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안해볼 수 없더라구요.
고기는 절반이라서 소스도 절반분량으로 해서 먹었습니다.
마늘 양파 파 구울 때 양파에서 물이 조금씩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안타더라구요. 그래서 중불 약불 번갈아가면서 오랫동안 구워줬습니다.
소금만 조금 뿌렸는데 야채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항정살도 꼬들꼬들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의문점이 2개 생겼어요.
1. 색깔이 선생님이 하신것보다 까맣게 안나오더라구요. 노두유라도 넣을까?하다 안넣었는데. 혹시 직화로 다시 구우셔서 그런가요?
2. 약간 신맛이 나더라구요. 진간장이 없어서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쇠고기와 표고버섯으로 맛을낸" 을 썼는데. 원래 조림간장은 신맛이 나나요? 성분표시표를 봤더니 의심할만한 건 어장.매실농축액이 있네요.
유통기한도 2021.11월로 많이 남았고, 얼마 안쓴걸로봐서 개봉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간장 맛을 보니까 살짝 신맛이 있더라구요.
저번에 어머니께서 장조림 하셨을때도 바로 먹었는데도 약간 신맛이 느껴졌었는데. 집에 진간장이 없어서 흠.. 맛을 볼 수가 없네요.
진간장을 사야하나..ㅜ
그리고 항상 레시피 재밌게 보고있습니다.!ㅎㅎ 감사함니담
요즘이 햇양파철이라 햇양파 사용하셨다면 저장용 양파보다는 수분이 많아서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기가 조금 더 번거로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구운 양파와 구운 파는 정말 맛있긴 해요^^
말씀하신 점에 대해 답변 드리자면
1. 직화로 굽기는 했지만 저는 색이 별로 연하지 않았거든요. 간장에 따라 색이 연한 제품도 있는 것 같아요.
2. 맛간장에 매실농축액이 들었으면 약간 신맛이 느껴질 수 있고 간장마다 약간 (신맛이 같은 제품이라도) 때에 따라 약간 도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샘표701이랑 생명물간장 사용하고 있어요. 간장 속의 매실농축액이 범인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요즘 대파속대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대파가 맛있을 끝물인데 더 날이 따뜻하기 전에 먹는 것이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맛있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맛있는 사진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