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7989 추천 수 0 댓글 8



크기변환_IMG_6401.JPG


최근에 꿔바로우나 깐풍기 전부 여러번 검증하고 더는 레시피에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고 있다. 특히 깐풍기는 소스분량이 레시피는 단순한데 아주 처음엔 물을 소스에 넣었다가 맘에 안들었고 다음엔 청주 료주 다음엔 청주 양이 문제고 채소분량까지 진짜 할 때마다 레시피가 바뀌었다. 테스트가 부족했다고 봐야한다. 지금은 거의 정착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550그램 (손질후)

소금, 후추

감자전분 120그램

물 1컵

계란흰자 0.7개


튀김기름 적당량


고추기름 2스푼

대파 1대

마늘 10개

생강 1톨(한마디)

베트남고추 20~30개


설탕 2스푼

간장 3스푼

식초 2스푼


참기름 약간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감자전분에 물을 붓고 풀어서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고 하룻밤 가라앉히고 윗물만 따라냈다.


크기변환_DSC01645.JPG     크기변환_DSC01646.JPG



소스에 들어갈 대파, 마늘, 생강은 잘게 썰고 베트남고추와 고추기름도 넣어두고 소스 재료도 분량대로 준비해두었다.

(다진 마늘보다는 통마늘을 칼로 곱게 다져서 사용해야 질감이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IMG_6382.JPG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 핏줄을 제거하고 물기를 닦아두고 먹기 좋게 잘라두었다.


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물을 따라 낸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3분의2 정도 넣으면 얼추 덜 뻑뻑하게 튀기기 좋은 상태가 된다.


크기변환_IMG_6376.JPG     크기변환_IMG_6377.JPG

크기변환_IMG_6378.JPG     크기변환_IMG_6384.JPG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2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조금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크기변환_IMG_6386.JPG     크기변환_IMG_6387.JPG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바삭바삭한 튀김옷이라 그냥 튀김으로만 먹어도 맛있다.


크기변환_IMG_6388.JPG 



소스는 센 불을 유지하면서 고추기름에 대파, 마늘, 생강은 잘게 썰어 넣고 화르륵 볶다가 

설탕을 넣어서 녹이면서 볶고 간장, 식초를 넣고 끓으면 참기름을 넣은 다음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6390.JPG     크기변환_IMG_6392.JPG 


여기에 닭튀김을 넣고 (꼼꼼히 다 묻을 필요는 없고) 전체적으로 한 번 버무려주면 완성.

크기변환_IMG_6393.JPG     크기변환_IMG_6395.JPG




크기변환_IMG_6401.JPG

매콤하고 바특한 깐풍기 소스에 바삭함이 살아있는 닭튀김과 부드러운 닭다리살이 잘 어울린다.

짭쪼름하니 간이 딱 좋고 깐풍기에 소스의 대파, 마늘 생강을 듬뿍 얹어서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다.


깐풍기는 빈접시를 보면 소스의 농도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소스의 되직함이나 닭튀김도 좋아하는대로 잘 완성되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크기변환_IMG_6417.JPG
  • 레드지아 2017.11.20 09:46

    아아아아악!!!!!!!!!!!!!!!!!!!!!!!!!!!

    이것은 진정한 테러!!!!!

     

    마지막 사진의 빈접시를 보는데 왜 제가 기분이 좋은건가요 ㅋㅋㅋ

    제가 만들어 대접한것도 아니면서 왜 제가 흐뭇~~~ 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증된 레시피니 저같은  사람은 감사히 레시피를 가져다 씁니다요~ ^^

    항상 감사드려요 윤정님 ^^

  • 이윤정 2017.11.21 23:57
    치킨은 언제나 테러! 지금도 치킨 사진은 제게도 테러입니다ㅎㅎ
    빈접시 사진이 보기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깐풍기 다 먹고나니 이게 딱 떨어지는 농도다 싶어서 제가 주책이죠ㅎㅎㅎ
    깐풍기가 딱 마음에 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ㅜㅜ ㅎㅎㅎ
    이제 진짜 계속 이대로 만들어서 재탕 삼탕 포스팅 할테니 레드지아님 입맛에도 맛있으면 좋겠어요!
  • 슝슝 2017.11.21 18:41
    깐풍소스가 의외로 간단하네요.
    닭튀길 자신은 없고... 소스응용해서 깐풍만두 만들어봐야겠어요 ㅋㅋㅋ
  • 이윤정 2017.11.23 23:17
    제가 만두로 해 본 적이 없어서 만두에도 딱 어울린다 추천은 못하겠지만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 뽁이 2017.11.22 10:08
    마지막에 남는 소스를 보고 판단하시다니
    정말 이런건 정통 중식 셰프님들이
    손님 나가시고 접시 보묜서 뿌듯해하시는
    그런 느낌 ... ? 멋져용 ㅠㅠ
    닭고기가 문득 얼마전에 지인짜 맛있더라고요 ㅋㅋ
    읭 ? ㅋㅋㅋㅋㅋ 그걸 튀겼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ㅋㅋ
  • 이윤정 2017.11.23 23:28
    프로로 요리하는 분들의 뿌듯함과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다 먹고나서 그래 이래야 마음에 딱 드는 깐풍기지 하고 조금 뿌듯하긴 했어요ㅎㅎ 부끄럽게ㅎㅎㅎ
    닭고기가 문득 맛있다니 뽁님 문득 이전에 잠시 이세상의 기억을 잃으신 것 아닙니까ㅎㅎㅎㅎ 닭고기는 늘 맛있는 거 아닙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남편바라기 2021.11.10 13:01
    와~~~너무 맛있겠어요 깐풍기!!!*-* 튀김은 쉽지않은 일이지만...
    넘나 맛있을것같아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맛난 닭다리살에 튀김옷 입히고, 달콤새콤매콤 깐풍소스라니
    이미 우리집이 중식당일것같은 이 기분...><
    손이 많이가는 음식은 만들땐 힘들지만 하고나면 어찌나뿌듯한지요ㅋㅋㅋ만들면 생색을 잔뜩 내야겠어요^^)/
  • 이윤정 2021.11.12 03:12
    남편바라기님 덕분에 오랜만에 깐풍기글에 와서 깐풍기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깐풍기양념이 바삭하고 바특한 걸 좋아해서 맘에 들게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테스트하다가 맘에 들게 레시피가 완성되니까 앞으로 언제든 이렇게 해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맘이 편해지니까 믿을 구석이 있는 느낌이라 안하게 됐나봐요.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해봐야겠어요ㅎㅎㅎ
    깐풍기도 일종의 치킨인데 치킨은 언제나 진리이고, 그 중에서도 집에서 만드는 치킨은 만들면서 후회하고 먹으면서 순삭하고 먹고난 다음에는 뿌듯하고 그런 것 같아요^^

  1. 후무스

    중동이라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알못이라서 올리는 글이 거의 없다.. 후무스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에 올린 글인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hc20/5959 오랜만에 후무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해먹어야지 하고 의욕은 넘쳤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은 잔뜩 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빵에만 곁들여먹었다;;; 활용에 대한 계획;은 마지막에 잡담으로 추가했다. 사용한 재료는 병아리콩 삶은 것 500그램 타히니 150그램 마늘 3개 레몬즙 3스푼 큐민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물 100미리 (부족하면 조금 더) 올리브오일, 고운고춧가루 약간 타...
    Date2019.06.0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9 Views7001 file
    Read More
  2. 병아리콩 샌드위치

    캔에 든 병아리콩을 튀기고 스파이시한 타히니소스와 채소를 피타빵에 채웠다. 같은 구성으로 병아리콩튀김 대신에 병아리콩을 약간 굵게 갈고 시즈닝을 해서 튀긴 팔라펠을 만들어서 넣어도 되는데 팔라펠은 반드시 건조된 콩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야 하고, 병아리콩 튀김은 편하게 캔을 사용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4쪽) 병아리콩 캔 1개 튀김기름 적당량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양상추 오이 토마토 피클 ----------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물 1스푼 레몬즙 반개 파프리카파우더 2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4 Views5683 file
    Read More
  3. 피타빵

    팬에 구워서 만든 피타빵. 200미리 계량컵으로 강력분 4.2컵 물 1.5컵 소금, 이스트, 설탕은 강력분의 1%로 각각 1.5티스푼씩 올리브오일 4스푼 강력분에 소금, 이스트, 설탕을 각각 넣고 물을 부어서 반죽하다가 반죽이 어느정도 뭉치면 올리브오일을 넣고 표면이 매끄러울 때까지 반죽했다. 반죽에 랩을 덮고 구멍을 몇 개 낸 다음 1시간 20분정도 1차발효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니까 추울 때는 2시간도 걸릴 수 있고 따뜻할 때는 1시간도 걸릴 수 있다. (추울 때는 이불을 깔고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올려 뚜껑 위에 덮어서 발효하기도 ...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531 file
    Read More
  4.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2014/03/15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마지막남은 허머스에는 구운채소와 스테이크를 함께 먹었다. 당연히 플러스로 1인 1피타빵과 함께.. 스테이크 먹자고 허머스를 만들기에는 일이 많고.. 미리 만들어 두었다면 스테이크, 구운채소와 아주 잘 어울리니까 이 조합으로 꼭 먹어 볼 만 하다. 사용한 재료는 한우안심 400그램, 적양파 1개, 애호박 반개, 가지 1개, 소금, 후추, 버터, 허머스, 올리브오일, 레몬 스테이크는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실온에 꺼내 둔 스테이크에 소금, 후추를 조금 많다 싶게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가볍게 발라서 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4911 file
    Read More
  5. 후무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2014/03/15 허머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바로 앞서 올린 후무스 적당량(빵에 넉넉히 바를 정도로) 가지2개, 파프리카1개, 양파1개, 쥬키니호박 반개, 소금, 레몬소스 (레몬즙으로 대체가능), 어린잎채소 한줌 가지는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쓴맛과 수분을 빼고 키친타올로 겉을 닦았다. 가지를 절이면서 양파, 호박, 파프리카를 썰어서 노릇노릇하게 앞뒤로 구웠다. 스탠팬에 채소를 구워서 손이 많이 가면서도 안이쁘게 나왔다. 다른 건 몰라도 채소는 코팅팬에 굽는 것이 더 편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664 file
    Read More
  6.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2014/03/15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가장 먼저 허머스 만들기 정식 한글 표기는 후무스이지만 자꾸 허머스라고 하게 되니까 대충 나오는 대로 혼용하는 걸로.. 중동음식인 허머스는 병아리콩, 마늘, 레몬즙, 타히니(참깨소스), 등을 으깨서 만드는 중동음식이다. 허머스를 만들고 피타빵에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일단 음식을 만들면 식사가 되어야 하니까 예루살렘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허머스에 양고기 카바르마 대신 소고기 카바르마, 올리브오일, 파슬리를 듬뿍 넣은 레몬소스에 병아리콩과 볶은 잣을 가니쉬로 올리고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2 Views8439 file
    Read More
  7.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2014/03/15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두산백과의 피타브레드.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된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 그리스·이스라엘·레바논·시리아·요르단 지역에 흔한 빵으로, 흔히 피타빵·피타 브레드라고 하며, 터키에서는 피데 브레드(pide bread)나 피데, 그리스에서는 누타(пита)라고 부른다. 피타를 비롯한 넓적하거나 포켓형의 빵(pocket bread)은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레반트(동부 지중해 및 그 섬과 연안 제국)와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인도·아프가니스탄으로 흘러들어와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2074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