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식
2018.01.10 23:29

치킨 가라아게

조회 수 7279 추천 수 0 댓글 6



크기변환_IMG_7118.JPG



오랜만에 올리는 치킨 가라아게. 전보다 간을 조금 약하게 조절했다.

간장, 청주, 미림에 절여 둔 닭다리를 건져 전분만 간단하게 묻히는 튀김이라 다른 튀김보다 손이 덜 가는 편이다.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튀김요리를 전반적으로 의미한다.

채소나 생선,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치킨 가라아게 인데 요즘은 보통 가라아게 하면 치킨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 음식에서 유명한 튀김으로 가라아게, 덴뿌라, 고로케가 있는데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것, 덴뿌라는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튀긴 것, 고로케는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 정도로 볼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450그램

청주 3스푼

미림 3스푼

간장 3스푼

후추 약간

생강즙 약간

마늘즙 약간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적당량


30분만 재우기



생강과 마늘은 잘게 썰어서 꼭 짠 다음에 사용해도 좋고, 다지지 말고 편으로 썰어서 함께 재웠다가 건져내도 좋다. 

다진생강을 넣으면 닭다리에 달라붙기 때문에 넣었다가 망치기 십상이다.

생강즙, 생강편, 생강파우더의 순서로 대체할 수 있다.



닭다리살은 기름과 핏줄을 적당히 제거하고 껍질 중에 껍질 밑의 기름이 많은 부분은 껍질을 잘라내고 기름이 적은 부분을 껍질을 그대로 두어서 먹기 좋게 썰어두었다.

간장 절임물에 닭다리살을 1시간정도 절였다. (최소 30분 이상 절이는 것이 좋고, 최대 4시간 까지 괜찮은데 그 이상 절이면 청주냄새가 강해서 좋지 않다.)


크기변환_DSC09826.JPG     크기변환_DSC09828.JPG

 

 

건져서 겉면의 수분을 닦아내고 감자전분을 꼼꼼하게 묻히고 탈탈 털었다.

미리 전부 무치기보다는 튀김 냄비에 1번에 들어갈 양을 얼른 무쳐서 바로 튀김옷에 넣는 것이 전분이 떡지지 않는다.

 

크기변환_DSC06043.JPG 

 

 

기름에 전분을 살짝 떨어뜨리면 바로 파르르하게 올라올 때가 적당한 온도이다.

한 번만 튀기면 튀김 내부의 수분으로 튀김옷이 바삭하지 않으니까 노릇노릇하게 한 번 더 튀겨냈다.


크기변환_IMG_7096.JPG     크기변환_DSC09833.JPG


튀김을 건칠 때는 체에 받치거나 집게로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빼고, 수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식힘망에 올려두어야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크기변환_IMG_7118.JPG



닭고기에 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한 튀김이라 그냥 먹어도 간이 맞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맛있다.


조금 바쁘게 움직여서 중국식 배추찜을 함께 만들어서 밥상에 올리고 수박무로 만든 치킨무를 곁들였다.

중국식 배추찜 - https://homecuisine.co.kr/hc20/65733

치킨무 - https://homecuisine.co.kr/hc10/62672



크기변환_IMG_7117.JPG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 쫀득한 닭다리살 가라아게라 당연히 맛있고, 곁들인 음식도 잘 어울리고 좋았다.



  • 레드지아 2018.01.11 13:48

    헐 완전 진수성찬이네요!!

    생일잔치상같아요!!!!

     

    30분정도만 재어놓기랑 전분에 모두 무쳐놓기 말고 한번 들어갈 양만 전분 뭍히기 등은 첨 알게된 팁들이라 기뻐요

    (근데 기쁘기만 하고 실행엔 자주 안옮기는 지라 -_-;;)

     

    치킨은 먹은다음 배추찜 먹음 뭔가 덜 죄책감 들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개운한 배추찜 덕분에 치킨가라아게를 더 많이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_+

     

     

     

    ------------------------------------------

    저 오늘 슬로우쿠커 질렀어요.

    이제 윤정님과 똑같은 솜씨만 기대하면 되는건가요!!! +_+ ㅋㅋ

  • 이윤정 2018.01.13 00:14
    앗 슬로우쿠커 지르셨군요ㅎㅎㅎㅎ 제가 어찌나 슬로우쿠커 파는 사람처럼 사시라고 해댔는지ㅎㅎㅎㅎㅎㅎ
    이것저것 다양하게 막 쓰고는 있지 않지만 불고기소스 만들 때, 마살라소스나 볼로네즈 만들 때 계속 옆에서 저어주는 것만 덜해도 저는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닭튀김에 배추찜 들었다고 생일상이라 해주시니ㅎㅎㅎ 혹시 취향저격입니까 헤헿
    그렇지만 역시 배추찜은 가라아게를 '많이' 먹기 위해 존재한다는 고진교의 교리 자알 들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킨킨들 2018.01.15 00:42

    제가 가라아게 레시피 때문에 치킨 배달을 못 해먹어요 ㅎㅎㅎ 어느 식당에서 국내산 닭다리 정육으로 장사하겠어요 ㅠㅠ

    사진 보고 급 땡겨서 간만에 치킨 튀겨야겠네요!

  • 이윤정 2018.01.15 22:29

    닭다리정육의 제일 큰 단점이 가격이죠ㅠㅠ
    닭가슴살 닭안심살은 막 사두는데 닭다리살은 비싸서 사놓으면 어디다 쓰지 막 고민해요.
    또 막상 하자면 귀찮아서 그 중에 또 편한 것만 찾게되니 그나마 편한 가라아게를 하게 되는거 있죠ㅎㅎ

  • 뽁이 2018.01.15 07:14
    와우 !!! 아주 그냥 제대러 빠삭빠삭해보여요 !!!
    역시 튀달 이윤정님 ㅋㅋㅋ 짱이에요
    왠만한데 가서먹는 튀김은 입에 안맞으실거 같아요 ㅋㅋ
    아오 저기에 맥주 먹으면 크으 ....
    월요일아침부터 크으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01.15 22:30
    집에서 하는 튀김 중에 효율이 제일 좋은 건 새우튀김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새우튀김이 딱 마음에 드는 곳이 주로 일식집인데 가성비가 안좋잖아요ㅠㅠ
    튀김에 맥주는 아주 그냥 막 크으ㅎㅎㅎㅎㅎ

  1. 후무스

    중동이라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알못이라서 올리는 글이 거의 없다.. 후무스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에 올린 글인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hc20/5959 오랜만에 후무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해먹어야지 하고 의욕은 넘쳤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은 잔뜩 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빵에만 곁들여먹었다;;; 활용에 대한 계획;은 마지막에 잡담으로 추가했다. 사용한 재료는 병아리콩 삶은 것 500그램 타히니 150그램 마늘 3개 레몬즙 3스푼 큐민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물 100미리 (부족하면 조금 더) 올리브오일, 고운고춧가루 약간 타...
    Date2019.06.0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9 Views7001 file
    Read More
  2. 병아리콩 샌드위치

    캔에 든 병아리콩을 튀기고 스파이시한 타히니소스와 채소를 피타빵에 채웠다. 같은 구성으로 병아리콩튀김 대신에 병아리콩을 약간 굵게 갈고 시즈닝을 해서 튀긴 팔라펠을 만들어서 넣어도 되는데 팔라펠은 반드시 건조된 콩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야 하고, 병아리콩 튀김은 편하게 캔을 사용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4쪽) 병아리콩 캔 1개 튀김기름 적당량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양상추 오이 토마토 피클 ----------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물 1스푼 레몬즙 반개 파프리카파우더 2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4 Views5683 file
    Read More
  3. 피타빵

    팬에 구워서 만든 피타빵. 200미리 계량컵으로 강력분 4.2컵 물 1.5컵 소금, 이스트, 설탕은 강력분의 1%로 각각 1.5티스푼씩 올리브오일 4스푼 강력분에 소금, 이스트, 설탕을 각각 넣고 물을 부어서 반죽하다가 반죽이 어느정도 뭉치면 올리브오일을 넣고 표면이 매끄러울 때까지 반죽했다. 반죽에 랩을 덮고 구멍을 몇 개 낸 다음 1시간 20분정도 1차발효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니까 추울 때는 2시간도 걸릴 수 있고 따뜻할 때는 1시간도 걸릴 수 있다. (추울 때는 이불을 깔고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올려 뚜껑 위에 덮어서 발효하기도 ...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531 file
    Read More
  4.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2014/03/15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마지막남은 허머스에는 구운채소와 스테이크를 함께 먹었다. 당연히 플러스로 1인 1피타빵과 함께.. 스테이크 먹자고 허머스를 만들기에는 일이 많고.. 미리 만들어 두었다면 스테이크, 구운채소와 아주 잘 어울리니까 이 조합으로 꼭 먹어 볼 만 하다. 사용한 재료는 한우안심 400그램, 적양파 1개, 애호박 반개, 가지 1개, 소금, 후추, 버터, 허머스, 올리브오일, 레몬 스테이크는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실온에 꺼내 둔 스테이크에 소금, 후추를 조금 많다 싶게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가볍게 발라서 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4911 file
    Read More
  5. 후무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2014/03/15 허머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바로 앞서 올린 후무스 적당량(빵에 넉넉히 바를 정도로) 가지2개, 파프리카1개, 양파1개, 쥬키니호박 반개, 소금, 레몬소스 (레몬즙으로 대체가능), 어린잎채소 한줌 가지는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쓴맛과 수분을 빼고 키친타올로 겉을 닦았다. 가지를 절이면서 양파, 호박, 파프리카를 썰어서 노릇노릇하게 앞뒤로 구웠다. 스탠팬에 채소를 구워서 손이 많이 가면서도 안이쁘게 나왔다. 다른 건 몰라도 채소는 코팅팬에 굽는 것이 더 편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666 file
    Read More
  6.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2014/03/15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가장 먼저 허머스 만들기 정식 한글 표기는 후무스이지만 자꾸 허머스라고 하게 되니까 대충 나오는 대로 혼용하는 걸로.. 중동음식인 허머스는 병아리콩, 마늘, 레몬즙, 타히니(참깨소스), 등을 으깨서 만드는 중동음식이다. 허머스를 만들고 피타빵에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일단 음식을 만들면 식사가 되어야 하니까 예루살렘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허머스에 양고기 카바르마 대신 소고기 카바르마, 올리브오일, 파슬리를 듬뿍 넣은 레몬소스에 병아리콩과 볶은 잣을 가니쉬로 올리고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2 Views8439 file
    Read More
  7.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2014/03/15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두산백과의 피타브레드.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된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 그리스·이스라엘·레바논·시리아·요르단 지역에 흔한 빵으로, 흔히 피타빵·피타 브레드라고 하며, 터키에서는 피데 브레드(pide bread)나 피데, 그리스에서는 누타(пита)라고 부른다. 피타를 비롯한 넓적하거나 포켓형의 빵(pocket bread)은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레반트(동부 지중해 및 그 섬과 연안 제국)와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인도·아프가니스탄으로 흘러들어와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2074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