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1813 추천 수 0 댓글 7

 

 

 

 

대패삼겹살은 꽤 자주 먹었는데 홈페이지에 올릴 만한 내용도 없고 해서 올린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당연히 별 내용은 없고, 대패삼겹살과 대패삼겹살김치볶음밥을 먹은 일기.

 

 

 

남편의 생일.

생일 전날 미리 팥을 삶아두고 미역국도 끓여두었다.

아침에는 팥밥에 미역국에 잡채와 전으로 생일밥을 차려먹었다.

전날 저녁 오븐에 손목을 데었는데도 병원에 절대 가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을 억지로 병원에 데려가 2도화상(어휴) 치료를 받고 나들이를 다녀왔다.

저녁에는 뭐먹지 고민하다가 미역국 끓일 양지와 함께 안심도 사두어서 스테이크를 할까 싶었는데 가지 구워서 곁들이고 싶은데 가지가 없네 하다가

뜬금없이 간단하게 대패삼겹살을 구워먹었다. 간단해도 늘 맛있으니까 일단 좋기는 하다.

 

 

 

 

 

 

대패삼겹살은 500그램씩 포장해서 늘 냉동실에 있으니까 먹기 직전에 꺼냈다.

 

대패삼겹살에 곁들일 생채소와 쌈장에 김치, 풋마늘장아찌, 무쌈을 준비하고

(금방 올린 풋마늘 장아찌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7247&mid=hc10 )

 


크기변환_DSC09639.JPG     크기변환_DSC09643.JPG


 

 

 

 

구워먹을 채소로 양송이버섯, 팽이버섯과 통마늘을 적당히 썬 것에 양파, 대파, 쪽파와 아스파라거스를 준비했다.

구워먹으면 다 맛있는 채소들. 특히 아스파라거스가 맛있다고 하려다가 다 똑같이 맛있다고 결론내렸다.

 

 

 

크기변환_DSC09640.JPG     크기변환_DSC09641.JPG

  

크기변환_DSC09645.JPG     크기변환_DSC09642.JPG

 

 

 

 

 

고기가 금방 익으니까 식용유를 조금 뿌려서 더디게 익는 채소 먼저 어느 정도 구워두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한켠에는 두부도 부쳤다.

마늘을 제외한 채소에 전체적으로 소금간을 살짝 하고 두부는 평소 하는 정도로 소금을 뿌렸다.

 


 

크기변환_DSC09646.JPG     크기변환_DSC09649.JPG

 

 

 

 

채소가 어느정도 익으면 조금 밀어두고 대패삼겹살도 우르르 넣고 쪽파도 올리고 소금도 살짝 뿌렸다.

 


 

크기변환_DSC09650.JPG

 

 

 

쌈채소와 장아찌, 쌈무, 김치, 쌈장으로 이렇게 고기와 채소를 한 판 구워 집어 먹고 팬을 적당히 닦고 다시 고기를 올리고 한 켠에 김치를 구웠다.

 

 

 

 

 

고기에 김치국물이 묻으면 바짝 굽기 좋지 않으니까 닿지 않게 따로 굽다가 조금 집어 먹고 볶음밥을 할 준비를 했다.

 

 


 

크기변환_DSC09651.JPG

 

 

 

 

 

볶음밥에 간이 맞도록 무채를 제외한 김치국물을 조금 더 붓고, 타는 부분은 닦아가며 달달 볶다가 고기와 김치를 합치고 밥을 넣어서 달달 볶았다.

 

 


 

크기변환_DSC09652.JPG

 

 

 

 


크기변환_DSC09654.JPG

 

 


 

실리콘 주걱과 큰 나무뒤지개를 들고 밥알이 뭉친 곳이 없도록 달달달달 볶았다.

 

 

크기변환_DSC09655.JPG

 

 

 

 

 

 

 


크기변환_DSC09657.JPG

 

 

김치볶음밥에 대패삼겹살이야 무조건 맛있는거고 구워먹던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마늘, 쪽파, 대파도 볶음밥에 합쳐지니 달큰하고 맛있었다.

 

 

전부터 계속 물어봤는데 생일인데도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아무 것도 없다하니, 준비도 제대로 안했는데

착하게시리 늘 먹는 대패삼겹살도 생일에 먹으니 더 맛있고 좋단다.

 

 

 

 

 

 

 

  • 뽁이 2015.03.30 04:20
    오옹 남편분 생신날 특식 ! 으로 드신 메뉴군요 *_*
    대패삼겹살이야말로 요렇게 집에서 후다닥 구워서 먹기
    딱 좋은 메뉴인거 같아요 ㅋㅋ
    빨리 익고 채소들 맘껏 곁들여서 먹을 수 있고
    게다가 볶음밥까지 눈치 안보고 고슬고슬 눌러서 먹을 수 있고요 !!!
    늦었지만 남편분 생신 축하드리고
    화상 상처는 얼른 나으시길 ㅠㅠ
  • 이윤정 2015.03.30 18:33
    일상식도 특별한 날에 먹으면 특식이죠ㅎㅎ 저는 편했어요ㅎㅎㅎㅎ
    사실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는거 아냐? 하면서요ㅎㅎㅎ
    뽁님 염려와 축하 감사합니다. 늘 고마워요^^
  • 테리 2015.03.31 13:45
    예전에도 한번 여쭤봤는데
    대패삼겹살은 국내산은 없는거 맞죠?
    정육점에 물어보니 수입산만 대패로 나온다구요.

    기왕 사려면 윤정님 사시는 마트껄로 사고파요~~
    워디예요?ㅎㅎㅎ
  • 이윤정 2015.04.01 20:52
    저는 부산경남권에 있는 탑마트에서 꼭 사오는데요, 거기는 국내산도 있고 독일산도 있어요ㅎㅎ
    서울에는 이 마트가 없어서 어디서 국내산 파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는 여기 독일산도 쓰고 국내산도 쓰고 그래요ㅎㅎ
    은근 마트에 대패삼겹살이 잘 없어서 한군데 딱 파는 곳 알아두고 사는 게 편하긴 하더라고요.
  • 테리 2015.04.01 21:16
    저번에도 탑마트 말씀하셨던것 같아요~~
    부산 또 가고 싶어라~~
  • 이윤정 2015.04.02 22:27
    마트마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잖아요ㅎㅎ 공산품은 또 대형마트만 못해요ㅎㅎ
    부산에 볼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ㅎㅎㅎ
  • 테리 2015.04.03 02:10
    수정시장 명당만두는 영 아니더라구요.ㅠㅠ
    겨울에 택배로 받아봤는데 돼지냄새 작렬!!!
    고대로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생활의 달인 같은거나 블로거 평을 믿을게 못 되더라구요


    마가만두는 맛났었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 일상 삼겹살, 파무침, 된장라면 6 file 이윤정 2015.06.29 6658
17 일상 일상밥상, 2015.06.20 12 file 이윤정 2015.06.20 6646
16 일상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2 file 이윤정 2015.04.11 7696
15 일상 남편이 만든 파스타들 4 file 이윤정 2015.04.11 5315
» 일상 대패삼겹살, 볶음밥 7 file 이윤정 2015.03.29 11813
13 일상 참치생채비빔밥 4 file 이윤정 2015.03.19 3235
12 일상 짜장면, 간짜장, 볶음짬뽕 8 file 이윤정 2015.03.12 91364
11 일상 카레돈까스 2 file 이윤정 2015.02.28 3704
10 일상 돈까스 12 file 이윤정 2015.02.26 5970
9 일상 안심돈까스, 오뎅탕 8 file 이윤정 2015.02.06 4334
8 일상 버터 간장계란밥 4 file 이윤정 2015.01.30 9898
7 일상 감자샐러드 만들기 file 이윤정 2015.01.05 6340
6 일상 유부밥, 유부초밥용 유부로 유부비빔밥 file 이윤정 2014.05.17 6538
5 일상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file 이윤정 2014.05.09 4346
4 일상 치즈돈까스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3.14 9848
3 일상 참치생채비빔밥, 생야채비빔밥, 계란말이 file 이윤정 2014.02.06 4805
2 일상 야끼라면, 볶음라면 file 이윤정 2014.01.14 4025
1 일상 간단수육 file 이윤정 2013.12.15 4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