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티라미수를 너무 좋아하셔서 생일 케이크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티라미수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
마스카르포네 치즈 1통(=220g): 실온 준비
달걀 노른자 3개: 실온 준비
생크림 150g: 차갑게 준비
설탕 50g
에스프레소 6샷
레이디핑거 12개
코코아 가루
아마존에서 이 제품이 인기가 많길래 샀는데 꽤 괜찮더라구요. 딱딱한 질감이라 에스프레소 흡수가 쫘악...!
글래스락에 얼음을 담고 이중으로 겹쳐서 에스프레소 식힐 준비를 했어요.
에스프레소가 준비되면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을 씌워 한편으로 치워 놓기!
작은 냄비에 설탕과 물(설탕 분량의 1/2~1/3 정도)을 넣고 끓이면서 동시에 달걀 노른자 3개를 거품기로 풀어 줘요. 설탕 시럽 전체가 끓기 시작하면 10~30초 정도 더 끓이다가 노른자 위에 조금씩 부어가며 거품기로 섞어요. 뜨거운 시럽으로 노른자를 소독한다는 느낌으로 섞으면 돼요.
거품이 올라오면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섞어요.
치즈 반죽이 완성되면 믹서기를 사용해 생크림 휘핑. 생크림 대신 머랭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있어요. 단, 오븐에 익히지 않기 때문에 이탈리안 머랭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이탈리안 머랭은 뜨거운 설탕 시럽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달걀 흰자를 휘핑하는 방식이구요.
치즈 반죽에 생크림을 반 정도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섞은 후 다시 나머지 반을 넣고 섞어요. 사실 생크림을 더 휘핑해야 했지만 사진 찍으면서 하려니 힘들어서 대충 휘핑해서 섞었어요.
레이디핑거를 에스프레소에 담궜다가 빠르게 티라미수 용기로 옮겨 담아요.
사진 찍느라 시간을 끌었더니 제일 왼쪽 레이디핑거는 그새 많이 불었네요.
레이디핑거 > 치즈 반죽 > 레이디핑거 > 치즈 반죽 순으로 4단으로 깔았어요. 용기는 글래스락 대형 용기 사용.
작은 체를 사용해 코코아 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손고자라 모양은 안습이지만 참 맛있어요. 이거 먹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지 않은 사람을 못 본 듯.
뚜껑 덮어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한 후에 먹으면 돼요. 개인적으로 3일은 묵어야 맛있어요. ㅎㅎ 암튼 손 빠르면 30분이면 완성이고, 오븐 때문에 땀 뻘뻘 흘릴 일 없이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사진이 쓸데없이 많아서 트래픽 낭비 걱정도 되고 다 올라갈 것 같지 않길래 외부 계정을 사용했는데 혹시 엑스박스 뜨면 알려주세요!
트래픽 전혀 문제 되지 않으니 외부계정 사용하지 마시고 편하게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