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가 얇거나, 채소를 아주 넉넉하게 넣으면 5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80그램이 적당하다.
참기름과 깨는 일부러 넣지 않았으니까 각 음식을 마무리할 때 필요하면 약간 넣으면 적당하다.
양념장이 들어가는 음식 전부에 마지막에 고추기름을 반스푼 넣으면 더 좋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고운 고춧가루는 덩어리가 있으면 미리 다른 곳에 덜어서 부숴서 넣는 것이 좋다.
고운 고춧가루 덩어리가 있는 그대로 양념장에 넣고나면 덩어리를 찾아서 잘게 부술 때 아주아주 귀찮다.
어쨌든 그 외는 저울로 계량하고 볼에 넣어서 전체적으로 잘 혼합한다. 1달이상 두고 먹을 것은 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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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은 고기를 따로 굽고 채소도 볶은 다음 마지막에 양념을 넣고 바특하게 하는 버전이 있고
고기와 채소, 양념을 전부 넣고 잘 주물러서 촉촉하게 볶는 버전이 있다. 촉촉한 버전에는 당면사리를 50그램만 넣어서 같이 먹으면 좋다. 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8414
바특하게 볶는 버전에는 볶은 김치나 구운아스파라거스, 구운마늘을 같이 볶아도 맛있다.
김치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90109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92266
통마늘 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8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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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본이 되는 바특한 제육볶음이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불고기용 돼지고기 중에서도 아주 얇은 게 보일 때 사왔다.
재료
불고기용 돼지고기 600그램
양파 1개
대파 1~2대
제육볶음 양념 180그램
참기름, 깨 약간
제육양념은 양파 크기나 수분에 따라, 입맛에 따라 간을 보고 최대 200까지 사용한다.
1. 양념은 분량대로 준비하고 양파와 대파는 먹기 좋게 채썰어둔다.
2.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달달 볶는다. 크기가 크면 먹기 좋게 자른다. 취향에 따라 토치로 불맛을 약간 더해도 좋다.
3. 고기는 접시에 덜어두고 팬을 한 번 닦는다.
4. 돼지기름이 조금 있는 팬에 양파와 대파를 굽듯이 볶는다.
5. 잠깐 불을 끄고 여기에 미리 구워 둔 고기와 양념을 넣고 고기와 채소에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비빈다.
6. 다시 불을 켜고 달달 볶은 다음 간을 보고 부족하면 양념을 조금 더 넣거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고 여열로 볶고 깨를 약간 뿌린다.
메인이 되는 고기반찬이라 간단하게 반찬만 곁들여도 밥상이 좀 넉넉해보인다.
요즘 양파, 대파, 마늘이 아주 흔하니까 집에 채소가 그득그득해서 여기저기 막 넣기 좋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하니까 양념장 만들 때는 조금 번거로워도 밥상차리는 시간이 금방이라 편하다.
그러고 보니 요즘 매번 밥상차리기가 편한거에 중점을 둬서 이야기를 마치는데 자꾸 이러는 이유가 밥상 차리기가 귀찮아서 그렇다. 여름에는 여름이라 귀찮다 그러고 겨울에는 겨울이라 귀찮다 그러고 불치병인가 싶다.
만들고 남은 양념장을 냉동해놓는게 좋은건가요!? 숙성시킨다고 냉장시키곤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