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면전골
당장 집에 라면이 스낵면 뿐이라 고운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용했다.
좀 더 칼칼하고 얼큰한 라면이 라면전골에 잘 어울린다.
재료
라면 2개
물 1~1.1리터
고운고춧가루 1~1.5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샤브샤브용 소고기 300~400그램
알배추 대파 듬뿍
어묵탕용 오뎅 4개 (선택)
팽이버섯 1봉투 (선택)
밥 계란 후추 참기름
1. 샤브샤브용 고기, 알배추, 대파흰부분, 버섯 오뎅 등 취향에 따라 재료 준비한다.
2. 물에 라면스프,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기. 취향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 후추를 약간 추가한다.
3. 끓으면 채소를 넣고 만두나 떡국떡을 넣을 경우에는 이때 같이 넣는다.
4.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샤브샤브용 고기를 넣고 익힌다. 먹으면서 추가로 더..
5. 채소와 고기 등을 건져서 겨자간장을 살짝 뿌려 먹는다.
(겨자간장 https://homecuisine.co.kr/hc10/99222)
6. 라면 면을 넣기 전에 상태에 따라 물을 조금 추가한 다음 간을 보고 간장으로 약간 심심하게 맞춘다. 여기에 라면면을 넣고 끓인다.
고기나 채소를 건져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고기와 채소에서 나온 육수가 라면스프가 어우러져서 국물이 아주 좋다. 전골에 국물이 남은 상태를 보고 라면사리 넣을 갯수를 정한다. 라면 후에는 라면죽ㄱㄱ
7. 마지막으로는 밥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밥이 푹 퍼지도록 끓인 다음 다진 대파와 계란을 넣고 잘 저어서 끓이고 김가루를 넣어서 간을 맞춘다. 불을 끄고 후추와 참기름약간 넣는다.
면에도 죽에도 겨자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라면에 고기, 채소, 밥만 있으면 어떤 전골요리보다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각종 맛있는 전골이 많은데도 꼭 이렇게 땡기는 맛이 있다. 라면전골은 다른 전골에 비해 만드는 수고에 비해서 맛이 좋기 때문에 효율 측면에서도 좋지만, 라면이라는 게 이상하게 가끔 사람 마음을 톡톡 건드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마트에 가면 라면 살 계획이 없는데도 괜히 굳이 라면코너에 가보게 되는 것이나 평소에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라면 사진이나 영상을 접하면 괜히 클릭하게 되는 걸 보면 유전자 레벨에 새겨져 있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