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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4:41

김밥 재료, 만들기

조회 수 308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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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와 부추가 들어가는 김밥을 좋아하는데 부추 사와서 씻고 데치기도 귀찮고 냉동유부 사와서 씻고 졸이기도 귀찮아서 안하고 버티다가 이번에 드디어 둘 다 사와서 만들었다. 유부조림 대신 오뎅조림, 데친 부추 대신 데친 시금치나 절인오이나 애호박볶음을 사용한 적이 더 많았다. 이번에는 밑준비해서 냉동해 둔 우엉 https://homecuisine.co.kr/hc20/103019 이 있어서 유부나 부추 준비하기가 그나마 덜 귀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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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4컵으로 밥을 지으면 김밥이 8~10줄정도 나오는데 신경써서 얇게 펴면 10줄까지 나온다.
늘 사용하는 비비고김밥김이 10장이라서 10줄이 나오도록 하고 김밥재료도 10줄이 되도록 나눠서 딱 맞게 준비한다.

 

김밥 10줄

김밥용 김 10장
쌀 4컵 (180미리계량컵)
소금, 식초, 설탕, 참기름
참기름, 깨

 

1. 우엉조림 (우엉 1~2대) 간장2 미림2 물 + 물엿 + 참기름
2. 냉동유부(사각) 10장 간장1 미림1 설탕1 물1
3. 부추 1줌 (데쳐서 물기짜서 준비)
4. 당근 2~3개 채썰어서 볶기
5. 계란 8~10개
6. 김밥햄 (CJ나 노브랜드) 김밥햄 나눠진 것 보면 7~8갠데 잘 분배해서 10개 썰고 굽기
7. 김밥용 맛살 (대림이나 노브랜드) 반갈라서 10개
8. 통단무지 적당량 (통단무지 썰어서 10개 분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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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밥은 당근을 볶으면서 지어두었다.
예전 글에서 가져오자면..
초밥의 경우는 쌀 1컵 당 소금3그램, 설탕12그램, 식초12그램이 정석인데 (이 재료로 설탕을 녹여서 초밥용 초대리를 만든다.) 김밥이니까 간을 약하게 해서 쌀 4컵에 소금 1티스푼, 설탕 2스푼, 2배식초 2스푼이면 적당하다.  (김밥용 밥에 초대리 간은 안하는 곳도 있고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평소에 늘 이렇게 스푼을 쓰지는 않고 대충 대충하니까 소금은 탈탈 두 세 번, 설탕 밥 숟가락 1번 하고 조금 더, 식초 2~3바퀴 휘휘 넣는다)
참기름도 3스푼정도 넉넉하게 넣는다.

밥은 잘 비빈 다음 살짝 식도록 좀 더 저어서 열기를 뺐다. 접시에 펼쳐서 열기를 빼도 좋다. 10등분으로 나누면 어떨지 1회분의 양을 가늠해 둔다.

 

 

1. 쫀쫀한 우엉조림을 만들었다. 아삭한 버전을 원하면 아래 내용은 신경쓰지 않고 적당히 졸여도 괜찮다.

우엉은 씻고 껍질을 벗기고 다시 씻는다. 볼에 물을 가득 담고 그 위에 슬라이스채칼을 올리고 우엉을 슬라이스하면서 바로 입수시킨다. 슬라이스한 우엉은 하나하나 건져서 정리한 다음 도마에 놓고 얇게 채썬다. 채썬 것은 다시 물에 넣어가며 전부 채썬다.

끓는 물에 곱게 썬 우엉을 넣고 15~20분간 삶는다. (이 과정은 우엉조림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

삶은 우엉에 간장2 미림2를 넣고 우엉이 잘박하게 잠기도록 물을 부은 다음 끓여서 간장물을 완전히 졸인다. 여기에 물엿을 1스푼씩 2~3번 넣으면서 졸이면 우엉조림에서 간장물이 도로 빠지면서 좀 더 졸일 수 있다. 바짝 졸은 우엉은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물엿간을 추가한다. 거의 다 졸여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1스푼씩 추가하면서 더 볶는다. 아주 바특하게 볶으면 아삭함없이 쫀쫀한 느낌의 우엉조림이 완성된다. 쫀쫀한 걸 좋아해서 귀찮게시리 맨날 이러고 있다.

 

 

2. 냉동 유부는 물에 한 번 헹궈서 물기를 꽉 짜고 가위로 잘라 둔다.
팬에 간장 설탕 미림 물 1스푼씩 끓이고 불을 끈 다음 유부를 넣고 유부에 간장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 다음 불을 켜고 다글다글하도록 졸인다. 필요하면 참기름이나 식용유를 약간 넣어도 되는데 유부가 기름져서 굳이 안넣어도 졸이기에 불편하지 않다.

 


3. 부추는 다듬고 씻어서 물에 넣고 2~3회 헹궈서 씻는다. 부추 양이 적으니까 흐르는 물 말고 얼음물에 헹궈도 좋다. 그러니까 얼음물 준비.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부추를 넣은 다음 부추가 끓는 물에 잠기면 건져서 얼음물에 넣고 한 번 저어서 식힌 다음 물기를 꽉 짠다. 김밥에 넣기 좋도록 한 줄 씩 정리한다.

 

 

4. 당근은 가능한 한 가장 얇게 어슷하게 썬 다음 착착 놓고 채썬다.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0/80471
팬을 예열하고 기름을 두른 다음 당근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골고루 볶는다.

 

 

5. 계란은 미리 소금을 넣고 최대한 잘 저은 다음 취향에 따라 부쳐둔다. 계란이 얇고 넓게 부쳐서 채썰어서 넣어도 좋고 두툼하게 부쳐서 크게 넣어도 좋다. 쪽파나 다진햄 넣고 두툼하게 부치면 더 맛있다.

 


6. 김밥햄 (CJ나 노브랜드) 김밥햄 나눠진 것 보면 7~8갠데 잘 분배해서 10개 썰고 굽기

 

7. 김밥용 맛살 (대림이나 노브랜드) (반갈라서 10개)

 

8. 통단무지 적당량 (통단무지 썰어서 10개 분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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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밥준비. 밥은 실제로는 가장 먼저 준비한 건 아니고 중간중간 시간을 봐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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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엉조림

 

쫀쫀한 우엉조림을 만들었다. 아삭한 버전을 원하면 아래 내용은 신경쓰지 않고 적당히 졸여도 괜찮다.

우엉은 씻고 껍질을 벗기고 다시 씻는다. 볼에 물을 가득 담고 그 위에 슬라이스채칼을 올리고 우엉을 슬라이스하면서 바로 입수시킨다. 슬라이스한 우엉은 하나하나 건져서 정리한 다음 도마에 놓고 얇게 채썬다. 채썬 것은 다시 물에 넣어가며 전부 채썬다.

끓는 물에 곱게 썬 우엉을 넣고 15~20분간 삶는다. (이 과정은 우엉조림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

삶은 우엉에 간장2 미림2를 넣고 우엉이 잘박하게 잠기도록 물을 부은 다음 끓여서 간장물을 완전히 졸인다. 여기에 물엿을 1스푼씩 2~3번 넣으면서 졸이면 우엉조림에서 간장물이 도로 빠지면서 좀 더 졸일 수 있다. 바짝 졸은 우엉은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물엿간을 추가한다. 거의 다 졸여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1스푼씩 추가하면서 더 볶는다. 아주 바특하게 볶으면 아삭함없이 쫀쫀한 느낌의 우엉조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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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부조림

 

냉동 유부는 물에 한 번 헹궈서 물기를 꽉 짜고 가위로 잘라 둔다.
팬에 간장 설탕 미림 물 1스푼씩 끓이고 불을 끈 다음 유부를 넣고 유부에 간장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 다음 불을 켜고 다글다글하도록 졸인다. 필요하면 참기름이나 식용유를 약간 넣어도 되는데 유부가 기름져서 굳이 안넣어도 졸이기에 불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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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추는 다듬고 씻어서 물에 넣고 2~3회 헹궈서 씻는다. 부추 양이 적으니까 흐르는 물 말고 얼음물에 헹궈도 좋다. 그러니까 얼음물 준비.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부추를 넣은 다음 부추가 끓는 물에 잠기면 건져서 얼음물에 넣고 한 번 저어서 식힌 다음 물기를 꽉 짠다. 김밥에 넣기 좋도록 한 줄 씩 정리한다.

 

4. 당근은 가능한 한 가장 얇게 어슷하게 썬 다음 착착 놓고 채썬다.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0/80471
팬을 예열하고 기름을 두른 다음 당근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골고루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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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란은 미리 소금을 넣고 최대한 잘 저은 다음 취향에 따라 부쳐둔다. 계란이 얇고 넓게 부쳐서 채썰어서 넣어도 좋고 두툼하게 부쳐서 크게 넣어도 좋다. 쪽파나 다진햄 넣고 두툼하게 부치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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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밥햄 (CJ나 노브랜드) 김밥햄 나눠진 것 보면 7~8갠데 잘 분배해서 10개 썰고 굽기

7. 김밥용 맛살 (대림이나 노브랜드) (반갈라서 10개)

8. 통단무지 적당량 (통단무지 썰어서 10개 분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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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이 8등분짜리인 줄 알고10개로 썰어야지 해고 다 썰어보니 햄이 애초에 7등분이라 총 9개가 됐다. 김밥 10개 딱 맞게 싸려고 전부 준비했는데 햄이 9개라니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요..
어쨌든 김밥 10개에 딱 맞도록 전부 준비했다.

 

 

 

우엉조림 유부조림 데친부추 이런 게 손이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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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페이퍼를 한 장 준비했다.
김밥은 반은 먹고 반은 썰어서 냉장할 예정인데 반찬통에 김밥을 넣으면 켜켜이 종이호일을 까는 것이 좋다. 집에 종이호일은 없고 베이킹 페이퍼만 있어서 베이킹페이퍼를 사용할 예정이라 김밥 아래에 도마대신 깔았다. 우리집 도마가 너무 작다. (도마가 크면 작업하기 편한데 도마자 작으면 씻기 편해서 씻기 편한 쪽으로 사용하고 있다. 씻기 편한 게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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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밥 말기
김밥김에 미리 가늠해 둔 정도의 1회분 밥을 올려서 얇게 편다. 마지막에 밥으로 잘 여며지도록 윗쪽으로 갈수록 밥을 얇게 올린다.

 

길게 모양이 잘 잡힌 재료를 먼저 착착 올리고 그 위에 당근을 비롯해 길이가 짧고 얇은 채소를 올린 다음 단단히 말았다.
김발을 잘 사용할 줄 몰라서 이렇게 꾹꾹 말은 다음 김이 접합되는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2~3분정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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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에 참기름을 콕 찍어서 김밥에 골고루 바른 다음 잘 드는 칼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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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 상태라 김밥을 말아서 써는 족족 없어진다.

 

 

 

김밥을 다 싸고 나면 이렇게 거의 딱 맞으면 기분이 좋다. (남은 단무지도 둥근 단무지를 네모로 썰고 남긴 가장자리였다.)

사실은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후련하다거나 당연하다는 느낌에 가깝다. 이러려고 갯수 맞춰 준비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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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을 먹고 나머지 반은 다음에 먹으려고 남겨뒀다.

 

 

 

남은 김밥은 계란물을 입히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굽거나 튀겨 먹는 것이 좋은데 https://homecuisine.co.kr/hc10/100729 

그러면 김밥 꼭다리는 잘 익지 않으니까 김밥 썰면서 꼭다리는 맛있게 먹는다.

식초가 들어간 밥이라 그런지 최대 12시간까지는 실온에 두고 먹어도 괜찮았다. (5월 초 기준이고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도 실온에 괜찮은 시간이 다르다.)

 

 

 

남은 김밥은 썰어서 반찬통에 종이호일을 깔고 김밥을 착착 놓은 다음 켜켜이 김밥을 놓고 마지막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가장 위에도 종이호일을 올려서 착 붙히고 뚜껑닫고 냉장실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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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계란옷을 입힐까 튀김옷을 입힐까 고민하다가
김밥은 기름을 적게 해서 옷입히지 않고 그냥 굽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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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체다치즈를 구운 김밥에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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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김밥에 불닭볶음면+치즈의 조합은 당연히 맛있다. 김밥은 누가 해 준 것 같아서 좋았다.

 

 

 

 

  • 남편바라기 2021.05.23 18:34
    김밥! 엄마가 만들어주신거 먹을때는 이렇게 손이 많이가는 음식인줄 잘 몰랐는데, 집에서 도전해보려니 도저히 엄두가 안나 매번 사먹고만 있네요^~^,,, 정성이 대단하세요 윤정님. 정성만큼 소담하게 담긴 김밥들이 정말 넘넘 맛있어보여요! 요새는 김밥들이 진짜 화려하고 다양한 속재료들로 많이 나오죠!
    다들 맛있긴 한데, 그래도 전 항상 엄마가 조금 투박하게 만들어주신 집김밥이 어떤 김밥보다 최고로 맛있더라구요^^) ㅎㅎ엄마 생각난김에 담에 친정가면 같이 김밥만들어야겠어요.
    감사해요^^*
  • 이윤정 2021.05.25 04:30
    저도 김밥은 사먹는 일이 훨씬 많아서 집에서 이렇게 한번씩 만들다 보면 사먹을 걸.. 하게 되더라고요. 두어번 그렇게 후회하다가 또 김밥 만들어 먹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소박한 집김밥은 이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어머님과 함께 만드시는 모습 생각하니 괜히 입가에 웃음이 돌아요ㅎㅎ 훈훈한 마음이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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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참치야채비빔밥

    아직 조금 춥긴 해도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아삭한 생야채가 땡기는 요즘 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참치 야채 비빔밥. 재료나 과정 쓸 것도 없지만.. 재료 밥 2~3그릇 상추, 깻잎, 양배추 듬뿍 참치캔 200~300그램 쌈장이나 고추장 계란 2~3개 참기름 참치야채비빔밥에 비빔장은 쌈장이나 고추장을 사용하거나 각각 1스푼씩 듬뿍 넣거나 초장을 약간 넣거나 다 좋은데 요즘에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소스는 대충 만들어서 만든 그대로 썼는데.. 채소 넣는 양에 따라 간이 다르니까 살짝 넉넉하다 싶게 만들고 살짝 적게 넣어서 비비면서 간을 보고...
    Date2022.03.0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31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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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길거리토스트, 햄치즈토스트

    식구1의 소울푸드인 햄치즈토스트. 만들기도 금방인데 엄청 좋아하니까 효율이 좋아서 주말 점심에 자주 해먹는다. 지난주도 지지난주도.. 평소에 레시피 쓸 필요도 없는 음식이라 사진을 잘 안찍는데 카톡으로 언니한테 보냈더니 장 볼 리스트를 쓰길래 그래도 레시피를 써서 재료목록이라도 있는게 낫다 싶어서 따로 포스팅을 써본다. 재료 (3개분량) 버터 적당량 식빵 6장 체다치즈 3장 샌드위치용 or 슬라이스 햄 150그램 양배추 3줌 계란 4개 대파 약간 (선택) 소금, 후추 설탕 밥숟가락으로 1개당 반스푼씩 케찹, 허니머스타드 ㅡㅡㅡㅡㅡㅡㅡ...
    Date2022.08.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31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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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소고기 피망볶음, 차돌피망볶음

    얼마 전 올린 고추잡채 https://homecuisine.co.kr/hc20/103357 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대패삼겹살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https://homecuisine.co.kr/hc10/91466 이렇고 대동소이하다. 고추잡채는 돼지고기를 감자전분으로 코팅한 다음 튀기듯이 조리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차돌박이를 미리 굽고 나머지 재료와 마지막으로 함께 구워서 볶음을 만들었다. 차돌에 기름이 많으니까 구운 다음에 차돌박이도 키친타올로 기름을 살짝 닦는 것이 먹기 좋다. 차돌박이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없이 소고기 볶을 때 나온 기름...
    Date2021.06.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1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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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오향장육냉채

    다시 돌아온 오향장육냉채. 올해도 덥기 시작해서 개시했다. 요즘 예전에 만들었던 걸 거의 똑같게 올리는 경우가 많다. 자주 만드는 품목은 엄청 자주 하지만 최대한 1년 이내에는 중복으로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고 또 새로 만드는 것은 최소한 두세번은 만들어보고 올리려고 하니까 새로워지는 일이 적어진다. 평소만들던 것을 맨날 만들어도 늘 상황은 다르니까 잡담할 것은 많아서 새로 올릴 때는 잡담이 많아지는 편이지만 조리법은 거의 똑같다. 그래서 오향장육도 작년과 거의 같다. 그렇게 늘 올리는 이 장육냉채는 보기좋고 다양한 채...
    Date2019.06.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17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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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빈대떡 만들기, 재료

    여태 국산 깐녹두를 사서 빈대떡을 만들었는데 국산 깐녹두는 완전히 껍질을 깐 것이 아니라서 불리고 껍질까기를 반복해줘야한다. 이 과정이 지쳐서 좋아하는 빈대떡을 자주 해먹지 않았는데 마음을 고쳐먹고 중국산으로 사봤다. 깐녹두가 다 깐녹두지 뭘 어떻게 하냐 싶은데 껍질을 까긴 깠지만 반정도 까진 것이 소깐녹두, 완전히 탈피한 것이 대깐녹두이다. 국산 대깐녹두를 판매한 적이 있다는 사장님을 찾아서 여쭤보니까 녹두는 기계로 껍질을 까는데 녹두의 크기가 작거나 건조상태가 덜하면 대깐녹두를 생산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소깐것과...
    Date2020.11.0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31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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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제육양념으로 오징어볶음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에 오징어와 채소를 볶았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징어볶음은 수분이 촉촉한 편이니까 당면이나 소면사리를 50그램정도 약간 곁들이면 오징어볶음도 흥건하지 않고 사리에 양념이 잘 묻어서 먹기 좋다. 사리는 양념을 흡수하니까 당면을 많이 넣으면 수분이 적어지고 당면이 제대로 익지 않으면서 양...
    Date2020.07.1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1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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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간단 오징어 초무침

    갑오징어 데치고 무채, 깻잎과 초장으로 대충대충 오징어초무침. 정성껏 공들여 만든 게 아니라 횟집 반찬으로 대충 나오는 스타일인데 무채를 곱게 채썰고 깻잎만 딱 넣은 게 맛있었어서 이번에는 이렇게 만들었다. 미나리나 쪽파, 얇게 채 썬 배, 양파 등 좋아하는 채소를 더 추가하면 좋다. 사용한 재료는 갑오징어 작은 것 4마리, 무 2센치, 깻잎 몇 장 고추장 1.5스푼, 사과식초, 설탕 각 1스푼,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0.5스푼, 깨약간 초장을 조금 뻑뻑하게 하려면 고운고춧가루를 반스푼 더 넣고, 약간 촉촉하게 하려면 사이다나 물을 반스...
    Date2018.10.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2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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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지난 번에 올린 것과 거의 똑같다. 곱창전골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고기도 듬뿍이고 닭도리탕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곱창전골이나 닭도리탕보다 만들기 더 편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근막이 제거된 갈매기살을 사용해서 전에 올린 것에 비해 삶는 시간을 약간 줄였다. 삶는 시간이 같으면서도 육수/물의 양이 같으면 싱거우니까 육수의 양도 100미리 줄였다. 만드는 김에 그램 계량도 했다. 저울 계량을 하다보면 지금의 나한테 다음 일을 떠맡기고 싶어지고, 적어도 두세배는 만들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대용량 레...
    Date2019.11.1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2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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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닭죽

    2013/07/23 삼계탕이 이어 닭죽. 삼계탕은 한마리씩 그릇에 담아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있다면 닭죽은 백숙을 끓여 닭은 건지고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어 죽으로 만들고, 살만 발라낸 닭과 채소를 넣고 만들어서 먹기도 편하고 부드럽게 찰진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삼계탕용 영계 2마리, 찹쌀 1.5컵, 양파, 마늘, 대파, 황기, 오가피, 쪽파 쌀이나 닭 등의 양을 보면 (밥으로 쳤을 때에)2인분이지만 죽으로 만들고, 그릇에 담아내면 3그릇 정도 나온다. 여기에 수삼만 한뿌리 넣으면 삼계죽이고.. 뭐 어쨌든 삼보다는 닭이 메인! 가장...
    Date2013.07.2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322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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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육전 만들기, 레시피

    고기에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 구우면 끝인 육전. 그런데 그냥 말을 많이 해봤다. 맛있는 고기는 보통 소금간만 딱 해서 좋은 불에 구워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같은 이유로 육전을 할 때는 고기에 어떤 양념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 지가 육전의 맛에 그대로 반영된다. 맛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먹어도 맛있게 되어 있다. 여러 부위로 육전을 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워먹어도 질기지 않고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해야 맛있다. (기름이 아주 많은 구이용 고기는 제외...
    Date2020.06.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24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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