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정님
날씨가 매우 추운데 잘 지내세요?
저는 양민영이라고 합니다. 윤정님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요리 레시피를 얻고 따라해면서 팬이 됐습니다.
요리도 무척 잘하시지만 따라하기 쉽고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능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윤정님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올려주신 라자냐 레시피를 보고 몇 번 따라 만들었는데요. 요즘에는 이상하게 라자냐 겉면이 노릇하게 익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예전에 얼결에 따라했을 때는 겉면이 노릇했는데 같은 오븐으로 요리하는데도 이상해요.
이번엔 200도로 온도를 올려서 30분 구웠는데도 제가 원하는 노릇함이 나타나질 않고ㅠㅠ
오븐 성능이 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치즈를 시판용 모자렐라, 그리고 강판에 갈아쓰는 파마산(코스트코 구입) 두 가지를 썼는데
체다 치즈가 빠져서 노릇하게 안 나오는 건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음식 완성했을 때의 비주얼을 따지는 편이라서 이게 요즘에 은근히 스트레스예요.
도와주세요 윤정님.
반갑습니다^^
나름대로 잘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질문에 말씀드리자면 제 생각에는 치즈의 종류와는 상관이 크지 않은 것 같아요.
라자냐에 마지막으로 얹는 치즈의 종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저도 라자냐를 만들 그 시점에 있는 치즈를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라자냐에는 그뤼에르나 파마산을 모짜렐라보다 더 주로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도 오븐의 온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일단 파자나 그라탱 같은 것을 구울 때는 노릇노릇한데 라자냐만 노릇노릇해지지 않는다면 제가 그런 적이 없어서 당장은 잘 이유를 알기 어렵고요..
먼저 다른 음식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한 번 해보시고 오븐 온도를 체크하신 다음에
그래도 라자냐만 문제가 된다면 저도 한 번 진지하게 여러 온도로 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당장 시원하게 답이 나오지가 않아서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