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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열흘동안 연수를 갔다가 왔는데, 저도 마침 방학이라 닭갈비를 차려줬어요.

 

양념 레시피 따라서 했는데, 역시 언제나 맛있는 그 맛 그대로...

 

처음 본 후 1년 동안 20번 이상은 해먹었는데 이 맛은 아직도 질리지를 않네요 ㅋㅋ 

 

이번에는 아예 레시피 3배 분량 만들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버렸어요. 닭갈비양념 레시피 1회분에 종이컵 2개 정도씩 나오더라고요.

 

발골하고 남은 뼈와 날개살로 닭칼국수도 끓였는데, 꼴랑 8호 닭 한 마리 뼈에, 기름까지 제거한 육수로 2인분을 만들었더니 국물이 너무 연해서 막 감자도 넣고 미원도 넣고 하다가 결국 닭 냄새만 나는 국물이 되버렸네요. 아무래도 전 내공이 쌓이기 전까지는 레시피를 엄수해야겠습니다 ㅠㅠ

 

뭐를 같이 먹을까 찾다가 새콤한 냉국은 잘 못먹어서 콩나물 냉국 레시피를 보고 끓였는데, 닭갈비랑 엄청 잘 어울리네요.

 

재료가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코울슬로도 만들어서 곁들여 먹었어요.

 

식당 가면 닭갈비 1인분 250g에 만원씩 받다보니 전에는 자주 먹지를 못했는데,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ㅎㅎ

  • 이윤정 2017.07.22 17:16

    20번 이상이라니 저보다 더 자주 드신 것 아니에요ㅎㅎㅎㅎ

    저도 2배씩 만들어서 반은 냉동하고 반은 냉장해서 사용하고 있어요ㅎㅎㅎ 1회분에 종이컵 2컵 분량인지는 처음 알았네요^^

    역시 부지런하시게도 발골하시고 살 바른 걸로 닭갈비에 뼈로는 육수 내시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닭갈비는 닭다리살이 맛있는데 닭다리살이 꽤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사먹으면 더 비싸고 그렇죠.

    집에서 늘 맛있게 잘 만들어 드시니 제가 더 감사한걸요.

    요즘 많이 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중복에 맛있는 걸로 듬뿍 챙겨드세요!

  • 정태훈 2017.07.27 01:08
    저도 닭다리살 정육을 사서 먹고싶긴 한데, 확실히 가격이 좀 부담되긴 하더라고요.
    손질하는게 너무 귀찮을 때는 그냥 닭 대신 돼지고기 뒷다릿살을 볶음용으로 썰어달라고 해서 제육볶음 해먹고 있어요 ㅋㅋ
    레시피대로 고추장 더 넣고 하니까 제육볶음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 이윤정 2017.07.27 01:31
    닭다리정육이 다른 부위에 비해 비싸다보니까 가격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고요.
    저는 냉동 대패삼겹살이나 슬라이스 오리고기로 해먹기도 해요. 다 손질되어 있는거라 편하기도 하니까요^^ 도시락반찬 싸서 보내기도 좋고요ㅎㅎ
    구울 때 기름이 많이 튀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잘 어울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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