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편하게 해먹는 된장찌개. 해산물 들어간 것도 아주 좋아하는데 재료를 늘 구비하기에는 해산물보다 냉동차돌박이가 만만해서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자주 만든다.
먼저 늘 만들어두는 찌개맛된장
다진대파흰부분 250그램
다진마늘 250그램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200그램
조개다시다 90그램
친수피시소스 90그램
범일콩된장(특대) 600그램
샘표 백일된장 500그램
총 1980그램
고추가 삭도록 일주일정도 냉장보관했다가 냉동. 꽁꽁 얼지 않음.
물이나 육수 400미리당, 찌개기준으로 75그램, 된장국이나 된장전골 기준으로 60그램을 사용.
(1회분에 조개다시다가 3.5그램정도 들어간다)
(된장 양에 별로 의미는 없고 채소나 주재료의 양에 따라 간보고 적당히 넣는다.)
찌개맛된장은 그램수 맞춰서 열심히 만들어 놓고 정작 된장찌개를 할 때는 걍 대충 넣고 간 보고 짜면 물붓고 싱거우면 맛된장 좀 더 넣고..
간도 안보고 미리 만들어놨다가 먹기 직전에 간봐서 간 맞추기도 하고 그런다.
미리 만들어 놓으면 채소와 두부에 된장맛이 배어서 더 좋다.
재료
차돌박이 2줌
애호박 반개
양파 반개
무 약간
물
찌개맛된장
두부 1모
무와 찌개맛된장 대충 2국자 100그램정도 넣고 자박하게 물 붓고 무가 투명하도록 익힌 다음 (알배추도 있으면 넣기도 하고)
애호박 차돌박이 두부 넣고 끓이면 끝이다.
고춧가루를 약간 넣으면 이렇고
고춧가루를 안넣으면 이렇게 된다.
이날은 애호박도 없이 무, 양파, 차돌, 두부, 찌개맛된장으로만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고춧가루 넣는 취향은 가족간에 차이가 있어서 각자 국그릇에 담은 다음 각자 취향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넣기도 한다. 어릴때부터도 우리집 소고기뭇국은 얼큰한게 디폴트지만 맑은 걸 끓이면 그렇게 취향따라 고춧가루를 넣곤 했다. 차돌박이를 듬뿍 넣어서 소고기기름이 자글자글한 찌개라 취향에 따라 후추를 한 두 번 탈탈 넣어도 맛있다.
된장찌개 끓이면서 오이지무침도 만들고 시판 동그랑땡 해동해 둔 것에 밀가루 계란물 입혀서 굽고 남은 계란에 쪽파 송송 썰어서 넣고 부쳤다.
오이지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80165
이때는 된장찌개 만들고 메추리알 장조림에 참치계란부침과 김을 곁들였다.
완전 간단한 메추리알장조림 - https://homecuisine.co.kr/hc10/78427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 https://homecuisine.co.kr/hc10/86070
참치전 - https://homecuisine.co.kr/hc10/95694
아무 계획도 없이 손 가는대로 만드는 단출한 밥상인데 그만큼 마음도 편하다.
윤정님 찌개맛된장을 만들어야지 만들어봐야지 하는데 아직 못해보고있어요. 결국 그냥 냉장고에 있는 시판
고깃집찌개된장 어쩌구 뭐 이런거 쓰게되는데, 늘
된장맛이 아쉽더라구요.
윤정님 찌개맛된장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을것같아요.
저는 늘 고춧가루를 넣었는데(친정엄마가 항상 넣어주셔서요)..이 글을 보니 된찌에 고춧가루가 안들어갈수도 있네요...! ㅋㅋㅋ아예 생각을 못해봤어요...
이미 된장 자체에 청양고추의 매운기가 잘 스며들었을테니 굳이 안넣어도 칼칼하니 깔끔한 맛이 날것같기도 해요.
ㅜㅡㅜ 두부듬뿍 된찌에 동그랑땡, 계란부침까지! 정다운 한상이네요.^^ 찌개맛 된장에 도전하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