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7/27

소고기 강된장

 

 

 

크기변환_DSC07528.JPG

 

 

 

호박잎은 데쳐서 호박잎쌈으로 만들었고 거기에는 당연히 강된장이 딱이라 오랜만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강된장을 떠먹을만한 국물이 없을 정도로 다글다글 끓여서 밥에 비벼먹거나 쌈에 곁들여 먹으면

요즘 같은 계절에 보양식 못지 않게 입맛이 도는 맛있는 밥상이 된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 정도로

멸치육수 약 400미리, 된장 2스푼, 고추장1스푼,

다진소고기약 100그램, 청양고추4개, 양파큰것 반개(중간것이면 1개), 다진마늘 크게 한스푼, 팽이버섯 한줌, 대파 1대, 두부 1모

 

 

 

된장은 집된장1스푼, 시판된장1스푼을 섞어서 사용했고

멸치육수는 다시마, 멸치, 황태, 대파, 표고버섯을 중불에서 30분 정도 푹 우려내서 만들어두었다.

채소는 위에 쓴 양은 어디까지나 사용한 재료일 뿐이니까 적당히 있는대로 과하지 않도록만 넣으면 되고

이 외에 여러 종류의 버섯, 깻잎, 감자, 애호박, 홍고추 등도 잘 어울린다.

 

 

 

된장은 중약불에 뭉근하게 20분정도 오래 끓여내어야 그 맛이 더 구수한 것 같다. 경험상 그렇고, 정확한 근거를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강된장을 볶아서 육수를 조금 넣고 끓여내는 것보다 육수를 보통 된장찌개 만드는 정도로 넣고 중약불에 은근하게 졸이면 비벼먹기도 좋고 맛있다.

 

 

 

 

 

 

다시마, 멸치, 황태, 대파, 표고버섯을 넣고 찬물을 부어 끓고 난 다음부터 약 20분간 더 끓여 육수를 내었다.

강된장에는 육수가 약 2컵 밖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나머지 1.5리터 정도 되는 육수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했다.

육수를 한 봉투에 너무 꽉 채웠더니 냉동 도중에 팽창되면서 터져서 육수가 냉동실의 다른 육수 봉투들과 찰떡같이 얼어있었다.

육수를 지퍼백에 넣고 얼릴 때에는 적당히 얼릴 공간을 두어 지퍼백에 채워넣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냉동실을 버려가면서 사실을 깨달았다... 

 


크기변환_DSC07489.JPG     크기변환_DSC07510.JPG

 

 

 

 

 

 

 

 

 

호박잎의 거친 줄기는 벗겨내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호박잎이 숨죽을 정도록 데친 다음 찬물에 씻어 물기를 꽉 짜고 하나씩 펼쳤다.

 


 

크기변환_DSC07495.JPG     크기변환_DSC07512.JPG


크기변환_DSC07513.JPG     크기변환_DSC07493.JPG

 

 

 

집된장, 시판된장, 고추장 약 1스푼씩. 밥숟가락에 약간 소복하게 올라오는 정도로 장을 펐다.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썰고 양파도 잘게 썰고 소고기는 칼로 다졌다. 마늘은 미리 커터기에 갈아 둔 것을 사용..

 

 

 

육수, 들기름, 두부, 양파, 청양고추, 마늘, 소고기, 된장+고추장, 팽이버섯, 대파



 

크기변환_DSC07503.JPG     크기변환_DSC07505.JPG


 

 

 

뚝배기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양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다진소고기를 달달 볶았다.

된장, 고추장 넣고 또 달달.. 

 

 

 

 

크기변환_DSC07506.JPG     크기변환_DSC07507.JPG


크기변환_DSC07508.JPG     크기변환_DSC07509.JPG


 

육수를 붓고 딱 먹기 좋은 정도의 강된장이 될 때까지 중불에 계속 끓였다.

팽이버섯, 대파, 두부를 넣으면 조금 흥건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다글다글하게 되도록 20분 정도 끓여두었다.

 

 

 

크기변환_DSC07514.JPG     크기변환_DSC07515.JPG


크기변환_DSC07516.JPG     크기변환_DSC07525.JPG


 

 

팽이버섯, 대파, 두부를 넣고 조금 더 다글다글하게 끓이면 완성.

두부는 자잘한 걸 좋아해서 잘게 썰어 넣었고,

중간 중간에 집에 있는 다른 채소들도(주로 익혀서 먹는 것들로) 넣으면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 들기름을 향이 감돌 정도로만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DSC07527.JPG

 

 

 

 


 

크기변환_DSC07531.JPG

 

 

 

 


 

크기변환_DSC07532.JPG


 

 

내가 잘 만들고 내가 만든 음식이 엄청 맛있고 그래서 그러게 아니라

원래부터 강된장이라는 음식은 너무너무 맛있다.

그릇에 밥 퍼담고 그 위에 강된장을 올려서 슥슥 비벼서 먹으면 이게 밥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모르게 꿀꺽꿀꺽 잘도 넘어간다.

좋아하는 채소, 고기, 두부를 넣어 하게 만든 되직하게 끓여낸 강된장은 아 맛있다고 생각하며 먹고 있으면 그냥 푹푹 없어진다.

 

 

 

 


  1. 멸치볶음, 멸치호두볶음

    2013/09/03 마땅히 만들 밑반찬이 없을 때 편하게 만드는 멸치볶음. 멸치를 볶을 때에는 주로 지리멸치를 사용하고 있다. 멸치는 크기 순으로 대멸 중멸 소멸이 있고 그것 보다 작은 것으로 자멸, 세멸(=지리멸치)이 있는데 대멸(오주바/오바) : 7.7㎝ 이상 중멸(고주바/주바) : 4.6~7.6㎝ 소멸(가이리...
    Date2013.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5687
    Read More
  2. 소고기숙주볶음

    2013/09/01 소고기숙주볶음 + 오리엔탈드레싱 꽤 자주 해먹고 있는 숙주+고기+오리엔탈드레싱. 오리엔탈드레싱은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232&mid=hc20 이 포스팅에 올린 것인데 아침식사에 채소가 없을 때 양상추, 방울토마토에 뿌려서 금방 밥상에 올리기도 하고 바로 ...
    Date2013.09.01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7578
    Read More
  3.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2013/08/26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보통 양념장을 만들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계량해서 만들기도 하고 뭐 그냥 대충 만들기도 하는데 계량해서 만드는 것은 주로 한끼 음식의 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간에 조합이 맞도록 만들게 되어서 늘 소스가 조금 많이 만들어진다. 그 소스들은 하나만 ...
    Date2013.08.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6107
    Read More
  4. 탕평채, 청포묵무침

    2013/08/24 탕평채, 청포묵무침 청포묵은 마트에서 암만 찾아도 없더니 사상이마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바로 옆 사상 홈플러스에서 발견했다. 안그래도 보이면 늘 사고 싶었는데 반값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잘 됐다 싶어서 2팩을 사들고 왔다. 탕평채는 어릴적 가정시간에 들은 바로 탕평책을 논의하는...
    Date2013.08.2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5052
    Read More
  5. 감자전

    2013/08/19 감자전 강판에 간 체에 거른 다음 남은 감자수분은 가만히 가라앉혀서 윗물을 따라내고, 갈아 둔 감자와 전분을 섞어서 굽는 것이 기본인데 조금 편하게 하려면 믹서에 갈아서 쓰는 것도 좋다. 나는 사서 고생 하는 것이 취미라 강판에 열심히 문대서..갈았다. 감자는 취급과정에서 충격에 ...
    Date2013.08.19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5038
    Read More
  6. 소불고기, 소불고기양념, 불고기덮밥

    2013/08/14 소불고기, 소불고기양념, 불고기덮밥 소불고기를 양념해 놓고 전골이니 뚝배기불고기니 자주 해먹었는데 정작 불고기는 조금 오랜만에 해먹었다. 배와 양파를 갈아넣었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에 바특하지 않고 국물이 조금 자작한데 밥에 올려서 덮밥으로 먹기에 간이나 촉촉함 정도가 알...
    Date2013.08.14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8839
    Read More
  7. 오리백숙, 오리백숙만드는법

    2013/08/12 오리백숙, 오리백숙만드는법 본론에 앞서 오리백숙보다 더 맛있는 오리 소금구이와 주물럭은 아래 링크에 있다. 오리 소금구이, 볶음밥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597&mid=hc10 매콤한 오리 주물럭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
    Date2013.08.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76465
    Read More
  8. 닭칼국수, 양념장, 닭칼국수만드는법

    사용한 재료는 닭 1마리, 대파, 양파, 마늘, 칼국수, 쪽파 양념장으로 청양고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먼저 칼국수 양념장. 실제로 만들기로는 닭을 삶으면서 만들었지만 흐름상 먼저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청양고추,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찬물에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
    Date2013.08.0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45747
    Read More
  9.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2013/08/03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호박을 평소에 거의 안먹는 편이지만 여름에 나는 달고 부드러운 여름호박은 전으로 부치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건 좀 맛이 좋다. 씨를 빼고 나박썰어서 새우젓과 마늘에 볶으면 달콤하고 보드라우면서 촉촉한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여름호박, 소금, 새우젓, 마...
    Date2013.08.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5427
    Read More
  10.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이론적으로는 고기에 양념장이 속까지 충분히 스며든다는 전제하에, 조리과정 중 양념장이 팬에 많이 딸려들어가 졸여져서 고기에 배이도록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고기를 재우는 양념장의 염도에 따라 고기가 짜게 될 수는 있어도 양념장의 염도가 일정하다면 양념장의 양이 아무리 많다고 해서 고기가...
    Date2013.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9367
    Read More
  11. 꼬막무침

    2013/07/27 꼬막무침 꼬막에 소금물에 넣어 뚜껑을 덮은 다음 하룻밤동안 냉장고에 두고 해감한 다음 자갈 씻듯이 바락바락 씻었다. 꼬막이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붓고 센불로 팔팔 끓이는데 너무 질겨지지 않게 끓고나서 3분정도 끓였다. 3분도 조금 길기는한데 싱싱한 꼬막은 살짝만 익히는 것이 더 부...
    Date2013.07.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5002
    Read More
  12.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쌈

    2013/07/27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은 데쳐서 호박잎쌈으로 만들었고 거기에는 당연히 강된장이 딱이라 오랜만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강된장을 떠먹을만한 국물이 없을 정도로 다글다글 끓여서 밥에 비벼먹거나 쌈에 곁들여 먹으면 요즘 같은 계절에 보양식 못지 않게 입맛이 도는 맛있는 밥상이 된다. 사...
    Date2013.07.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771
    Read More
  13. 닭죽

    2013/07/23 삼계탕이 이어 닭죽. 삼계탕은 한마리씩 그릇에 담아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있다면 닭죽은 백숙을 끓여 닭은 건지고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어 죽으로 만들고, 살만 발라낸 닭과 채소를 넣고 만들어서 먹기도 편하고 부드럽게 찰진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삼계탕용 영계 2마리,...
    Date2013.07.2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4210
    Read More
  14. 삼계탕

    삼계-탕蔘鷄湯 : 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 대추, 찹쌀 따위를 넣어서 고아 만드는 보양 음식. 삼복에 보신이 되고 원기를 돕는다. - 네이버 국어사전 삼계탕이라는 음식이 제철이 있는 채소나 해산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연중 어느 때나 쉽게 먹을 수 있고, 만들 수 있지만 삼복인 초복, 중복, ...
    Date2013.07.2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4588
    Read More
  15.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소스

    2013/07/20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소스 미리 소스만 만들어 둔다면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나 거기서 가기긴 한데 어쨌든 볶음밥보다 계란과 소스가 보기 좋게 추가되었다는 이유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 오므라이스. 소스는 먼저 만들어 두는 것이 편하다. 돈가스소스나 함박스테이크소스 , 오므라이스 ...
    Date2013.07.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15889
    Read More
  16. 바지락된장찌개

    2013/07/19 바지락된장찌개 생각없이 재료를 사두고 이걸로 뭘할까 고민하면서 괴로워 하는 것이 취미라 바지락을 한봉투 사두고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칼국수? 봉골레? 클램차우더? 하다가 음식솜씨도 대단하시고 식당도 오래 하신 안사장어른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된장을 아직 한번도 쓰지 ...
    Date2013.07.1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674
    Read More
  17. 두부조림

    2013/07/18 두부조림 두부조림은 팬에 노릇노릇 지져서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와 양념을 넣고 자작하게 조렸다. 두부조림이야 대충 만들면 되니까 그까이꺼 물기를 충분히 뺀 두부에 소금간 약간 하고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 자작하게 육수 붓고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마늘 대파 대충 던져넣고.. 간이...
    Date2013.07.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4847
    Read More
  18.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2013/07/18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열흘정도 식촛물에 노랗게 삭혀서 식촛물의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무쳐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마늘종, 식촛물, 고추장, 물엿,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마늘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식촛물에 담가 두는데 식촛물은 물...
    Date2013.07.1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12664
    Read More
  19. 소고기샐러드 + 오리엔탈드레싱

    2013/07/17 소고기샐러드 + 오리엔탈드레싱 오리엔탈드레싱에 잘 어울리는 소고기샐러드.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구워서 샐러드채소 위에 얹은 다음 오리엔탈드레싱과 함께 먹었다. 차돌박이나 스테이크등 구워서 먹기에 좋은 부위라면 다 잘 어울린다. 이 드레싱에 타이피쉬소스를 넣으면 타이식의 비프...
    Date2013.07.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5758
    Read More
  20. 차돌박이 숙주볶음 + 오리엔탈드레싱

    2013/07/16 차돌박이 숙주볶음 + 오리엔탈드레싱 앞서 올린 오리엔탈 드레싱만 있다면 굉장히 만들기 쉬우면서 다른 반찬 필요없이 밥만 조금 곁들여서 한끼 식사로 훌륭한 차돌박이 숙주볶음 (+오리엔탈 드레싱) 아주 예전에 서핑하다가 차돌박이숙주찜이라는 제목만 보고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어디...
    Date2013.07.16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74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