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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치 생야채 비빔밥을 먹었던 것이 2000년도 학교식당이었는데 그 때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라 우리집에서는 아직도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다.

 

여러번 올렸었고 참치를 양념하고 볶아서 만들기도 했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39038 이번에는 그냥 학식 느낌 그대로 만들었다. (=성의없음)

마지막 올렸던 참치 생야채 비빔밥에는 명이가 있어서 명이를 넣었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77549

 

 

집에 쌈채소가 많아서 쌈채소를 아주아주 듬뿍 사용했다.

쌈장이랑 고추장을 반반 넣어서 만드는데 정해진 분량은 당연히 없고 그냥 비비다가 먹어보고 부족하면 좀 더 넣고 그랬다.

참치는 마일드참치는 맛없고 동원 살코키 참치로 1인분에 100~125그램정도 사용하고 있다.

캔참치를 준비할 때 캔에 들어있는 기름이나 육즙은 버리지 않고 전부 그릇에 담아서 숟가락으로 잘게 쪼개면 참치가 촉촉해지면서 육즙과 기름을 흡수한다.

그대로 한 번 볶아도 좋고 그냥 사용해도 좋다.

참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참기름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마트에는 없고 시장의 방앗간에서만 살 수 있는 질좋은 참기름이 비빔밥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얼마전에 올린 기본 햄버거 (https://homecuisine.co.kr/hc25/102897 )처럼 참치비빔밥도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지만 굳이 쓰자면 다음과 같다.

 

 

 

재료 (2인분)

밥 2그릇

쌈채소나 양배추 등 채소 아주 넉넉하게

캔참치 200그램

계란 2~3개

쌈장 1~1.5스푼

고추장 1~1.5스푼

참기름, 깨

 

 

1. 쌈 채소는 넉넉하게 준비해서 깨끗하게 씻고 수분 바짝 털고 눌러서 물기를 최대한 없앤다.

2. 채소는 먹기 좋게 감아서 송송썰어서 흐트린다. 양배추를 사용하면 양배추는 채칼을 사용해서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캔참치는 접시에 담아 숟가락으로 으깨서 촉촉하게 준비한다.

4. 계란은 지단이나 후라이 등으로 준비한다.

5. 볼에 밥 담고 채소, 참치, 쌈장, 고추장, 계란후라이, 참기름, 깨를 넣는다.

쌈장1+고추장1+육수나 물1 해서 개어서 사용하면 초반에 골고루 비비기가 좀 더 편하다.

6. 다 비빈 다음 간을 보고 밥이나 채소의 양에 따라 쌈장이나 고추장의 양을 조절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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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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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캔 참치는 수분이나 기름을 버리지 않고 전부 사용한다. 참치전이나 참치마요나 참치마요덮밥처럼 캔참치가 바특한 느낌이 나도록 필요하면 육즙과 기름을 전부 팬에 넣고 볶아서 포슬포하게 하는데 죽이나 비빔밥에 캔참치를 올려서 사용할 때는 볶을 때도 있고 촉촉하게도 준비하는 편이다. 캔 참치를 뜯어서 그릇에 탈탈 넣은 다음 기름과 육즙을 전혀 짜지 않고 캔 전부 그릇에 털어넣고 참치살의 결이 보이지 않도록 포크나 숟가락으로 잘게 으깨보면 처음에 접시에 담았을 때 참치덩어리와 수분+기름으로 나뉘어서 자박하던 것이 으깨는 동안 수분+기름이 참치에 스며들면서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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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란후라이는 기름을 끼얹어가면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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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볼에 밥 담고 채소, 참치, 쌈장, 고추장, 계란후라이, 참기름, 깨를 넣는다.

쌈장1+고추장1+육수나 물1 해서 개어서 사용하면 초반에 골고루 비비기가 좀 더 편하다.

6. 다 비빈 다음 간을 보고 밥이나 채소의 양에 따라 쌈장이나 고추장의 양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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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아래에 깔려있고, 채소는 많고, 튀기듯 구운 계란은 속은 반숙이라도 가장자리가 빠삭빠삭해서 잘 비벼지지는 않는데
계란은 적당히 가위로 자르고, 쌈장 고추장은 더 넣지 않고 이대로 열심히 비비고 완전히 다 비벼졌을 때 간을 봐서 추가한다.
 
 
쌈채소 씻고 물기 바짝 없애는 것조차도 귀찮긴 한데 아무 생각 없이 막 만드는 간편한 일상밥상이다.
바로 전에 올린 된장찌개를 곁들이면 딱 제 짝이다. https://homecuisine.co.kr/hc10/102975
 
입맛에 맞춰서 비비면 간도 딱 좋고 상큼 아삭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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