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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22:39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조회 수 2223 추천 수 0 댓글 9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동남아 음식의 대표적인 3가지 향신채소인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잎.

여러참고자료에서 대체할 재료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독특한 향과 맛은 다른 채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더 꼭 한 번은 맛 볼 만 한 향신채소들이다.

 

 

 

 

며칠 전 샀다고 글을 올렸는데 오자마자 바로 정리하고 냉동실에 넣고 이제 글 올려본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30&category=245&document_srl=23484

갈랑가나 레몬그라스 둘 다 절단면이 빠르게 변색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냉동실에 넣어가며 작업했다.

 

 

먼저 갈랑가.

 

 

크기변환_DSC02484.JPG

 

 

생강보다 더 화하고 시원한 향에 즙은 더 적고 섬유질이 단단해서

커터기에 갈아도 즙은 거의 없고 푸슬푸슬하게 갈렸다.

얇게 펴서 냉동하고 냉동한 것은 부숴서 지퍼백에 보관했다.

 

 

매우매우 단단하고 중간중간 심이 있는 관계로 깨끗하게 다듬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작은 조각으로 나눠서 껍질 깍는 것만 해도 무슨 장작 패는 줄...

 

 

 

 

 

 

레몬그라스.

 

 

크기변환_DSC02493.JPG

 

 

길고 단단한 잎이 여러겹으로 겹겹이 꽉 들어있다. 강한 레몬향과 약간의 민트향이 섞여있는데 시지는 않고 레몬껍질의 향이 강하다.

가장 단단한 겉잎과 가장 윗쪽의 푸른 부분이나 뿌리는 빼고 중간 심부분의 보라색 부분부터 흰색까지를 잘게 썰어서 먹는다.

물론 통째로 넣어서 향만 내고 건져낼 수도 있다.

잘게 썰고 커터기에 한 번 다져서 냉동보관했다.

 

 

 

 

 

 

카피르 라임잎.

 

 

크기변환_DSC02502.JPG

 

 

라임잎은 냉동되어 있던 것이 오는 과정에서 해동되었는데 재냉동해도 괜찮았다.

산초와 라임을 섞은 것과 같은 향이 확 몰려온다.

나뭇잎이기 때문에 역시 섬유질이 있고 즙은 아예 없다.

 

 

이 셋 다 잘게 다져서 음식에 넣는데 질감이 거슬려서 커리소스를 만들 때에는 코코넛밀크에 커리페이스트를 풀어서 끓인 다음 한 번 체에 걸러서 만들고 있다.

다음에는 체에 거를 재료와 거르지 않을 재료를 따로 해볼까 싶기도 한데 일단 기본 레시피부터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변형해봐야겠다.

 

 

 

 

 

크기변환_DSC02507.JPG     크기변환_DSC02510.JPG


 

 

 

레드커리페이스트를 만들 때에는

 

기본적으로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이 들어가고

여기에 고수뿌리 (외국인마트에 가면 파는 고수의 작은 뿌리)를 다져서 넣고 카피르라임의 껍질을 약간 다져 넣고

마늘, 샬롯, 불린 건고추, 불린 베트남고추, 소금, 백후추를 넣고

향신료로 코리앤더씨드, 큐민씨드에 마지막으로 쉬림프 페이스트를 넣으면 완성이다.

 

 

물은 넣지 않고 전부 다 막자사발에 넣고 공들여 가는 것이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 푸드프로세서에 갈아도 되지만 막자에 넣고 짓이기는 것 만큼 섬세하지는 못하다.

다른 커리페이스트도 위와 기본은 똑같고 고추의 종류를 바꾸거나 터매릭이나 향신료를 추가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그린 커리 페이스트는 위 재료에서 불린 건고추 대신에 청고추와 베트남고추를 생것으로 쓰면 되고

옐로 커리 페이스트는 레드 커리 페이스트에 고추를 반으로 줄이고 생 터매릭을 갈아 넣고 펜넬씨드, 커리파우더를 추가하고

matsaman 커리 페이스트는 레드 커리 페이스트에다가 추가로 클로브, 카다몸을 넣으면 된다.

 

 

 

 

레드커리페이스트와 비프 레드 커리는 다음 글에..


 

  • 뽁이 2015.07.11 09:46
    우와 .... 커리 포스팅 보러 갔다가
    왠지 ? 이거 먼저 보고 가야할 거 같아서 ㅋㅋ
    일로 왔어요 ㅋㅋㅋ

    이제 마마막 이런것도 향신료 제품을 사지 않고
    따로 잎이랑 재료를 각각 구입하시는군요 !!!

    레몬그라스 예전에 어디 레스토랑에서 물에 띄워줬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농담으로
    이거 대파아니라고 ㅋㅋㅋ 하셨던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5.07.12 00:03
    레몬그라스 대파 아니라고ㅎㅎㅎ 그러고 보니 대파처럼 생겼어요ㅎㅎ
    원래 향신료가 이렇게 생재료가 들어가면 향이 확 살죠^^
    카피르 라임 잎이 의외로 향이 독특해서 좀 놀랐어요ㅎㅎ
  • 소연 2015.07.14 14:33
    이상하네요ㅠ 제가 분명히 길게 댓글을 남겼었는데 어디로 가버린 건지..ㅠㅠ
    처음 보는 신기한 식재료들 소개해주셔서 너무 흥미진진하고 신난다는 내용이었어요 윤정님..
    댓글이 어딘가 다른 곳에 뚱딴지처럼 붙어 있는 건 아니겠죠?;;
    암튼 매번 자세하고 가독성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 이윤정 2015.07.14 15:07

    헉 죄송해요ㅠㅠ 제가 관리자모드에서 댓글 보러 들어가다가 실수로 지웠습니다ㅠㅠ
    먼저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집안일하고 컴퓨터 켜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소연님이 먼저 보셨군요ㅠㅠ 다시 한 번 죄송해요!
    먼저 쓰신 댓글도 잘 봤습니다^^ 지금도요! ㅎㅎ

     

    갈랑가 향이 시원하다니 신기하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죠?
    자주 쓰는 식재료도 아닌데 막 1키로씩 사서는 다듬고 정리한다고 진짜 힘들었어요.
    진짜 딴딴해서 여기에 칼 꽂고 도마에 내리치다가 층간소음 가해자가 될 뻔 했어요.
    금방 그만뒀지만요^^;


    근처 사시면 페이트스 같은 것도 나눠쓰고 하면 좋을 텐데 제가 히키코모리라ㅎㅎ 만나는 사람이 없어요ㅎㅎ
    늘 잘 읽어주시고 감사합니다^^

  • 소연 2015.07.15 15:44
    윤정님이 댓글 읽으셨으니 괜찮아요~!!
    고생해가면서 만드신 페이스트인데 나누면 좋겠다는 말만으로도 감사해요! ^.^
    저도 바깥출입이라고는 출근뿐인 히키코모리 계통이지만ㅋㅋㅋ
    윤정님 같은 친구가 근처 살면 제가 정말정말 귀찮게 할 것 같아요ㅋㅋ생각만 해도 막 좋네요ㅋㅋ
  • 이윤정 2015.07.16 00:01
    제가 실수 한 건데 괜찮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페이트스라고 썼네요ㅎㅎ
    진짜 언제 한 번 몇몇 분들 뵙고 싶기는 한데 서로 낯가리다가 어..저기.. 하고 집에 가는 건 아닐까 생각하다 막 혼자 웃었어요ㅎㅎ
  • 이윤정 2015.07.16 22:47
    외커 관련 글은 비공개로 돌리고 여기에 댓글 답니다^^
    별 일도 아닌 걸로 제가 괜히 게시글까지 새로 썼나봐요^^;
    외커에 글 올리면 여기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사뭇 재미있는데 말입니다ㅎㅎ
    그나저나 소연님도 외커하셨군요ㅎㅎㅎㅎ
  • ladyssoul 2015.07.18 19:31
    아 진짜 대단하세요, 이렇게 다 다듬어서 만드시다니..
  • 이윤정 2015.07.19 23:51
    갈랑가 다듬다가 완전 빡쳤어요ㅎㅎㅎ
    게다가 얘네들은 식감이 거칠어서 소스 만들고 한 번 걸러줘야 제가 먹기 괜찮아서 거르는 것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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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8 광어 손질, 필렛 뜨기, 피쉬스톡 친정부모님과 나들이를 갔다가 오면서 기장시장에서 광어를 3마리 사왔다. 광어는 머리를 치고 내장을 빼고 비늘을 잘 쳐달라고 했는데 비늘을 반만 쳐서 주셨다.. 그래서 부모님 집에 들렀다가 집에 오는 동안 엄마께서 비늘을 꼼꼼하게 더 벗겨서 먹기 편하게 해주셨다.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은 광어는 모두 필렛을 뜨고 남은 것은 스톡을 끓이기로 마음먹고 손질을 시작했다. 생선의 살을 발라내기 위해 꼬리와 지느러미에 칼집을 내고 가운데를 갈라서 칼을 넣은 다음 ...
    Date2014.10.0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19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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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문어숙회, 문어삶는법

    2014/10/07 문어숙회, 문어삶는법 오랜만에 문어가 사고 싶어서 기장시장에 갔다가 문어가 작고 비싸서 발길을 돌리고 광어를 샀다. 광어로는 피쉬앤칩스와 구이를 해먹고 그래도 문어가 생각나서 동네마트에 갔더니 활문어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괜찮은 것이 있어서 바로 사왔다. 마리당 450~500그램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숙회를 해먹기는 괜찮겠다 싶었다. 동네마트 근처 주유소에 갔다가 나갈 일이 있었는데 잠깐 마트에 가서 문어를 산 바람에 실온에 두면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이 집에 도로 와서 냉장고에 문어를 넣고 다...
    Date2014.10.0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4227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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