정 posted Dec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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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1111111.jpg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뭇국.

평소에 소고기무국을 만들 때는 양지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사태로 만들었다.

호주산이나 거세한우 보다는 한우 암소를 사용해야 국물이 고소하면서 풍미가 좋다.


사태는 먼저 통으로 1시간반정도 푹 익혀서 사태를 익힌 육수에 무와 양념을 넣고 사태를 썰어넣어서 만들었는데 

국거리 용으로 썬 소고기를 사용할 때는 소고기를 30~40분정도 끓이다가 거기에 그대로 나머지 재료를 넣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소고기 사태나 양지 600그램

황태육수 약 1.5리터 (+a)

물 적당히 (필요시 추가)


다진마늘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국간장 4스푼

고추기름 2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무 반개

대파 2대



예전에도 자주 올린 내용인데

간은 국간장으로 물을 부은 양에 따라 조절하는데 국간장의 염도가 보통 약 25%정도 되니까

국간장의 염도가 25%라 칠 때 국물 염도를 1%정도 맞춘다면 

국을 끓여서 최종적으로 될 국물의 양 1리터당 약 국간장 42미리 (3스푼 조금 못되게)를 넣어야 산술적으로 맞다.

1%면 사람에 따라 짜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0.7%에 맞추면 30미리(2스푼)가 필요하다.

1시간동안 서서히 국물이 졸아드니까 졸아들 양을 고려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고 만들면 간이 맞고,

염도를 생각했다 하더라도 입맛은 다들 다르고 육수에도 염도가 있고 간장의 염도도 다 다르니까 대략적인 양만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간을 맞춰야 간이 맞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은 만들어 두었으면 넣으면 더 맛있고 없어도 생략가능하다.

소고기만 넉넉하게 사용하면 맛있는 게 소고기뭇국이지만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국물에 더 감칠맛이 돈다.

육수는 황태, 표고버섯,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넉넉하게 미리 끓여두었다.




황태육수를 끓여서 핏물을 잘 닦아낸 사태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1시간 반정도 푹 끓였다. (중간중간 보고 필요시 물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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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고 비슷한 크기로 썰고 양념도 준비해두었다.


크기변환_DSC04200.JPG     크기변환_DSC18520.JPG     


1시간 반정도 푹 익힌 고기를 냄비에서 건져내고 

다진마늘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국간장 4스푼

고추기름 2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을 넣고 무도 넣어서 무가 잘 익도록 끓이기 시작했다. 역시 센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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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손을 댈 수 있는 정도로 식으면 적당히 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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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썰어서 다시 국에 넣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10분정도 더 끓여서 무가 스푼으로 가볍게 눌러도 으깨질 정도로 익으면 완성.
90%정도 완성 되었을 때 간을 봐서 국물이 졸아들었으면 육수나 물을 끓여서 보충하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해서 입맛에 맞도록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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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끓여서 작은 냄비에 옮겨 담아 뚜껑을 닫고 냉장보관한 다음 적당히 덜어서 데워서 먹었다.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데워먹을 때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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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똑같이 양지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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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면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구수한 고기도, 시원한 무와 대파도 듬뿍, 간도 잘 맞고 그냥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