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로 고추장찌개를 많이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등심덧살이 많아서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항정살과 등심덧살을 각각 5키로씩 사둬서 열심히 쓸 수 밖에 없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깃 딱 좋다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부위를 골라서 찌개를 끓인 느낌이다.
는 며칠 전 올린 애호박 돼지찌개에서 복사해왔다. https://homecuisine.co.kr/hc10/99817
애호박 돼지찌개가 매운탕이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닭도리탕 느낌이다.
레시피는 이전에 올린 고추장찌개와 거의 똑같다.
애호박찌개에도 한 이야기인데 무쇠가 열을 머금어서 그런지 각 재료가 더 빨리 익고, 그동안 수분이 덜 날아가니까 이전에 올린 레시피에 비해서 육수의 양을 100미리 줄였다.
등심덧살이 금방 부드럽게 익는 고기라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서 더 그렇다. 육수나 물이 모자라면 더 넣으면 되니까 조리도구 특성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재료
돼지고기 등심덧살 500그램 (손질 후)
황태육수 5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25그램)
고추장 1.5스푼 (40그램)
간장 2스푼 (30그램)
다진마늘 3스푼 (60그램)
물엿 1스푼 (20그램)
피시소스 0.5스푼 (7그램)
후추약간
감자 중간 것 3개
양파 큰 것 1개
대파 흰부분 1대
청양고추 2~3개
두부 1모 (300그램)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재료 준비하고 순서대로 털어넣기만 하면 되니까 만들기 아주 편하다.
1. 재료준비
감자는 너무 두껍지 않게 썰고,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서 준비한다.
2.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노릇노릇하게 굽듯이 볶는다.
3. 냄비에 육수를 붓고 분량대로 양념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4. 감자부터 넣고 끓어오르면 양파를 넣고 끓인다.
5. 감자가 70%정도 익으면 여기에 준비한 대파, 청양고추 , 두부를 넣고 고기나 채소, 두부가 육수에 잠기도록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두부가 충분히 익도록 끓인다.
*애호박이나 팽이버섯을 넣을 경우에는 대파를 넣을 때 같이 넣는다.
6.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 약간하고, 마지막에 고추기름 넣어서 향을 더한다. (고추기름 생략가능)
*고기 부위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달라지니까 필요에 따라 육수양을 추가한다.
3번에서 7번까지 25분정도 걸리도록 차례차례 재료를 넣고 끓여서 완성한다.
1
2
3
4 감자추가
양파추가
5 대파 청양고추 추가
두부추가
6 간보고 완성. 간단하다.
질 좋은 고기에 감자, 양파, 두부도 든든하게 먹기 좋고, 양념이 찐하고 얼큰한 고추장찌개에 고기 기름이 자글자글해서 구수하니 국물도 좋다.
하하하 저도 등심덧살 있어요!!!!!!!!!!!!!!!!!!!!
어제 수육해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윤정님 덕분에 등심덧살이란것도 알게 되고 기쁩니다 ^^
이제부터 제 최애 돼지부위는 등심덧살일거 같아요
너무 느끼하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뒷다리 등심 안심 닭가슴살 이런것은 기름과 만나야만 축복해줄수 있어요. ㅠ 안그럼 저주를 내릴것이예요 ㅋㅋㅋ) 않아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거든요 ^^
아직 저도 등심덧살이 남았기에 (줄어드는거 보면 맘이 아플 지경 ㅋㅋ) 저도 고추장찌개 해먹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