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293 추천 수 0 댓글 1

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6.jpg   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7.jpg

 

안녕하세요! 항상 여기서 레시피 도움을 받다가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전 태국 방콕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인데요 ㅎㅎ 코로나 이후로 태국에 갇혀있으면서 타이 쿠킹클래스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이건 지난 추석 연휴 때 코팡안의 타이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메뉴인데 오늘 집에서 다시 만들어 보았어요. :)

 

무홍(Moo hong / หมูฮ้อง) - 태국 남부식 삼겹살 간장조림 정도 되겠네요.

 

태국 남부 음식은 대체로 매운맛이 엄청 강한데, 이건 간장과 설탕이 메인이고 매운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중국에서 전해온 음식이 변형된 것이라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초간단 버전의 동파육과 조금 비슷한 것도 같네요.

고수 잎과 뿌리가 들어가는 메뉴인데, 집에 고수가 없어서 있는 재료로 적당히 가감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재료

껍질이 붙어있는 통삼겹살 1팩 (330g)

굴소스 1.5Ts

진한 단간장 1.5Ts (Black soy sauce)

연한 간장 1Ts Light soy sauce (Thin soy sauce)

맛간장 0.5Ts Seasoning sauce (Soybean sauce)

코코넛 케인 슈가 0.5Ts (팜슈가 대신하여 사용했어요.)

다진 마늘 1Ts

검은 통후추 간것 1Ts

아니스 2개

시나몬스틱 1.5개

식용유 0.5 Ts

 

수정됨_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3.jpg

* 사용한 태국 간장들과 굴소스

왼쪽부터 차례대로, 연한 간장 (Thin soy sauce), 맛간장 (Seasoning soy sauce), 진한 단간장 (Black soy sauce), 굴소스

 

연한 간장은 국간장으로, 맛간장은 한국산 맛간장이나 연두 같은 액상 조미료로 대체할 수 있을거 같구요.

진한 단간장은... 진간장에 설탕을 넣고 조린 끈적한 느낌의 간장이라, 진간장 쓰시면서 설탕을 좀더 넣고 조리셔도 될 거 같아요.

 

기본 레시피에 없지만 추가한 재료

생강파우더 1 Ts - 시나몬과 잘 어울리고 추가하니 한국 입맛에 좀더 맞는 느낌이에요.

로즈마리 1 Ts - 고수 대신 넣어봤습니다.

매운 고추 2개 - 매운 걸 좋아하다보니 고추는 항상 필수입니다ㅎㅎ

 

없어서 제외한 재료

고수 뿌리 1~3줄기 (잘게 다져서 조릴때 넣어줍니다.)

고수 잎 1줄기 (끝나고 장식으로 올려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비계와 껍질이 붙어있는 통삼겹살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2) 팬에 식용유를 넣어 중불로 달구고, 고기, 다진 마늘, 후추, 로즈마리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3) 나머지 소스와 재료를 넣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굴소스, 간장들, 아니스, 시나몬스틱, 코코넛 케인 슈가, 생강파우더, 고추)

 

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1.jpg  수정됨_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2.jpg 수정됨_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4.jpg

 

4) 고기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5)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물기가 거의 사라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수정됨_KakaoTalk_20201015_151827209_05.jpg

 

밥이랑 같이 먹는 조림이기 때문에 좀 달달 짭짭하게 간이 되는게 좋아요. 조리면서 맛을 보시고 입맛에 맞게 설탕을 가감해 줍니다.

기본 레시피에는 팜슈가를 사용하고, 저는 집에 코코넛 케인 슈가가 있어서 그걸 썼는데요. 없으시다면 흑설탕 쓰시고, 올리고당으로 마무리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바로 드셔도 좋지만, 만들고 하루 정도 있다가 먹으면 소스가 잘 배어서 더 맛이 좋아요!

단짠단짠한 맛이라 맥주 반주 삼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

 

  • 이윤정 2020.10.18 04:24

    와 넘 맛있어보여요. 홍소육육같기도 하고 차슈같기도한데 말씀대로 술안주로도 넘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 있는 소이소스도 지금은 집에 없지만 예전에 씬소이소스와 블랙소이소스가 집에 있었거든요.

    블랙소이소스는 노두유로도 대체가능 할 것 같아요^^

    요즘 베트남 음식에 푹 빠져 있는데 태국 음식에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2 질문 답변 윤정님 질문이요! 1 아르몽몽 2016.06.02 1668
321 홈퀴진후기 윤정님 이것저것 만들어봤던 것들 가져왔어요 ^0^ 1 file 소연 2020.07.30 906
320 자유게시판 윤정님 오랜만이예요!! 2 file 소연 2020.01.01 1313
319 자유게시판 윤정님 안녕하세요~ 1 가을하늘 2022.01.26 1528
318 질문 답변 윤정님 안녕하세요^^ 1 file 빵찐 2022.04.25 2666
317 자유게시판 윤정님 안녕하세요! 2 을이 2015.10.31 1850
316 자유게시판 윤정님 안녕하세요 ^^ 1 강현경 2021.12.29 1494
315 질문 답변 윤정님 반갑습니다. 재료 질문이요^^ 5 다운샷 2015.05.26 1656
314 질문 답변 윤정님 뭉근하게 끓ㅇㄴ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 정신병자 2015.03.04 2649
313 질문 답변 윤정님 명이장아찌 만들려고 하는데요~~ 1 가을하늘 2022.04.05 1796
312 홈퀴진후기 윤정님 레시피 보고 따라만든 음식들! 2 file 봄아이 2022.02.11 2172
311 자유게시판 윤정님 똑똑...... 2 TR 2023.08.02 3358
310 질문 답변 윤정 선생님 오레가노, 코리엔더 등 향신료는 어디 제품을 쓰시나요? 1 냐냐스 2020.07.13 1692
309 유저레시피 유저레시피입니다. 이윤정 2015.01.19 5129
308 홈퀴진후기 우엉조림과 한끼 2 file ichbinyul 2017.07.23 1859
307 자유게시판 요새 홈퀴진 없이 요리 못 해요 ㅋㅋㅋ 1 file 헤드린 2022.04.13 3038
306 자유게시판 요리 시간을 줄일 방법은 정녕 없을까요 1 Feanorian 2020.05.03 1435
305 홈퀴진후기 외흐 엉 뫼헤트 후기 1 file 행키팽키 2018.03.29 3265
304 자유게시판 와아 ㅎ 1 나는외로움 2016.06.08 1264
303 홈퀴진후기 오향장육 만들어봤어요^^ 1 재욱맘 2015.12.02 17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