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9720.JPG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가 얇거나, 채소를 아주 넉넉하게 넣으면 5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80그램이 적당하다.

참기름과 깨는 일부러 넣지 않았으니까 각 음식을 마무리할 때 필요하면 약간 넣으면 적당하다.

양념장이 들어가는 음식 전부에 마지막에 고추기름을 반스푼 넣으면 더 좋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고운 고춧가루는 덩어리가 있으면 미리 다른 곳에 덜어서 부숴서 넣는 것이 좋다.

고운 고춧가루 덩어리가 있는 그대로 양념장에 넣고나면 덩어리를 찾아서 잘게 부술 때 아주아주 귀찮다.

어쨌든 그 외는 저울로 계량하고 볼에 넣어서 전체적으로 잘 혼합한다. 1달이상 두고 먹을 것은 냉동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육볶음은 고기를 따로 굽고 채소도 볶은 다음 마지막에 양념을 넣고 바특하게 하는 버전이 있고

고기와 채소, 양념을 전부 넣고 잘 주물러서 촉촉하게 볶는 버전이 있다. 촉촉한 버전에는 당면사리를 50그램만 넣어서 같이 먹으면 좋다. 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8414


바특하게 볶는 버전에는 볶은 김치나 구운아스파라거스, 구운마늘을 같이 볶아도 맛있다.

김치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90109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92266

통마늘 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8883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에는 기본이 되는 바특한 제육볶음이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불고기용 돼지고기 중에서도 아주 얇은 게 보일 때 사왔다.


재료

불고기용 돼지고기 600그램

양파 1개

대파 1~2대

제육볶음 양념 180그램

참기름, 깨 약간


제육양념은 양파 크기나 수분에 따라, 입맛에 따라 간을 보고 최대 200까지 사용한다.




1. 양념은 분량대로 준비하고 양파와 대파는 먹기 좋게 채썰어둔다.


2.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달달 볶는다. 크기가 크면 먹기 좋게 자른다. 취향에 따라 토치로 불맛을 약간 더해도 좋다.

IMG_9690.JPG




IMG_9696.JPG


3. 고기는 접시에 덜어두고 팬을 한 번 닦는다.



4. 돼지기름이 조금 있는 팬에 양파와 대파를 굽듯이 볶는다.

IMG_9698.JPG



5. 잠깐 불을 끄고 여기에 미리 구워 둔 고기와 양념을 넣고 고기와 채소에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비빈다.

IMG_9701.JPG



6. 다시 불을 켜고 달달 볶은 다음 간을 보고 부족하면 양념을 조금 더 넣거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고 여열로 볶고 깨를 약간 뿌린다.

IMG_9720.JPG



메인이 되는 고기반찬이라 간단하게 반찬만 곁들여도 밥상이 좀 넉넉해보인다.


요즘 양파, 대파, 마늘이 아주 흔하니까 집에 채소가 그득그득해서 여기저기 막 넣기 좋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하니까 양념장 만들 때는 조금 번거로워도 밥상차리는 시간이 금방이라 편하다.


그러고 보니 요즘 매번 밥상차리기가 편한거에 중점을 둬서 이야기를 마치는데 자꾸 이러는 이유가 밥상 차리기가 귀찮아서 그렇다. 여름에는 여름이라 귀찮다 그러고 겨울에는 겨울이라 귀찮다 그러고 불치병인가 싶다.



  • 이안최 2021.07.09 12:17

    만들고 남은 양념장을 냉동해놓는게 좋은건가요!? 숙성시킨다고 냉장시키곤했는데..

  • 이윤정 2021.07.10 03:30
    양념만들어서 냉장실에 뒀다가 보통 1달 내에 다 사용하곤 하는데 그 기간을 넘기면 냉동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두배씩 만들 때도 있고, 아무리 양념이라도 마늘 대파 등이 채소가 들어간 거고 살균 밀봉을 하지 않은 양념이라 몇 달씩 냉장실에 둘 수는 없어서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일상 햄야채볶음밥, 계란볶음밥 햄야채볶음밥. 그때 그때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흔한 볶음밥이라 따로 올린 적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다들 아는 내용이라 굳이 쓰지 않... 6 file 이윤정 2021.08.12 4105
1023 반찬 단무지무침 단무지 자체가 원래 새콤달콤 아작아작하니까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간단하게 무칠 때도 있다. 좀 더 아직아작하게 물기를 짜고 식초, 설탕은 아주 약간 넣는다... 2 file 이윤정 2021.08.10 2681
1022 일상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시판 고기순대를 굽거나 볶아서 편하게 밥 한끼를 해결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메뉴라 일 년 내내 자주 해먹지만 더울 때 공들이지 않고 해먹는 인스턴트 식사라 ... 2 file 이윤정 2021.08.05 4175
1021 국 찌개 조림맛된장으로 강된장, 소라강된장, 우렁강된장 조림맛된장은 별 건 아니고 강된장 할 때마다 일일이 재료 꺼내오기가 귀찮아서 미리 배합할 때도 있고, 청양고추 대파 많이 샀을 때 얼른 소비하려고 만들기도 ... file 이윤정 2021.08.02 4036
1020 고기 육전, 대파무침 우리집 단골 메인 메뉴인 육전. 3등급 등심 소고기 냉동해둔 것을 해동해서 육전을 부쳤다. 요즘 대파가 저렴해서 파무침도 듬뿍해서 곁들였다. 전에도 한 이야기... file 이윤정 2021.07.31 4785
1019 일상 일상 찜닭에는 주로 감자를 넣는데 식구가 고구마 넣은 찜닭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든 고구마찜닭. 레시피는 평소 올린 찜닭이랑 똑같다. - https://homecuisine.co.kr... 6 file 이윤정 2021.07.27 4831
1018 일상 갈치구이, 두부계란부침 그냥 일상밥상. 진짜 오랜만에 순살갈치를 사봤다. 갈치를 엄청 좋아해서 갈치구이나 갈치조림 있는 식당에는 찾아서 가는 편인데 집에서 갈치는 오랜만이다. 순... file 이윤정 2021.07.22 3138
1017 고기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 file 이윤정 2021.07.21 4047
1016 일상 부대볶음 여름이라 전골류는 밥상에서는 끓이지 않고 미리 끓여와서 메인요리처럼 먹는 편인데도 자꾸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사리나 볶음밥은 밥상에서 조리하는게 편하... 2 file 이윤정 2021.07.13 4469
1015 일상 대패삼겹살, 김치치즈볶음밥 한창 비싸던 대파도 요즘 아주 저렴하고 양파 마늘도 천지에 널려있다. 햇양파는 3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한창 단단한 저장용 양파가 제철이고 햇마늘은 5월말... file 이윤정 2021.07.11 3181
1014 국 찌개 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찜. 국물을 좀 넉넉하게 하고 간을 더해서 국물이 자작하면 꽁치김치찌개이고, 바특하게 졸이면 꽁치김치찜이고 그렇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꽁치통조림... 2 file 이윤정 2021.07.10 5421
» 고기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 2 file 이윤정 2021.07.08 5528
1012 일상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소세지야채볶음. (별 내용 없음) 소세지에 칼집을 내고 채소는 양파, 대파를 기본으로 집에 있는대로 양배추, 피망, 아스파라거스 등 볶아먹기 좋은 채소를 더 준... 2 file 이윤정 2021.07.07 3493
1011 한접시, 일품 충무김밥 매년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서 올리는 충무김밥. 작년에 깜빡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다시 돌아왔다. 아래 레시피는 섞박지 기준으로는 6~8인분이고 오징어무침, ... 2 file 이윤정 2021.07.05 4916
1010 한그릇, 면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 2 file 이윤정 2021.07.01 12936
1009 밥류 비교적 간단한 닭야채죽 집에 늘 있는 채소가 조금은 있지만 준비한 재료도 없고 아프고 아무 생각 없을 때 만든 닭야채죽. 제목을 간단한이라고 쓰고 싶은데 닭 야채 이런 재료 준비하는... file 이윤정 2021.06.24 3478
1008 반찬 가지된장조림, 가지된장볶음 가지를 구워서 된장양념을 넣고 볶음 느낌으로 바특하게 졸여서 만든 반찬이다. 그래서 이름을 둘 다 제목에 넣었다. 얼마전에 가지강된장 - https://homecuisine... 2 file 이윤정 2021.06.18 5728
1007 국 찌개 오이미역냉국 작년에 올린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5719 와 거의 똑같은데 과정을 좀 더 편하게 조절했다. 천천히 만들어도 10분이면 완성. 재료 (2~3인분) 오... 2 file 이윤정 2021.06.16 3681
1006 반찬 소고기 피망볶음, 차돌피망볶음 얼마 전 올린 고추잡채 https://homecuisine.co.kr/hc20/103357 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대패삼겹살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https://homecui... file 이윤정 2021.06.12 4662
1005 일상 액젓두부부침, 새우전, 생선전, 달고기전, 육전,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얼마 전에 올렸던 액젓두부부침. 요즘은 별 생각 없이 자주 한다. 자주 하다보니 좀 더 편하게 더 대충 하게 된다. 재료는 초당두부(550그램)1모, 친수피시소스 2... 4 file 이윤정 2021.06.05 4040
Board Pagination Prev 1 5 6 7 8 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