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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취미가 주말에 일주일치 먹을 메뉴를 정해놓는거에요 ㅎㅎ 직장인이다보니미리 정해놓지 않으면 정말 대충 먹게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배달 외식 이렇게만 되더라구요.. 대패목살배추찜을 하게된 계기는 저번에 중화비빔밥을 하고난후 알배추가 많이 남어서 어떻게 뚝딱 묵어야하는데 뭐할까 홈퀴진으로 검색하다가이거다! 하고 레시피 메모해 놨었죠^^ 들어가는 재료에 쯔유 소스도 욕심 같아서는 만들고 싶은데 쯔유 소스 유통기한이 짧아서 큰맘먹고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일회분씩 야무지게 얼려놓을 자신이 없어 쿠팡 로켓배송으로 샀어용 ㅠ,ㅠ(이미 냉동실이 좁아서 포화상태..ㅠㅠ) 어찌어찌 해서 재료 미리 준비 해두고 오늘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신세계.... 너무 맛있네요 정말 ㅎㅎ 찍어먹는 소스를 왜 함께레시피로 올려놓으셨는지 알거같어요 너무 그 전골과 간장소스의 궁합이 찰떡궁합!! 예전엔 요런 비슷한 전골 해먹어도 육수 내봐짜 멸치육수, 찍어먹는 소스는 간장에 양조식초 살짝 그렇게만 해서 먹다가 선생님 레시피 그대로 해묵으니까 밖에서 사먹는거 하나두 부럽지 않아요 ^^ 오히려 밖에서 먹는거보다 맛난거 잇쬬.. 감동 ㅎㅎ 입짧은 울남편 하나두 안남기구 싹싹 긁어먹구선 너무 맛있게 묵었다고 계속 말하니까 제 마음도 너무 뿌듯하네요^^ 오늘도 맛나게 잘묵었슴니당 ~~ ㅎㅎ 근데 알배추가 아직도 많이 남앗는데 이제 모해묵을까요 ㅠㅠ ㅎㅎ

  • 이윤정 2020.08.19 02:30

    일주일치 메뉴 짜놓으면 대충 먹게 되는 것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매번 끼니때 막상 닥쳐서야 뭐먹지 고민하니까 대충 먹게 되더라고요. 저는 외식은 좋아하고 배달은 안먹어서 나가기 귀찮으면 뭐라도 해야하는데 요즘 정말 하기 싫어요ㅎㅎㅎㅎ

     

    요즘 채소가 정말 비싼데 알배추가 많이 남으셨다니 알뜰히 해드셔야 하는거죠ㅎㅎ 전골이나 국에 넣어도, 부쳐먹어도, 무쳐먹어도 맛있는거라 뭐든 하셔도 다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제 생각에 쯔유는 메밀국수처럼 희석해서 먹는 음식에는 사먹는 것보다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있지만 이렇게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먹는 게 마음 편하다 싶어요ㅎㅎ 집밥 매번 만드는 것도 피곤한데 소스까지 전부 일일이 만든다고 더 맛있는 것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면 적당히 사먹는 것도 인생의 지혜잖아요^^

     

    이렇게 호로록 먹기 좋은 메뉴에 겨자간장이 참 잘 어울리는데 그런 포인트까지 맛나게 짚어주셔서 넘 기분 좋아요^^ 저까지 뿌듯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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