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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04:32

고구마튀김

조회 수 608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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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튀김가루, 차가운 물, 고구마, 식용유가 끝인 고구마튀김이라 별 내용은 없지만

고구마튀김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거나 고구마튀김을 해 본 적이 없다면 그래도 참고가 될까 싶어서 써보는 이야기.

튀김이라는 게 이름만 들어도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재료도 단순하고 요즘같이 고구마도 튀김도 제철일 때 하기는 괜찮은 편이다.

 

 

 

재료


고구마 500그램 (튀김반죽에 잠겨야 하니까 튀김반죽 약간 남음)
튀김가루 120그램 (1컵)
찬물 200그램 (1컵)
튀김기름 적당량


튀김망, 튀김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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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마 튀김은 튀김옷 상태를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니까 좀 되직하게 하려면 튀김가루 1컵에 물 0.8컵, 보통정도 하려면 0.9컵, 가볍고 얇은 튀김옷으로 하려면 1컵 사용한다.


2. 튀김반죽 분량이 좀 남는데 고규마를 넉녹하게 쓰면 마지막에 푹 담가지지 않고 이리저리 좀 굴려야 담긴다. 남는 튀김반죽의 양도 처음에 물 넣은 양이나 고구마 두께, 크기에 따라 다르다.


3. 고구마에 튀김가루 날가루를 한 번 묻혀서 털어서 하면 튀김반죽이 더 잘 붙는데, a고구마 겉면의 물기를 잘 제거하고, b튀김반죽에서 고구마를 건질 때 반죽 보존을 잘하고, c튀기면서 뒤적거리지 않고, d충분히 노릇노릇 튀긴다면 날가루 묻히지 않아도 튀김옷이 벗겨지지 않는다. 튀김옷이 가벼울수록 abcd가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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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마는 씻어서 껍질을 깎고 0.5센치 두께로 썬 다음 물에 담가둔다.


2. 물에서 고구마를 건지고 물기를 닦는다.


3. 튀김가루+찬물을 날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섞는다.


4. 튀김기름을 180도로 예열한다. 튀김반죽을 1방울 떨어뜨려 보아서 바로 떠오르면 적당하다.


5. 튀김반죽에 고구마를 넣고 앞뒤로 잘 묻히고 반죽이 쓸려나가지 않게 살짝 집어서 기름에 넣는다.


6. 겉면이 살짝 노릇노릇하도록 앞뒤로 바삭바삭하게 튀긴다.


7. 바삭바삭하게 튀긴 튀김은 식힘망에 얹어서 수분과 기름을 빼야 바삭바삭하다. 다음 튀김을 튀기기 전에 튀김조각을 건져가면서 다음 튀김재료를 넣어 튀긴다.

 

쇠젓가락으로 찔러서 힘들이지 않고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약간 센 불에서 3.5~4분정도 튀기는데 튀기는온도나 튀김기름양, 한번에 들어가는 고구마갯수에 따라 다르니까 상황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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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튀김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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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된장찌개, 메추리알장조림, 고구마튀김으로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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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 남은 튀김반죽에 양배추채를 넣고 양배추튀김을 하기도 하고 https://homecuisine.co.kr/hc10/10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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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2 - 남은 반죽을 손에 묻힌 다음 주르륵 튀김기름에 넣어서 튀김부스러기(덴까스)를 만든 다음 우동에 넣어먹기도 한다.

튀김반죽을 손에 너무 많이 묻히고 튀김기름에 넣으면 반죽이 주르륵 흘러서 덩어리가 되니까 한방울씩 떨어지게 사르르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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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딸기 2021.12.14 00:09
    와 고구마튀김 .ᐟ.ᐟ 저는 분식집 튀김 중에서 고구마가 제일 좋더라구요. 짭짤한듯한 튀김옷에 포삭포삭 고구마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동네 분식집에서 튀김 하나를 골라 넣을 수 있는 컵볶이를 팔았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오징어튀김을 고를 때 저 혼자 꿋꿋하게 고구마튀김을 고집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런 튀김류는 항상 떡볶기와 먹어야 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윤정님이 차리신 밥상을 보니까 이렇게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윤정 2021.12.15 02:37
    김딸기님 떡볶이에 고구마튀김 좋아하시는군요. 한 문장안에 맛난 건 다 들었네요ㅎㅎㅎ 저는 오징어튀김파인데 식구가 고구마튀김과 고추튀김을 좋아해서 제가 덩달아 자주 얻어?먹고 있어요ㅎㅎ 떡볶이에 튀김 진짜 좋아하는데 된장찌개 먼저 미리 끓여놓고 고구마튀김이나 먹을까? 한거라 이렇게도 밥상이 차려지더라고요ㅎㅎ오늘 서울은 비가 왔다 그러고 부산은 겨울답게 추워졌는데 김딸기님 계신 곳은 어떠셨을지 궁금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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