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님 홈페이지에서 처음 사진을 봤던 게 뇌리에 너무 강력하게 박혀서, 언젠가 만들어야지 하고 계속 다짐하다가 결국 만들었어요!
남자친구랑 싸웠다가 아침식사로 만들어줬는데, 남자친구는 아직도 제가 감자를 켜켜이 쌓은 줄 알고 있어요. 킥킥 윤정님 조리법대로 접시 대고 뒤집은 건데... >_<
손재주가 안 좋아서 만드는 내내 '아 이건 망한다... 망한다... 뒤집다가 무조건 떨어뜨린다...' 생각했는데, 제법 성공적으로 나와서 정말 기뻤어요!
감자 넷, 양파 둘에 계란 6개가 아침부터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웬걸 아주 잘 들어가더라구요...^^ 앞으로는 1인 1판 먹는 걸로...
근사한 단면 사진이 생명일텐데, 허겁지겁 먹느라고 말짱한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그만큼 따뜻하고, 포근하고, 초겨울 아침으로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소중한 레시피 항상 감사합니다~ ^___^
반갑습니다^^
맛있고 즐겁게 드셨다는 소식도 전해주시고 케찹으로 만드신 하트도 귀여워서 자꾸 봤어요.
감자, 양파, 계란이야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늘 맛있는 조합인데 제가 괜히 공치사 받네요ㅎㅎㅎ
음식 만드는 일이 선뜻 시작하자면 부담되다가도 막상 하고보면 잘되는 그런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제게 있어서 망한다 망한다 하는 마음이 큰 때는 간절하게 망하기 싫을 때더라고요.
제가 비록 그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아침을 함께 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가끔 소식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