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구워서 된장양념을 넣고 볶음 느낌으로 바특하게 졸여서 만든 반찬이다. 그래서 이름을 둘 다 제목에 넣었다.
얼마전에 가지강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103134 에서도 이야기 한 조림맛된장을 사용했다.
재료
올리브오일
가지 2~3개
소금약간
양파 반개
조림맛된장 70 (가지 크기에 따라 +a)
물 90
참기름 깨
1. 맛된장은 분량대로 준비한다.
(전에 올린 가지강된장은 소금에 절이지 않았는데 소금을 살짝 넣어서 절였고 두부도 넣지 않을것이고 강된장보다 더 바특하게 볶음으로 할거니까 가지강된장보다 된장의 양을 줄였다.)
2. 가지는 꼭지와 끝을 자르고 껍질을 벗기고(선택) 1센치정도로 썬 다음 소금을 살짝 뿌려서 30분정도 절이고 키친타올로 눌러서 수분을 닦는다.
3. 팬을 예열하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른 다음 가지를 차곡차곡 놓고 그 위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뿌린다. 이렇게 하면 가지가 기름을 최대한 덜 먹는다.
가지는 물컹하지 않도록 노릇노릇 바짝 굽는다. 하나씩 신경써가면서 잘 구웠다.
4. 양파는 채썰어서 볶은 다음 물과 조림맛된장을 넣고 한 번 끓인다.
5. 여기에 구운 가지를 넣고 불을 줄이고 바닥에 수분이 없도록 졸인다.
다글다글한 느낌이 들도록 졸이는데 너무 세게 저으면 가지가 부서지니까 살살 젓는다.
6. 간을 보고 필요하면 맛된장을 약간 더 넣는다. 가지 크기에 따라 다르다.
7. 참기름과 깨를 약간 넣어서 완성. 쪽파나 깻잎을 송송 썰어서 뿌려도 잘 어울린다.
가지된장조림에 대패삼겹살이나 차돌 등 얇게 구운 고기를 올려서 먹어도 좋고 좋고 계란두부부침이나 액젓두부부침에 올려서 먹어도 잘 어울린다.
1. 맛된장준비
2. 가지 절이고 키친타올로 눌러서 수분을 없애서 준비
3. 가지굽기
4. 양파 볶기
5. +물 +조림맛된장
6. +구운 가지
달달달달
7. +참기름 깨
노릇노릇하게 구운 가지에 된장양념이 잘 어울린다. 국물없이 바특하게 볶듯이 졸여서 밥반찬으로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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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절이는 동안에 밥상에 올릴 찬을 좀 더 만들었다.
식구의 취향을 저격한 바람에 요즘 자주 부치는 액젓두부부침 https://homecuisine.co.kr/hc10/103528
그 옆에 구워서 밥에 올려먹는다고 하는 햄 약간
가지된장조림, 액젓두부부침+햄구이, 문어숙회+소금참기름장, 오이무침으로 밥상을 차렸다.
오이무침은 고춧가루, 피시소스, 다진마늘, 참기름, 깨를 넣고 편하게 무쳤는데 접시에 담지도 않고 무친 그대로 밥상에 올라갔다.
이렇게 보면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한 차림새라 특별할 것도 없는 대충 차린 밥상인데 만들 때는 왜 그렇게 바쁜지 모르겠다.
늘 그렇지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전부 다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 너무 공감이에요~ 그래도 육,해,가 모여있는 완벽한 밥상이세요~ 싹싹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가 있어 그나마 열심히 밥상차리는거 같아요~ 가지된장 만들어 보겠습니다^^ (ㅋ 어제 조개 다시다 사왔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