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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에 국물을 적게 잡고 감자를 푹 익혀서 감자가 양념에 녹아나오면 닭도리탕 양념이 되직하도록 농도가 생긴다.

고기와 채소에 되직한 양념이 골고루 묻어서 양념이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없도록 잘 완성되는,

어떻게 보면 매콤한 닭조림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국물없는 닭도리탕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닭봉으로 만들었는데 닭도리탕용(토막낸 닭 1마리)으로 사용할 때에는 익히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 시간 만큼 양념이 졸아들면 너무 되직하니까 봐가면서 필요한 만큼 육수를 추가하고 잘 익도록 끓여내기만 하면 똑같다.


평소 만드는 국물이 자작한 닭도리탕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cate212/48058




사용한 재료는


닭봉 1키로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황태육수 2컵

고운고춧가루 4스푼
간장 2.5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엿 2.5스푼
멸치액젓 0.5스푼
후추약간


양파 중간 것 2개

당근 반개
감자 중간 것 4개
통마늘 약 10개
대파 1대


납작당면 100그램 불린 것



고운고춧가루로만 4스푼 넣어서 만들어도 보고 고추장도 넣어봤는데 고운고춧가루 3스푼+고추장 1스푼도 괜찮았다.

다진마늘은 취향에 따라 5스푼까지도 괜찮았다.


납작당면은 미리 전날 찬물에 불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육수는 평소 늘 만들어 두는 황태,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는데 다시마와 건표고버섯정도 우려서 사용해도 좋다.

닭봉이라 한마리보다 뼈가 적으니까 물 대신 육수를 넣어야 더 감칠맛나고 맛있다.





감자, 양파, 마늘, 대파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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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봉은 두꺼운 껍질부분만 잘라내고 뜨거운 물에 3~5분정도 데쳐낸 다음 핏줄을 밀어서 핏물을 적당히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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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2컵에 분량대로

고운고춧가루 4스푼
간장 2.5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엿 2.5스푼
멸치액젓 0.5스푼
후추약간

을 넣고 감자, 당근, 닭봉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닭고기 1마리를 사용할 때는 닭고기를 5분정도 조리하다가 감자를 넣기 시작하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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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양파, 통마늘, 대파를 넣어서 총 20분정도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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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당면을 넣고 당면이 푹 잠기도록 밀어 넣고 당면이 부들부들하게 잘 익을 정도로 5~6분정도 더 익혔다.

국물이 적당히 있다가도 불린 당면을 넣으면 당면이 양념을 흡수해서 싹 졸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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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절에 따라 양념이 부족하면 물은 2스푼 정도 약간씩 추가하고

국물이 없도록 졸여서 간을 보고 매콤달콤한 간을 입맛에 맞도록 고춧가루나 물엿을 약간 넣어서 조절하면 적당하다.



냄비 바닥이 타지 않도록 불조절을 하면서 저어가며 익히는데 바닥을 주걱으로 긁어보아 바닥이 보이다가 금세 없어지면 양념 농도가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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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채소에 간이 잘 배고 감자도 부스러지지 않지만 젓가락을 갖다대면 반으로 부드럽게 쪼개졌다.



냄비에 있는 것을 35센치(14인치) 큰 접시에  남김없이 전부 담았더니 딱 사진만큼 되었다. 깨를 약간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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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봉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었고 감자, 당근, 마늘, 양파, 대파도 매콤달콤하니 적당하다.

납작당면도 맛있게 잘 익어서 먹기 좋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니 배부르고 맛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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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뽁이 2017.02.12 21:37
    아아아 저저 당면 !!! 저 당면만 봐도 반가워요 ㅋㅋ
    이렇게 살짝 걸쭉하게 점도 있는 국물이 더 좋더라고요 전 !
    밥 마는거 ? 보다 비비는게 좋아서 그른가 ㅋㅋ
    닭도리탕 한마리 다하면 어떤 조각을 집을까 고민되는데
    이거는 아무거나 막집어도 ? 다 맛잇는 부위라 좋네요 푸하하
  • 이윤정 2017.02.14 22:14
    닭도리탕에 핵심이 당면아닙니까ㅎㅎㅎ
    밥에 비비려면 농도가 좀 있어야 좋죠ㅎㅎ 농도가 덜할 때는 죽처럼 끓이는 것도 좋고요ㅎㅎ
    닭봉이 만들 때도 손질하기가 더 편해요^^
  • 레드지아 2017.02.13 09:52

    전 납작당면 한번도 안사봤어요!!

    일반 당면에 비해 식감이 더 탱글탱글 쫄깃 할거 같은 느낌이예요!!!!!!

    저희집 식구들이 가슴살은 퍽퍽해서 안먹거든요. ㅜ_ㅡ

    요렇게 닭봉으로 하면 먹기도 편하고 심지어 닭봉모양이 귀엽기까지 해서 ㅋㅋ 더 맛있을거 같은 느낌!!

     

    납작당면 검색하러 전 휘리릭~ ^^

  • 이윤정 2017.02.14 22:19
    납장당면도 감자당면이 있고 고구마당면이 있는데 감자당면이 좀 더 가벼운 식감이고 고구마당면은 좀 쫀득쫀득해요. 저는 둘 다 좋아합니다ㅎㅎㅎ
    닭가슴살/다리살 좋아하는 것도 가족간에 합이 맞아야 한그릇 비우기 좋은데 다 같은 것만 좋아하면 이렇데 닭다리나 닭봉으로 부분육을 사용하는게 좋더라고요^^
    닭봉이 다리인줄 알고 닭다리 4개 먹었더던 아드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슬그머니 웃고 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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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낙지볶음, 낙새볶음,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전골 냄비에 다글다글 끓여서 먹는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자주 다니는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낙지와 새우를 넣은 낙새볶음에 주꾸미를 추가했는데 추가로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하다. 전에는 차돌박이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소곱창보다 다루기도 편하고 소기름으로 고소하니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멸치새우육수 약 550미리 낙지 200그램 (손질 후) 새우 1줌 주꾸미 4~5마리 대파 1대 양파 1개 당면 100그램 (불려서 200그램) 양념장으로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춧가루 1.5스푼 간장 3스푼 다진마...
    Date2017.01.1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204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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