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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는 간장으로만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불고기 간을 간장과 친수피시소스를 반반으로 사용한 버전의 돼지불고기이다.

요즘 친수피시소스 사용한 레시피가 많은데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일종의 조미료라서 그렇다.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있는 게 당연지사..

 

레시피에는 간장과 친수피시소스의 그램수가 다른데 왜 반반이냐면 염도로 따지면 반반이라서..

친수피시소스 대신 액젓을 사용할 경우에는 80%를 사용한다 (친수피시소스는 염도가 20%이고 일반 액젓은 주로 25%기 때문 = 20 나누기 0.8은 25)

액젓은 일반 시판 액젓보다는 질 좋고 맛있는 액젓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좋은 액젓을 구하기 어렵다면 가격 저렴한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맛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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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맨날 그러듯이 1%로 간을 맞췄고 맨입에 집어먹기 좋은 간이다.
쌈밥에 주재료로는 살짝 싱거운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쌈장도 넣고 하니까 괜찮다. 이정도가 먹기 좋다.

 

똑같은 레시피로 분량만 줄여서 돼지불고기를 구운 다음 비빔면에 올려먹으니 짜지도 않고 질감도 가벼워서 비빔면에 잘 어울렸다. 여태 만든 불고기 중에 비빔면에 가장 잘 어울리길래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아 분짜고기랑 비슷하니까 그렇지 싶었다. 논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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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 기준 레시피 (염도 1%)

볼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35그램
친수피시소스 26그램
설탕 52.5그램

미림 30그램
다진마늘 40그램
다진샬롯 40그램 (생략가능)
다진생강 5그램

후추 8회 톡톡

 

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기를 880그램 사왔다면 양념재료를 0.88을 곱해서 양념한다.

 

 

이번에 사용한 고기는 6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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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기용 돼지고기 600그램
간장 21그램
친수피시소스 16그램
설탕 31.5그램

미림 15그램
다진마늘 24그램
다진샬롯 24그램

다진생강 3그램
후추약간

 

 

돼지고기는 뒷다리를 사용했다. 돼지갈비에는 등심덧살등을 비롯해 구이용 고기나 적어도 앞다리살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뒷다리살 불고기용을 사왔다. 보통 뒷다리는 고기는 퍽퍽하고 비계는 많은 경우도 있는데 불고기용 뒷다리치고는 고기에 비해 비계와 껍질이 약간만 붙어있어서 이거 괜찮겠다 싶었다. 제주돼지였고 1키로에 만원정도. 얇은 두께가 마음에 들었다.

 

다진마늘, 다진샬롯, 다진생강은 각각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했다. 다진마늘은 무조건 있어야 하고 샬롯과 생강은 정 없으면 생략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다. 샬롯은 대파 흰부분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샬롯은 생략가능하지만 있으면 더 맛있다. 샬롯이 비싸서 요즘은 '중국양파 모충' 으로 쿠팡에서 검색해서 나온 것을 구매해서 채썰고 냉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샬롯에 비해서 모충은 중국산이라 그런지 신선도에 있어서는 복불복이 좀 있는 편이다. 재수 좋을 땐 신선한 샬롯을 저렴하게 사서 장아찌도 만들어보는 중이다.

샬롯은 손질하고 썰어서 냉동하기 아주 번거롭고 얇게 채썰어서 보관할 때는 눈이 아프지만 한 번 냉동해두면 샬롯이 필요한 곳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고, 이탈리안이나 베트남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전에 간단 돼지갈비에는 생강즙을 사용했는데 자주 해보니 다진 생강도 편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생강은 곱게 다진 다음 공기가 통하지 않게 랩으로 포장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다진 생강 냉동보관하는 법 - https://homecuisine.co.kr/hc20/102792

 

 

 


1. 돼지고기에 분량대로 양념하고 고기에 각 면마다 양념이 묻도록 골고루 무친다.

그동안 된장찌개 끓이고 밥하고 쌈채소 씻고 물기 털고 쌈장 꺼내고 반찬도 꺼내고 하다보면 어느 정도 고기가 숙성된다.

(냉동실에 있는 찌개맛된장 크게 푹 떠서 물에 풀고 애호박이랑 두부 넣고 끓였다. 찌개맛된장의 제일 간단한 버전이다. 애호박이 익을 정도로만 끓인 다음에 불 끄고 냅뒀다가 먹기 직전에 데운다.  https://homecuisine.co.kr/hc10/94268 )

 

 

2. 팬을 예열하고 기름을 살짝 바른 다음 양념한 고기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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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념한 고기가 고기가 겹겹으로 되어 있으니까 겹을 풀어가면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가위를 사용해서 먹기 좋은 크키로 자른다.

(준비한 고기 상태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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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무 불이 세면 확 타버릴 수도 있지만 적당히 온도를 맞춘 팬에서는 처음에는 노릇노릇하게 굽힌다. 그렇게 바닥에 고기가 달라붙지 않도록 잘 저어가면서 굽다보면 고기가 익으면서 나오는 수분때문에 상태가 촉촉해진다.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는 불을 끄지 말고 수분을 전부 졸여서 다시 바특하고 노릇노릇하도록 졸인다. 수분이 다 날아가면 마지막에는 촉촉한 느낌 없이, 처음부터 석쇠에서 구운 고기 느낌으로 마무리 되도록 한다.

 

 

5. 팬에 수분이 없어지면 토치를 사용해서 고기 한 조각마다 전부 불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잘 저어가면서 골고루 꼼꼼하게 불질을 한다. 특히 비계나 껍질부분에 토치질을 잘하면 아주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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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 뒤집어가면서 토치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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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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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입에 먹기 간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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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뒷다리살이긴 하지만 비계와 껍질의 비율이 좋아서 퍽퍽하지 않고 쫀쫀한 맛을 낸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마지막으로 토치에 잘 그슬려서 익힘상태나 불맛 상태가 마음에 든다.

 

 

 

 

 

오늘도 단출한 밥상.

가족이 야근한다고 해놓고 갑자기 야근을 안해서 급하게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마침 고기를 사뒀어서 다행이었다.

불고기를 준비하기 전에 준비한 쌈채소와 간단하게 만든 된장찌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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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 때 간단하고 맛도 맛있어서 효율이 좋다.

 

 

 

  • ORUKA 2021.04.13 17:49
    오오 이걸로 월남쌈 해먹어도 맛있겠어요! 근간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4.16 02:44
    척하면 척이십니다ㅎㅎㅎ 월남쌈에도 완전 맛있어요^^
  • 디썸 2021.04.14 02:43
    아 이 레시피를 조금 더 일찍 봤어야했는데요 엊그제 불고기 도전했다가 너무 달기만 하고 색은 안 나고 망했었는데ㅜ 윤정님 레시피로 재도전해서 분짜처럼 먹어봐야겠네요! 비빔면 아이디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햇양파 사서 매일 울면서 썰고 있는데 윤정님은 햇양파 안 매우신가요?ㅜㅜ
  • 이윤정 2021.04.16 02:50
    이 불고기도 색을 진하지는 않은데 늘 똑같은 간으로 맞추다보니까 간이 맞아서 좋아요ㅎㅎ
    비빔면에 고기가 잘어울린다는 이야기 듣고 해봤었는데 맘에 딱 들지는 않아서 진짜 비빔면에 고기가 잘 어울리나 싶었는데 분짜용 고기 스타일로 구워서 분짜같은 느낌을 먹으니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렸어요^^
    저도 햇양파 완전 울고 있어요. 한 번에 여러개 깔 수가 없어서 하나 까고 다른 일 좀 하다가 하나 까고 막 그래요ㅎㅎㅎ 그래도 햇양파 까서 그냥 찍된장이나 홀춘장에만 찍어먹어도 맛있으니 햇양파 제철을 열심히 즐기고 있어요ㅎㅎ
  • 레드지아 2021.04.15 09:55

    한동안 돼지불고기를 뻑하면 밥상에 올렸더니 식구들이 질려해서 안올린지 꽤 되었어요!!!

    피쉬소스 이용해서 돼지불고기 만들면 식구들이 엄청잘먹을거 같아요 ^^

    하지만 돼지불고기용 고기부터 사야겠죠 ㅋㅋㅋㅋ

     

    쌈에 마늘 넣는거 저 좋아해요 ^^ 마지막 사진은 저 먹으라고 싸주신듯 합니다 ㅎㅎㅎㅎ

  • 이윤정 2021.04.16 02:53
    한동안 밥상에 자주 올랐으면 질릴 법도 하지만 저는 누가 해주면 아무것도 질리지도 않던데 역시 만드는 사람 입장이란게 그런건가봐요ㅎㅎㅎㅎ
    가족분들 입맛에 맞으심 좋을텐데 제 입맛이랑 비슷하길 바라여봅니다ㅎㅎ
    쌈에 마늘 넣으면 쨍하니 맛있죠ㅎㅎ
    저는 구운 것도 좋고 생 것도 좋은데 레드지아님께 다음에 싸드릴 때는 정성들여 잘 구운 마늘로 넣고 싸드릴게요ㅎㅎ
  • 킨킨들 2021.05.10 17:54

    친수피시소스는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우리나라의 액젓과 비슷한 맛일까요? 액젓을 넣을까 생각 중이에요. 

  • 이윤정 2021.05.12 04:18
    액젓과 비슷하긴 한데 염도가 달라서 조금 덜 짜고 맛과 향이 약간 가벼워서 두루두루 쓰기 좋아요. 한 번 사용해보시면 왜 자꾸 레시피에 넣는지 아실 수 있도록 맛이 튀지 않고 괜찮아요^^

  1. 액젓불고기

    이전에 올린 액젓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hc10/102292 는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불고기용이 좀 얇고 질이 좋아보이면 그 날 저녁 메뉴에 상관없이 일단 사오고 다음날에는 액젓불고기나 분팃느엉을 만드는 게 보통이다. 레시피는 전에 올린 것과 똑같다. 과정도 똑같아서 복사해옴.. 1키로 기준 레시피 (염도 1%) 볼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35그램 친수피시소스 26그램 설탕 52.5그램 미림 30그램 다진마늘 40그램 다진샬롯 40그램 (대파나 쪽파 흰부분으로 대체가능) 다진생강 5그램 (생략가능) 후추 8...
    Date2021.09.1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2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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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육전, 대파무침

    우리집 단골 메인 메뉴인 육전. 3등급 등심 소고기 냉동해둔 것을 해동해서 육전을 부쳤다. 요즘 대파가 저렴해서 파무침도 듬뿍해서 곁들였다. 전에도 한 이야기를 가져오자면 육전에 필요한 재료는 아주 심플하다. 좋은 소고기,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가 끝이다. 나머지 재료는 전혀 필요가 없다. 육전용 고기를 밑간할 때 필요에 따라 간장, 설탕, 양파, 마늘 등 양념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기가 맛있어야 앙념해서 구운 육전도 맛있고, 고기가 맛있으면 양념이 필요없고.. 그렇다. 정육점에서 썰어주는 육전용 고기를 사...
    Date2021.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2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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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링크 클릭할 필요 없..) 위 두 링크에 내용이 너무 장황한데 어쨌든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이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최대한 필수) 양념한 고...
    Date2021.07.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11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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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Date2021.07.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6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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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등심은 판매단위가 커서 보통은 20키로가 넘는데 이번에는 10키로정도 되는 등심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키로면 아주 작은 도체의 등심인데 왜 10키로인지는 아래에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등심의 일정한 부분을 측정해서 지방함량에 따라 등급을 매겨 1++ 1+ 1 2 3 로 등급을 나누고 도체의 육량에 따라 A B C로 나눈다. 한우암소 / 한우거세 / 육우암소 / 육우거세로 또 품종과 자란 ...
    Date2021.04.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0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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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는 간장으로만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불고기 간을 간장과 친수피시소스를 반반으로 사용한 버전의 돼지불고기이다. 요즘 친수피시소스 사용한 레시피가 많은데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일종의 조미료라서 그렇다.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있는 게 당연지사.. 레시피에는 간장과 친수피시소스의 그램수가 다른데 왜 반반이냐면 염도로 따지면 반반이라서.. 친수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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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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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김치찜, 두부김치

    돼지고기와 김치를 푹 끓이고 졸인 김치찜에 뜨끈한 손두부를 곁들였다. 1. 두부 두부김치니까 두부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모에 300그램정도 되는 시판 두부보다는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손두부가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초당두부가 가장 적당하다. 600~700그램정도 되는 손두부는 속까지 잘 쪄지지 않으니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찌거나 물을 넉넉하게 넣고 속까지 익도록 삶고, 먹기 직전까지 뚜껑을 닫아 뜨끈하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속까지 익힌 두부는 건지기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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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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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간단 육수불고기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
    Date2020.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52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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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등심덧살구이, 파절이 양념, 소스

    한동안 비쌌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세이다가 요즘 저점을 찍어서 항정살, 등심덧살(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특수부위를 사기에도 좋은 시기가 됐다.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는 고기를 택배로 주문하기도 좋아서 미트박스에서 고기를 넉넉하게 샀다.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해서 굽거나 삶아서 먹을 때는 고기 냄새나 핏물 등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하다. 평소 고기를 구울 때는 제철에 정성껏 저장해 둔 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하고, 양파장아찌나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이기도 하고 새김치나 익은김치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
    Date2020.1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8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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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간단 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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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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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가지 소불고기

    구운 가지와 소불고기를 함께 볶아서 만들었다. 가지 절이고 수분제거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30분 이상이고 (절이는 시간 제외), 불고기는 (미리 만들어 둔 양념 만드는 시간 제외) 5분 만에 완성이라 메인인 불고기는 금방인데 가지 때문에 이렇게 시간 많이 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에 약간 욱하긴 한다. 가지와 소고기만 사용했는데 대파나 양파를 구워서 함께 볶아도 좋다. (이때는 불고기 양념을 조금 더 사용) 재료는 가지 3개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불고기양념 400그램 분량 (0.8배) 참기름, 깨 불고...
    Date2020.07.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10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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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요즘 베트남요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베트남에서 소는 bo, 돼지고기는 heo 라고 한다. 그런데 음식 이름에 heo가 붙는 건 별로 없다(있긴 있음). 소고기를 사용하면 꼭 bo를 붙히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heo를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다. (중국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서 갈비찜하면 디폴트가 소갈비찜이고 돼지갈비찜은 꼭 돼지를 붙히는 거 보면 한국사람의 디폴트는 소고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한국에도 예외적으로 해안에서는 괴기 하면 물고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ㅡㅡㅡ 오랜만에 갈비찜을 올린다...
    Date2020.07.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877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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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육전 만들기, 레시피

    고기에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 구우면 끝인 육전. 그런데 그냥 말을 많이 해봤다. 맛있는 고기는 보통 소금간만 딱 해서 좋은 불에 구워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같은 이유로 육전을 할 때는 고기에 어떤 양념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 지가 육전의 맛에 그대로 반영된다. 맛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먹어도 맛있게 되어 있다. 여러 부위로 육전을 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워먹어도 질기지 않고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해야 맛있다. (기름이 아주 많은 구이용 고기는 제외...
    Date2020.06.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47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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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통항정살 양념구이, 알배추무침, 무말랭이무침

    항정살을 통으로 굽고 소스를 붓고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구워서 불맛을 더했다. 항정살 양념구이에 알배추깻잎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였다. 오늘 사용한 알배추, 양파, 깻잎이다. 집에 당장 있는 채소라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알배추나 상추, 양파, 대파, 깻잎, 부추, 참나물 등 무쳐먹기에 적당한 채소면 모두 좋다. 대파, 통마늘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항정살 500그램 소금간 약간(조미료 뿌리듯이) 미림 2티스푼 간장 2티스푼 피시소스 2티스푼 설탕 2티스푼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다진생강 1티스푼 (5그램) 후...
    Date2020.05.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40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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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고기 카테고리는 언젠가는 제육볶음 카테고리로 이름을 바꿔야 할텐데...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진짜 여기저기 막 사용하고 있다. 요즘이 대파는 대파꽃이 올라오는 시기라 속은 딱딱하고 겉은 뻣뻣해서 별로 좋지 않은데 햇양파와 아스파라거스는 아주 맛있는 계절이다. 모든 재료가 딱 맞게 제철일 수는 없지만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면 그 기분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잘 대해주며 잘 살고 있나 싶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을 사용하고, 고기를 굽고, 다시 팬에 채소를 굽다가 구운 고기와 제육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볶았다. 먼저 ...
    Date2020.05.0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62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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