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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정님.

블로그 시절부터 눈팅만 하다가 결혼하고 독립주방(!)을 갖추면서 그동안 시도해보고 싶었던 윤정님 레시피 도움받아

열심히 먹고 살았습니다 ㅎㅎㅎ

 

정말 많은 홈퀴진 레시피로 이것저것 해먹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도움 많이받았던 것 몇개만 후기 남깁니다..^^

 

 

먼저 채썰기!

채썰기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신 뒤로부터 채썰기에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붙어서 냉채, 양장피 등등 정말 많이 해먹었습니다.

알려주신 방법대로 해보니 퇴근 후 30분 컷으로 냉채가 가능하더라구요!!

(사진이 다 똑같아보이지만 다 다른날입니다ㅋㅋ)

 

기본으로 해파리냉채 많이 했구요, 소스는 추천해주신 시판 오뚜기 겨자냉채소스에 다진마늘 좀 더 추가해서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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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거나 불금이라 시간이 좀더 여유있는 날에는 양장피 불려서 삶아서 양장피도 해먹었습니다~ (고기 밑에 깔린 양장피)

 

(추천해주신 국융 양장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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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추천해주신대로 곤약냉채로도 해먹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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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날쌈 버전으로 먹은 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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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님 레시피는 효율적인 요리방법(순서, 재료다듬는 법, 노력 대비 맛)을 고민하시고 실험 결과를 레시피로 공유해주셔서,

퇴근 후 짧은 시간 최대 효율로 저녁상을 차리는 일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ㅋㅋㅋ

 

 

 

 

일전에 아스파라거스 대란(??)일때 저도 잔뜩 사서 홈퀴진 레시피로 이것저것 해먹었어요.

아스파라거스 베이컨구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카치오에페페, 아스파라거스 프로슈토 말이 했는데

카치오에페페에 아스파라거스 구이가 정말 잘어울리는것 같아요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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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로그 시절부터 레시피 보면서 와, 이건 정말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했던 레시피가 그라브락스였는데요.

두 번 시도했는데 처음엔 무겁게 누를만한 그릇이 없어서 24시간 냉장고에 넣어놔도 물(???)이 잘 빠지지 않더라구요.

두번째 할 때는 르쿠르제 냄비로 눌렀더니 만족할만큼 물도 잘 빠지고 쫀득쫀득해졌어요. ㅎㅎ

그라브락스를 집에서 해먹을수 있다니, 넘 좋아요. 밖에서 사먹으면 비싸고 양도 적고해서 항상 아쉬웠는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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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일상 집밥 레시피도 홈퀴진 많이 보고 시도했는데 굴튀김 ! 도 집에서 도전해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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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도 도전했는데요,

꽈리고추 갈라서 씨 빼서 볶아 넣으니 살짝 매콤하고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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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잡채는 홈퀴진 추천대로 춘권피에 말아서 냉동해뒀다가 틈틈이 떡볶이나 다른 요리에 곁들여 알차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잡채보다 더 인기좋은 춘권피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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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레이어딥 하고싶었는데 마땅한 그릇을 못찾아서 그냥 타코로 싸먹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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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두부구이라던가 두부조림, 무나물 등등 많은 일상반찬 도움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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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홈퀴진 빠에야 레시피로 빠에야도 도전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바닥이 잘 눌으려면 두번 뒤적였어야 되는데, 토핑 모양 망가질까봐 그냥 수분 날렸더니 누룽지가 잘 되지는 않았어요 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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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마다 홈퀴진에 들어가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할까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윤정님 레시피에 오, 이런 방법이~ 싶은

여러 나라 새로운 식재료나 요리법도 배우고 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이윤정 2020.11.02 02:33

    안녕하세요. 프리마님^^
    블로그 시절부터라면 정말 오랫동안 봐주셨을텐데 이제야 만나뵙다니.. 반갑습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넘 재밌으실 시기에 맛나게 해드신 음식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착착 채써는거 좀 재밌지 않나요ㅎㅎ 일정한 간격으로 착착착착 나가는 거 보면 뿌듯하고 그쵸ㅎㅎ

    해파리 냉채에 소고기수육도 있고, 표고버섯에 목이버섯에 새우까지 다양하게 드시는 걸 뵈니 제가 보기엔 한 눈에 딱 봐도 다른날인걸요ㅎㅎ

    저 얼마전에 국융양장피 새로 사서 오랜만에 냉채해먹었는데 양장피 보들보들하니 넘 좋더라고요^^
    곤약냉채에 월남쌈까지 상큼상큼한 기분이 막 전해져와요.

    제가 노력대비 맛있는 걸 자꾸 이야기하는게 제가 귀찮아서 그런걸요ㅎㅎㅎㅎㅎ

     

    아스파라거스 대란ㅎㅎㅎ 벌써 아련하네요ㅎㅎ
    구운 아스파라거스야 늘 맛있지만 저도 까치오 에 뻬뻬에 아스파라거스 새우 넘 좋아해요.

     

    그라브락스는 저희집은 저만 좋아해서 만들 때 많이 만들고 다 소비하기가 어려운 바람에 안만든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렇게 프리마님 식탁에서 만나니 두배로 반가워요. 상큼하고 고소하고 넘 맛있겠어요ㅠ

     

    잡채에 춘권피 진짜 맛있죠ㅎㅎㅎ 저도 남은 잡채로 춘권 말아서 튀겨먹으면 집에 남은 잡채가 막 엄청 있음 좋겠다 싶더라고요. 베트남식 잡채 만들고 남은 걸로도 춘권도 말아봤는데 그것도 본체보다 춘권이 더 인기 좋았어요ㅎㅎ

     

    세븐레이어딥 안 쌓고 고기하고 또띠야 같이 먹으면 그게 화이타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ㅎㅎㅎ

    빠에야도 넘 이쁘고 쨍하니 보기만해도 마음이 확 가는걸요.

     

    무엇보다 일상반찬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매일매일 만드는 집밥이 가장 가볍고도 가장 무거운 것인데 일상을 같이 하는 느낌은 큰 것 같아서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만드신 음식들 이리 착착 정리해서 보여주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넘 감사히 또 그리고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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