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6907.JPG


닭뼈로 육수를 우려서 냉동해 둔 것으로 짬뽕을 하려고 했는데 집에 처치곤란인 양파가 많아서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카레루의 맛이 종류별로 다 다르니까 최대한 여러 회사에서 나온 것을 서너종류로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섞어서 만들고 있는데, 

인도커리파우더를 넣어서 푹 끓여 풍미를 올리고 일본카레루를 넣어서 여러가지 맛을 내고 마지막 농도는 한국카레가루로 잡아서 만들고 있다.

(S&B골든카레, 하우스바몬드카레, 자바카레, 오뚜기카레를 사용했다.)

고형카레 없이 만드는 카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48


원래 카레라는 것이 양파볶고 고기볶고 물붓고 카레가루 넣고 끝이라서 내용이 많지는 않다.




분량은 약 6인분


올리브오일 적당량

버터 1조각

양파 7~8개

닭가슴살 3개


닭육수 3~4컵 (+필요시 물추가)


커리파우더 2스푼

일본 카레루 3조각

한국 카레가루 2스푼 (소스 농도 보고 필요시 추가)



이번에는 닭가슴살을 사용했는데 불고기용 소고기를 적당히 칼로 다져서 볶아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좋아서 인도칠리파우더를 약간 넣었는데 고운 고춧가루를 약간 넣는 것도 괜찮다.

토마토가 집에 있을 때는 씨를 빼고 껍질을 벗겨 곱게 썰어서 육수나 물을 부을 때 같이 넣어서 끓이면 더 좋다.



닭육수 대신에 물을 사용해도 괜찮고 치킨스톡 반개를 사용해도 괜찮다.

(살을 발라내고 닭뼈를 구워 양파, 당근, 샐러리를 넣고 미리 우려둔 닭육수)

크기변환_DSC01965.JPG    크기변환_DSC01977.JPG  



닭가슴살은 양파를 볶으면서 따로 볶아두었다.


크기변환_IMG_6314.JPG



양파는 채썰어서 중간중간 꼭 필요할 때만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넣어서 중약불로 40분이상 오래도록 볶았다. 시간이 넉넉하면 더..

(초반에는 센불로 시작해서 계속계속 저어주고 조금씩 불을 낮추면 조금 빨리 익는다.)

마지막 기름이 필요할 때 버터를 1조각 넣으면 풍미가 더 좋다.


크기변환_IMG_6883.JPG     크기변환_IMG_6886.JPG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에 육수를 붓고 미리 볶아 둔 닭가슴살과 커리파우더를 넣고 10분정도 끓였다.


돼지고기 안심을 넣을 때는 물을 붓고 푹 더 끓여서 고기를 부드럽게 익힌 다음 카레루를넣고

닭고기는 물을 붓고 10분정도로 길지 않게 끓여서 카레루를 넣는다.

(소고기는 국거리를 사용하면 돼지고기처럼, 다진고기를 사용하면 닭고기처럼 만든다.)


크기변환_IMG_6888.JPG 




일본카레루가 천천히 녹으니까 일본카레루로 먼저 넣어 완전히 푼 다음 마지막에 오뚜기카레 1~2스푼으로 원하는 정도의 농도를 잡았다.


크기변환_IMG_6889.JPG 




흰 밥에 카레 듬뿍. 계란후라이도 반숙으로 구워 하나 얹으면 좋다.


크기변환_IMG_6907.JPG


카레가루로 만드는 보통 카레이지만 카라멜라이즈해서 진하고 달달한 양파의 풍미에 닭육수로 깊은맛이 좋았다. 




  • 레드지아 2017.12.06 15:32

    닭육수라고 하셔서 뭐 그냥 흔한 닭육수를 생각했더니..후덜덜...럭셔리 닭육수네요!!!!

    살을 바른후 팬에 굽고 샐러리 당근 양파등 단가있는 (ㅋㅋㅋ) 채소들 투입!!

     

    육수 하나 조차도 윤정님만의 정성과 팁이 들어있으니 카레가 안맛있을래야 안맛있을수가 없는데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시키다니!! 띠웅...

    카레멜라이즈 된 양파는 원래 음식점에서만 시켜먹을때 먹는거 아니었나요!!!

     

    몸에 좋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고혈압환자에게 좋지 않나..란 엉뚱한 생각도 해보아요 ㅋㅋㅋ

     

    저는 럭셔리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은지, 카레라이스 한수저 푹 퍼서 위에 김장김치 척 얹어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7.12.06 23:59
    닭육수는 미리 만들어놔서 예전의 저한테 얻어썼어요ㅎㅎㅎㅎ
    카레 만든다고 육수부터 내려고 하면 귀찮아서 카레 안먹고 말지 않겠습니까ㅎㅎㅎㅎ

    카라멜라이즈 양파는 양파 수프로 하면 레알인데ㅎㅎ 겨울이라 양파 수프가 딱 땡길 때가 됐네요^^
    고혈압에 양파가 좋나요? 고혈압 되기 전에 열심히 듬뿍 많이 먹어야겠네요^^

    아 김장김치 올해는 안담았는데 카레라이스는 물론이고 그 어떤 음식보다 김장김치가 훨씬 훨씬 더 럭셔리 우아한 음식 아닙니까ㅎㅎㅎㅎㅎ
  • 뽁이 2017.12.07 06:09
    오옹 인도커리 아니라도 카레 종류를 섞으면
    더 깊고 다양한 맛이 나겠어요
    당연한 ? 건데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
    사실 윤정님네서 몇번이나 설명을 봤는데 이제서야 ;;
    맞아요 양파볶을때 천천히 오래 볶아야지 하면서도
    오래걸리면 지겹고 그렇더라고요 ;;
    역시 불조절이 관건이네요
    밥 조금 카레많이 그리고 ... 빵많이 ...
    해서 먹어도 될까유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7.12.09 00:48
    어차피 카레는 떨어지면 사고 또 사는거니까 많이 사는 김에 이것저것 사서 한조각씩 섞으면 좋거든요ㅎㅎㅎㅎ
    양파는 너무 약불로만 볶는 것보다 초반에는 중불로 볶다가 약불로 줄이고 또 너무 정체되면 중불로 올리고 하는 게 저는 더 편해요^^
    그런데 밥많이 빵많이 카레많이는 안될까유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ㅠㅠㅠㅠ
  • 샐리 2022.05.23 17:22

    감자없는 카레레시피 감사합니다 카레속 감자 시러시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2 일상 대패목살구이 대패목살로 만든 음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ct=IS&is_keyword=%EB%8C%80%ED%8C%A8&where=document&search_target=content&pa... 2 file 이윤정 2018.02.17 12021
601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평소 자주 먹는 닭도리탕. 사진처럼 육수가 거의 없이 닭조림처럼 조리해도 좋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도 좋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조리되는 상태대로, 내키는대... 2 file 이윤정 2018.02.14 21034
600 고기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신선한 고기에 간이 세지 않게 양념해서 부들부들 쫀득쫀득하게 맛있는 육회. 네이버 블로그시절 제일 먼저 올린 것이 육회였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금 검색해보... 5 file 이윤정 2018.02.12 35953
599 밥류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아주 유명한 계란볶음밥으로, 계란물을 밥알에 입혀 빨리 볶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만드는 계란볶음밥은 황금볶음밥이라고도 부르며, 잘 알려져 있듯이 ... 7 file 이윤정 2018.02.10 89946
598 한접시, 일품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홍합부추전. 엄마께서 자주 해주셔서 어릴 때부터 많이도 먹어왔고 당연히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부산말로는 담치정구지찌짐인데 갑자기 말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4 file 이윤정 2018.02.09 10270
597 한접시, 일품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 6 file 이윤정 2018.02.01 13385
596 고기 소고기 산적, 산적 양념 소고기에 양념을 해서 만드는 소고기산적. 집에 따라 다르지만 소고기를 길게 잘라서 꼬치에 꿰어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넓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산적용 고기는 ... 2 file 이윤정 2018.01.30 28655
595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예전에 올렸는데도 집에서 자꾸 해먹게 되니까 가끔 다시 올리게 되는 파전. 부산에서는 따로 동래파전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제목은 그렇게 붙혀봤다. 내용도 ... 4 file 이윤정 2018.01.27 21140
594 전골 탕 라면전골 집에 전골 재료를 잔뜩 사두고는 귀찮아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몇 번 해 먹은 라면전골.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 10 file 이윤정 2018.01.23 45589
593 반찬 무나물 요즘 무가 맛있고 싸서 무조림도 좋고 무나물 무생채 다 좋은데 무나물을 제일 자주 만든다. 무조림은 다음에.. 무, 육수, 국간장, 마늘, 대파만 있으면 되니까 ... 4 file 이윤정 2018.01.18 35097
592 밥류 소고기 대파 볶음밥, 오므라이스 소고기, 대파, 굴소스로만 만드는 소고기 대파 볶음밥.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먼저 간을 하고 간을 봐서 모자란 간... 6 file 이윤정 2018.01.07 22834
591 고기 차돌박이 알배추찜, 차돌배추찜 전에 올린 사태수육에 수육 대신 차돌박이를 올려서 뚜껑을 닫고 찌듯이 익혀 냈다. 미리 고기를 삶지 않아도 되고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니까 간편하다. 고기가... 8 file 이윤정 2018.01.02 21935
590 국 찌개 떡국 떡국은 날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 떡집에서 떡국용 떡을 사오면 그 날이 떡국 먹는 날이다. 갓 뽑아서 말려서 썰어둔 것을 사온 떡국떡으로 만들면 떡국이 쫀득쫀... 6 file 이윤정 2017.12.28 9891
589 전골 탕 부대찌개 23일~26일 연휴 동안은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라자냐와 오므라이스 정도 만들고 평소 잘 안먹던 우럭구이, 문어숙회 정도를 집에서 먹었다. 나머지 끼니는 전부 ... 9 file 이윤정 2017.12.26 9256
588 국 찌개 참치김치찌개, 참치 김치 찌개 레시피 그냥 언제고 편하게 밥상에 얼른 올리는 참치김치찌개. 김치가 무르도록 푹 끓이고 참치, 두부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딱 좋다. 학교 다닐 때 늘 좋아하던 참치김치... 4 file 이윤정 2017.12.23 19004
587 국 찌개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 4 file 이윤정 2017.12.21 23318
586 국 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다짐육에 육수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인 다음 칼칼하게 양념하고 두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재료만 준비하면 순서대로 볶고 끓이기만... 4 file 이윤정 2017.12.19 32384
585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소고기 사태나 양지로 만드는 소고기수육. 수육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수육전골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그렇다. 황태육수에 푹 삶은 소고기 사태를 썰어서 수육전... 8 file 이윤정 2017.12.09 43085
» 일상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 카레라이스 닭뼈로 육수를 우려서 냉동해 둔 것으로 짬뽕을 하려고 했는데 집에 처치곤란인 양파가 많아서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카레루의 맛이 종류별로 다 다르니까 최대... 5 file 이윤정 2017.12.04 20782
583 전골 탕 소고기 버섯 샤브칼국수, 매콤 소고기 버섯 전골 배추와 대파 듬뿍에 버섯과 소고기를 넣고 매콤하게 끓여낸 전골이다. 이런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가 20대초반의 샤브칼국수집이라서 둘 다 써봤다. 전골 스타일... 4 file 이윤정 2017.12.02 15178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