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6735 추천 수 0 댓글 2

요리에 요자도 모르지만, 인도커리를 꼭 집에서 해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로 시도 중인데 어렵네요^^;

올려주시는 정보 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다보니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1. 가람마살라의 역할

커리 만들 때 가람마살라를 넣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람마살라 성분표시를 읽어보면 코리앤더시드, 큐민시드처럼 따로 들어가는 향신료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꼭 넣어야 되나 싶고, 크게 맛의 차이를 결정짓는지 궁금합니다.

 

2. 단맛은 필요가 없나요?

올려주시는 레시피엔 설탕이나 꿀, 물엿 같은 단맛을 내는 재료가 안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단맛이 필요가 없는건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내야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혹시 생크림이나 다른 재료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이 나오는 건가요?

 

3. 향신료의 양은 어떻게 가늠해야 하나요?

닭고기나 새우처럼 주재료의 양에 따라 향신료의 양을 조절하면 되나요?

가령 올려주신 레시피의 닭고기는 300g이고 제가 준비한 닭고기는 150g이라면 향신료의 양도 절반만 쓰면 되는건가요?

 

질문을 세 가지나 올렸네요.

인도 요리는 너무너무 맛있는 것 같습니다.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 이윤정 2016.07.04 00:54

    안녕하세요. 제이크님. 바로 답변부터 드릴게요^^

     

    1.
    가람마살라가 원래는 파우더가 아니라 홀씨드나 조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양산형 제품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이나 지역마다 다른 정도로 다양해요.
    그치만 저 같은 경우는 가람마살라를 그렇게 혼합해 사용해보니 곱게 갈지 않으면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어서 가람마살라를 파우더로 대체해서 쓰고 있는데
    말씀대로 가람마살라가 커리에 들어가는 향신료와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적당히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가람마살라에 들어가는 재료를 따로 각각의 파우더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 가람마살라파우더를 또 넣는 경우도 있는데 취향에 따라 맞추시면 될 것 같아요.

     

    2.
    커리의 단맛은 양파의 단맛이 다 입니다.

    그 외의 단 재료는 마지막에 간을 보고 조금 달았으면 좋겠다 싶으실 때 설탕을 1티스푼 정도 넣어서 맛을 조절하실 수도 있어요.
    제 경우에는 양파가 충분히 달지 않은 계절이나 매운 고춧가루를 과다하게 넣었을 때 중화하는 목적으로 약간 넣은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레시피에 쓸 정도의 양은 아니었어요.
    생크림의 경우는 단맛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관여합니다.

     

    3.
    향신료의 양은 주재료가 반으로 줄어들면 부재료나 향신료도 반으로 줄이시면 됩니다.
    음식의 양이 아주 많아지면 주재료가 2배라고 해서 소스까지 2배를 넣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1키로 내외의 많지 않은 분량을 만들 때에는 그대로 나누거나 곱하면 됩니다.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 커리에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간을 맞추는 일인 것 같아요.


    참고해주시고 여러모로 만들어보시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더 맛있는 커리가 완성되는 데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제이크 2016.07.07 22:41
    써주신 답변 읽고 감동받아서 컴터 앞에 가면 꼭 감사 인사 드려야지 했는데, 깜박하고 말았어요 ㅠㅠ
    너무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 질문 답변 양식재료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2 아하 2018.01.15 3499
401 홈퀴진후기 파니르 치즈 만들었어요 1 file 탐욕의시대 2016.06.23 3444
400 홈퀴진후기 푸팟퐁커리 후기입니다. 3 file 두부조로봄이사랑해 2016.01.13 3385
399 자유게시판 윤정님 똑똑...... 2 TR 2023.08.02 3370
398 자유게시판 식탁이야기 게시판입니다. 이윤정 2015.01.19 3344
397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입니다. file 이윤정 2015.01.21 3307
396 홈퀴진후기 라구소스 만드는 중이에요 1 file 퐁퐁 2022.05.05 3288
395 홈퀴진후기 외흐 엉 뫼헤트 후기 1 file 행키팽키 2018.03.29 3265
394 자유게시판 그냥 장 본 이야기 6 이윤정 2015.01.22 3188
393 홈퀴진후기 대패삽겹 대파 된장구이 후기 2 file 슝슝 2015.08.02 3091
392 질문 답변 커리에 들어가는 향신료들을 g로 환산해서 알고 싶어요^^ 1 수연 2015.06.17 3062
391 자유게시판 요새 홈퀴진 없이 요리 못 해요 ㅋㅋㅋ 1 file 헤드린 2022.04.13 3038
390 홈퀴진후기 몽골리안포크를 만들었어요 2 file 레모네이드 2016.03.20 3026
389 홈퀴진후기 분 보 싸오 1 file 퍼그 2015.05.13 3014
388 질문 답변 닭갈비양념 2 플하 2017.01.23 2995
387 질문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이요 4 file 요리꿈나무 2015.01.28 2878
386 질문 답변 연어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하시는건가요? 2 고랭지농업 2018.08.10 2860
385 질문 답변 질문 답변 게시판입니다. 이윤정 2015.01.21 2849
384 홈퀴진후기 3월 한달간 홈퀴진 후기 이것저것 9 file 치로리 2019.03.28 2848
383 홈퀴진후기 돼지불고기, 제육볶음 후기 1 file 엘라 2015.05.16 28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