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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즙을 넣어 만든 상큼한 소스에 채소를 버무리고 그 위에 돼지고기 찹쌀구이를 얹어서 한접시를 차렸다.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대파와 꽈리고추를 두 번 튀겨서 올렸는데 생략해도 좋지만 있으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목살 약 450그램

불고기 양념 450그램 분량 x 0.8

찹쌀가루 약 1컵


로메인레터스 1개

양파 반개

오이 반개


꽈리고추 10개

대파 2대


드레싱으로

물 1스푼

식초+설탕 2스푼

유자즙 1스푼

메이플시럽 0.5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다진 청양고추 2개

참기름 약간



불고기양념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1&document_srl=40715



식초와 설탕을 1컵씩 넣고 오가며 계속 저어주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인 식초+설탕을 사용했고

설탕이 완전히 녹았어도 바닥에 가라앉으니까 사용할 때는 한 번 저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난 겨울 즙을 내서 얼려둔 유자즙을 사용했는데 유자즙 대신에 레몬즙을 사용해도 괜찮다.

불고기 양념은 딱 맞는 간으로 비율을 맞춰서 넣었으니까 드레싱에는 짠 맛이 필요없이 딱 좋았다.


꽈리고추와 대파는 튀겨서 올렸는데 꽈리고추는 굽고, 대파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상태 그대로 올려도 좋다.

채소는 겨자잎이나 깻잎을 추가해서 향을 내면 좋고 상추보다는 양상추나 로메인레터스처럼 아삭한 채소가 잘 어울린다.




시작.



목살은 지방을 적당히 제거하고 칼집을 내서 한입크기로 썰어두고 불고기양념을 넣어서 잘 재어두었다.

양념한 목살은 하룻밤동안 냉장해두었다가 사용했는데 3일까지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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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드레싱은 분량대로 혼합해서 미리 만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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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는 꼭지와 끝을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 씨와 심을 털어서 썰어두고 대파는 속대말고 겉의 겹겹만 풀어서 곱게 채썰었다.

대파는 찬물에 한 번 담갔다가 물기를 바짝 털어내서 준비했다.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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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레터스는 씻어서 샐러드스피너와 키친타올로 물기를 바짝 털고 양파는 얇게 썰고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껍질을 적당히 벗긴 다음 얇게 썰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바쁘니까 고기를 얹기 직전까지 준비해두면 좋다. 아니면 같이 먹는 사람한테 부탁하거나 시키기거나 같이 하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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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가루를 넉넉하게 뿌려 양념한 고기를 얹고 찹쌀가루를 앞뒤로 묻혀두었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뿌리고 찹쌀가루를 묻힌 고기를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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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는 동안 꽈리고추와 대파도 각각 2번씩 튀겨서 키친타올에 건져두고 살짝 눌러서 기름을 뺐다.

한 번 튀기면 축축한 느낌이 남는데 2번 튀기면 바삭한 질감이 돌면서 고소하니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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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레터스와 양파, 오이를 접시에 깔고 돼지고기 찹쌀구이와 대파, 꽈리고추, 드레싱까지 준비 완료.



찹쌀구이에 바로 드레싱을 부으면 구이가 축축해져서 바삭한 질감이 떨어지니까 드레싱의 수분만 먼저 채소에 골고루 뿌렸다.

돼지고기 찹쌀구이를 채소에 얹고 고기 위에 드레싱의 청양고추와 마늘, 튀긴 대파와 꽈리고추를 얹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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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채소와 바삭한 찹쌀구이가 잘 어울리고

고기는 딱 맞는 양념에 미리 숙성되어서 간이 딱 맞고 그 뒤를 따라 새콤달콤한 향이 퍼지면서 한입에 좋은 맛과 질감이 함께 퍼졌다.

물김치에 밥과 돼지고기찹쌀구이, 계란장조림 두어개만 꺼내서 밥상을 차렸다.


맛있었다!




  • 뽁이 2016.06.17 08:06

    아아아 양념을 미리 해서 찹쌀을 묻혀서 !

    그렇게 굽는거구나 ㅋㅋㅋ 아 맛있겠당 ㅠㅠ

    꽈리고추가 이거이거 킥일 거 같은 생각이 또 들면서 ㅋㅋㅋ

    꽈리고추 요즘 많이 보이던데 우리 윤정님

    꽈리고추 홀릭하시겠구나 ㅋㅋ 생각했어요 !

  • 이윤정 2016.06.18 23:11
    안그래도 꽈리고추로 피클 담아놨어요ㅎㅎ 햄버거나 살사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ㅎㅎ
    우리 뽁이님은 꽈리고추 보다가 제 생각도 해주시고 영광ㅠㅠ
  • 레드지아 2016.06.17 09:34

    매일매일이 잔치네요~ ^^ 윤정님댁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

  • 이윤정 2016.06.18 23:15
    이렇게 한접시 해먹고 마는 게 레드지아님도 취향에 맞으신가봐요ㅎㅎ 찌찌뽕ㅎㅎㅎㅎ
  • 테리 2016.06.18 20:08
    아웅!!!! 소고기는 해봤어도 돼지고기로 이렇게 하는건 첨봤어요!!!
    드레싱이 예술이겠는데요???

    간장만 살짝 넣어 짠맛만 넣음, 왜 고깃집에서 야채 무쳐주는 연한 맛 샐러드 있쟎아요? 치커리 양파 등등. 그거 무쳐먹어도 완전 맛날 것 같아요~~
  • 이윤정 2016.06.18 23:16
    드레싱 만들면서도 고깃집에 그 샐러드 드레싱은 생각도 못했는데 테리님 역시 보는 눈이ㅎㅎㅎㅎ
    다음에 고기 먹으면서 이 조합에 간장 넣어서 샐러드 해먹어 보고 보고하러 올게요ㅎㅎㅎ
  • glay 2016.06.18 20:51

    근사한 요리인거 같습니다. 꼭 해보고 싶네요

  • 이윤정 2016.06.18 23:17
    불고기 양념 만드는 것이 조금 번거로워도 이걸로만 떼놓고 보면 고기굽고 채소에 간단한 드레싱이라 간편하실 거에요^^
  • brd 2016.06.19 22:14

    와. 예전에 어머니가 아주 가끔(손이 많이 가니까) 소고기 찹쌀구이를 해주셨었는데, 그건 겨자소스에 찍어먹는거였어요. 이건 돼지고기에다가 또 색달라서 이것도 맛있을것같아요!! 

  • 이윤정 2016.06.20 01:17
    테리님도 그렇고 brd님 말씀도 그렇고 저도 소고기 찹쌀구이 먹어야 겠어요ㅎㅎ 겨자소스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건 약간 반은 샐러드 느낌도 나는데 소고기 찹쌀구이는 완전 고소할 것 같아요ㅎㅎ
  • 테리 2016.06.23 04:59
    그건 대파채 흰부분, 깻잎채와 함께 겨자소스에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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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생각날 때 편하게 끓여 먹는 순두부찌개. 해물순두부찌개는 시원하고 얼큰한데 차돌박이는 고소하고 얼큰해서 둘 다 각기 다른 맛으로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약 200그램 순두부 1봉투 (약 350그램) 멸치황태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2~3개 홍고추 1개(생략가능) 계란 1개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2.5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새우젓 0.5스푼 후추 약간 국간장 아주 약간 (간보고 딱 맞으면 생략) 미리 준비해둔 멸치황태육수.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
    Date2016.05.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106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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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아구수육, 아귀수육

    아귀수육은 아귀찜보다 훨씬 간단하고 단출하지만 아귀살의 담백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아귀는 원물로 2키로를 샀는데 손질 후에는 약 1.4키로 정도 되었다. (아귀가 꽤 작았는데 큰 걸 살수록 더 맛있고 좋다.) 그래도 뼈가 두텁고 무겁기 때문에 실제 양이 별로 많지 않아서 메인반찬으로 2인분이나 술안주 정도 되는 분량이다. 아귀를 사고 마트를 돌았는데 미나리가 마트에 없어서 미나리 대신 쑥갓을 사용했다. 미나리를 사용하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아귀 1키로 2마리 황태육수 1.5컵 간장 0.5스푼 청주 1스푼 미림 1스푼 다...
    Date2016.05.03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1410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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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요즘 제철재료로 여러가지 올리고 있는데 죽순밥에 이어서 죽순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얇은 돼지고기 목살에 파를 듬뿍 넣은 매콤 파불고기에 구운 죽순과 꽈리고추를 더했다. 어제 죽순밥의 죽순 보관 이야기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8816&mid=hc10 사용한 재료는 대패 돼지고기목살 400그램 대파 1.5대 고기밑간으로 간 양파 3스푼 미림 2스푼 청주 0.5스푼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간장 3스푼 조청 2스푼 다진 마늘 1.5스푼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추가재료로 죽순 약 100그램,...
    Date2016.05.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77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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