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그저께인가 받았는데, 제 소포인 줄도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읽었네요 ㅋㅋ
책을 보니 여느 요리책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고요. 레시피 하나하나에 정보량이 많이 담겨있어서일까요?
홈퀴진에서 검색해 보는 것처럼 레시피 변화를 볼 수는 없지만, 거의 최신판 레시피에 준하는 디테일이 있어서 좋았어요. 재료별 목차에 닭갈비 양념장이 있는 것도 좋았고요.
실린 메뉴들을 보니, 국내 카테고리 메뉴들만 있는데도 이만큼도 꽤 솎아내면서 실으신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태무침, 양배추볶음 같은 메뉴들은 없지만, 책 뒷면에 적으신 말씀처럼 집밥다운 메뉴들이 쫙 담겨있어 참 알차네요. 홈퀴진을 모르시는 분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겠다싶고요.
아무튼 홈퀴진의 향이 느껴지는 요리책이 나와서 좋고, 내용구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시소스를 같이 받을 수 있는 건 좀 의아했는데, 실용적이고 좋네요 ㅋㅋ
안녕하세요. 이렇게 딱 이쁘게 사진까지 보여주시니 넘 감사해요ㅎㅎ
책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도 이미 있는 레시피를 엮어서 출간한 책이라 구매하시는 분께도 실망하실까봐 걱정, 기존 올렸던 레시피 삭제안하기로 마음 맞춰주신 출판사 입장에서 보면 그 이유로 책이 안팔려도 걱정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응원차 구매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얼굴은 겨우 들고 지냅니다^^;;;
피시소스는 출판사에서도 손실을 감수하고 의견 맞춰 이벤트에 넣은 것인데 출간일 이후 1주일이 지나서 시작한 이벤트라 이르게 구매하신 분께 또 죄송하고.. 요즘 계속 어딜 가나 죄송하단 말만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리 알차게 봐주시니 무거운 마음이나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 덜어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