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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사이트에 올려주신 레시피 감사히 보고 있어요.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실력이 따라 주지 않고 재료도 다 구비해놓지 않아서 실제로 해본 건 얼마 되지 않아요.

최근에 올려 주신 떡볶이 레시피는 보고 무조건 해봐야지 하고 각종 조미료도 모두 사서 해봤습니다.

굵은 쌀 떡을 찾아봤는데 주변에는 없어서 얇은 쌀떡으로 샀어요. 양념이 빨리 배어서 급하게 해먹을 수 있어서 그건 장점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굵은 게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도 모두 좋아하고 입맛 까다로운 어머니도 잘 드시구요.

무엇보다 해먹는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오래 끓인 옛날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맛이 나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색깔이 조금 탁해서 레시피에서 몇가지 다른 조미료를 써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 소스는 아마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게 할 것 중에 하나 같습니다.

 

 

dok.jpg

 

두번째로는 가지 크림 파스타입니다. 집에 선물 받은 가지가 많아서 가지가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 대신 튀기지 않은 걸 찾아보니

소스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았어요. 가지 달큰한 맛하고 크림이 너무 잘 어울려서 이것도 먹는 사람 모두 호평이었어요.

굽고 으깨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지 맛이 덜 날 것 같아서 다음에도 꼭 이 과정을 거쳐서 해보려구요.

방울 토마토, 바질도 냉장고에 있어서 넣었는데 다음에는 안 넣을 것 같아요. 뭔가 상큼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조금 가지와 안 어울렸습니다.

 

gaji.jpg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이 한가지씩 음식을 하기로 했는데 

홈퀴진에서 한가지 고를거에요.

 

오래 오래 활동하셔서 책도 내주시면 제가 꼭 살게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09.09 02:38

    반갑습니다^^

    맛있는 사진 보여주시고 또 식사하신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떡볶이는 소스는 저도 늘 만들어두고 사용하고 있고 주변에도 나눠주곤 하는데 넉넉하게 만들면 다음에 사용하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누들떡이 궁금하다고 너무 많이 사는 바람에 그거 다 쓰느라 마음에 드는 걸 못사고 있어요ㅠㅠ 방앗간에서 뽑아온 쌀떡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사진에는 아주 이뻐보이는데 조금 탁한 색감이었다니 맛만 좋으면 된걸로 하기로 해요ㅎㅎ

     

     

    가지크림은 가지가 흔한 계절에 아주 좋죠.

    살짝 절이고 구우면 달달하고 녹진녹진하니 가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더 좋고요.

     

    추석에 가족분들과 맛있는 음식 해드시는 동안에 제가 슬쩍 낄 수 있으니 혼자 ㅎㅎ하고 좋아하고 있어요ㅎㅎ

     

    저도 꾸준히 열심히 할테니 그린토마토님도 가끔 소식 전해주셔요.

    즐겁고 편안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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