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 시절이던 2014년쯤부터 윤정님 블로그 보면서 배고파하기도 하고,
얼른 수험생 신분 탈출해서 퇴근 후 윤정님 레시피로 요리를 해먹는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꿈꿨어요.
막상 직장인이 되고서는 여기저기 공사가 다망하여 실천을 못하다가
작년 12월 결혼 이후부터 거의 매일 퇴근 후 윤정님 레시피로 저녁을 해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레시피 마다 실패는 없었지만 특히나 맛된장 레시피는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퇴근하고 나면 배도 고프고 시간도 늦다보니 늘 분주히 저녁을 차리는데
육수나 기본재료만 주말에 미리 준비해두면 찌개고 강된장이고, 불고기고 뚝딱 차려져서 너무 좋아요!!
홈퀴진에 있는 모든 레시피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ㅋㅋ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눈팅만 하면서도 윤정님께 고마워하는 분들이 아마 많으실거예요.
그러니 앞으로도 쭉 홈퀴진 운영 부탁드려요~~!!
사설이 길었네요ㅎㅎ
질문은 제목과 같아요.
제가 다니는 정육점엔 부위를 선택해서 다져달라고 해야해서 지난 설에 만두 빚을 다짐육 사러 갔다가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다짐육은 어느 부위로 하는게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수험생이셨다가 취업하시고 결혼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한창 재밌으실 때인데 저녁 드시는 데에 참고가 된다니 기쁩니다.
맛된장은 늘 구비해두고 간편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맛있게 드셨다는 말씀 들으니 여태 뻘짓을 한 건 아니었구나ㅎㅎㅎ 하게 됩니다. 감사해요.
돼지고기 다짐육은 고기와 지방의 비율이 최소 9:1에서 보통 8:2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데, 근막이 적은 부위가 좋아서 저는 목살과 앞다리를 선호합니다.
전체적인 돈가가 가격이 저렴한 때는 목살로 갈아서 사용하기도 하고, 비쌀 때에는 앞다리로도 갈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지방이 없는 고기가 필요할 때는 등심을 사용하기도 하고 저렴한 걸 사용하려면 뒷다리도 갈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삼겹살은 갈아서 사용해보니 고기가 부드럽고 근막이 없어서 좋은데 기름 비율이 너무 높더라고요. 삼겹살+지방없는 앞다리도 괜찮았어요.
소고기는 여태 해 본 것 중에는 가격 대비해서는 앞다리살이나 목심이 좋았어요.
하지만 소고기는 등급마다 부위마다 지방함량도 많이 다르고 가격 차이도 많은 편이라서 정육점에서 가격대비해서 추천해주시는 걸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