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 후기 남겼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기를 낳고 또 이제 다시 요리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많이 생겨서 윤정님 홈페이지에서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 요즘이예요:)
냉동실에 뒹굴던 애매하게 남은 스테이크고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예전에 보았던 비프스튜커리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네요ㅠㅜㅜㅜ 생크림을 듬뿍 넣어서 만들었더니 크리미하기도 하고 뭔가 상큼한 맛도 나면서 깊고ㅠㅠㅠ..
바게뜨빵에 곁들여 먹고 밥도 비벼먹고 하니 정말 행복했어요.:!!
사실 올말에 남편 나라인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됐는데 윤정님이 올리신 여러 세계음식들을 만들어 볼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설레기도 해요:)
워낙 다문화가 모인 국가라 신기한 식재료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무튼 늘 감사합니다:) 윤정님 홈피를 알고난 후 저희 집 식탁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올라갔어요 ㅎㅎ!!
아기 키우시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한창 귀엽고 재밌을 때일 것 같아요^^ 얼마나 이쁠까 생각해봤어요ㅎㅎㅎ
커리에는 소고기를 쓰는 경우가 드물지만 커리스튜로 만들면 소고기에 너무 잘 어울리죠^^
남는 고기를 사용하셨다니 웬지 식비도 덜 들인 느낌이시려나요ㅎㅎㅎ
호주로 이민이라니 아기가 크기에는 더 좋은 환경일 것 같아요.
미식문화가 발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 해드시고 사드시고 즐거우시겠어요!
이야기 들려주시고 바삭한 빵을 곁들인 맛있는 스튜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